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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테인먼트] 지역문화 꽃피우는 공간의 변신…전주·완주

위드코로나 시대다. 해외 여행 문호가 활짝 열렸다. 사람들이 오고가는 세상이 다시 도래했다. 여행 뿐만이 아니다. 각종 공연과 세미나, 포럼 등을 통한 세상 이야기도 얼굴을 맞대고 벌어진다. 지자체도 이런 움직임에 선제적 대응을 벌이고 있다. 특히 전주와 완주에서 관내 복합시설을 확충·개선하면서 지역 활성화에 열일 중이다. 이 지역에서 공론장 역할을 톡톡히할 공간을 지역 명소와 더불어 소개한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한국소리문화의전당=전라북도의 예술과 문화를 대표하는 복합 문화예술공간이다. 2037석 규모의 모악당을 비롯하여 666석 규모의 연지홀, 206석 규모의 명인홀, 7000석 규모의 야외공연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6개 국어의 동시통역이 가능한 국제회의장과 중·소규모 회의장, 전시장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어 각종 세미나, 심포지엄 등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왕의지밀

■왕의지밀=왕의 침소를 뜻하는 왕의지밀(至密)은 전주 한옥마을 인근에 위치한 고품격 한옥호텔이다. 총 64개의 한옥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옥의 멋은 살리면서도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현대적인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6개의 크고 작은 컨벤션 공간과 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대규모 학술회의부터 중대형 세미나와 기업연수까지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왕의지밀
팔복예술공장

■팔복예술공장=이곳은 1979년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는 카세트 테이프를 생산하던 공장이었다. CD시장이 성장하는 시대적 변화와 맞물려 사업을 정리하게 되면서 25년간 방치되다가 마침내 예술가와 시민, 기업과 주민이 한데 어우러지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재탄생 했다.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전국 1호 ‘꿈꾸는 예술터‘ 로서 놀이를 통한 예술경험, 예술교육이 이루어지는 무한 상상의 예술놀이터로 변신한 공간이다.

팔복예술공장 내 써니카페

■대한민국 술테마박물관=우리 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5만 여점의 유물이전시되어 있는 박물관이다. 우리 술문화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공간이다. 대한민국 술의 역사와 문화관, 세계의 술 등을 주제로 한상설전시관을 비롯해 세미나가 가능한 다목적 홀과 약350명이 수용 가능한 야외공연장이 있고, 발효일일체험및 전문 교육과 주류문화교육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술박물관

■소양고택=소양고택은 고창과 무안의 철거 위기에 놓인 180여 년된 고택 3채를 해체하여 이축해온 고택이다. 긴 시간 동안 문화재 장인들의 손을 거쳐 그대로 복원된 ‘소양고택’은 우리 고유의 전통미와 예술 콘텐츠가 담긴 한옥 문화체험관으로 재탄생 했다. 한옥스테이뿐 아니라 복합문화공간인 ‘카페 두베’와 완주 1호 독립서점인 ‘플리커 책방’을 함께 운영하여 문화 예술 콘텐츠 개발, 전통문화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 아원고택 & 아원갤러리=아원(我園)은 경신년에 지어진 경남 진주의 250년 된 한옥을 오성마을로 옮겨 이축한 것으로 기본 뼈대는 그대로 살리고, 서까래와 기와만 교체했다. 우리 고유의 전통 한옥을 중심으로 현대적인 건축을 자랑하는 갤러리가 함께 공존하고 있으며, 갤러리에서는 1년에 2~3회 현대미술 초대전을 열고 있다. 아원고택은 방탄소년단이 ‘2019 서머패키지 인 코리아’ 영상과 화보를 찍으면서 알려졌다.

산속등대

■ 산속등대=전북 완주 소양면 해월리 산속에 자리한 ‘산속등대’는40년간 방치되었던 종이공장을 재생시킨 복합문화공간이다. 미술관, 체험관(어뮤즈월드), 야외공연장, 아트플랫폼, 수생생태정원, 카페 등이 조성돼 있으며, 남녀노소가 다양하게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가족중심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마감 10분 전에는 등대에서 펼쳐지는 불빛 쇼도 관람할 수 있다.

산속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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