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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장원영→민지’ 고3★들, 학업보단 본업이 중요해

아이브 장원영(왼쪽) 뉴진스 민지, 각 소속사 제공

고등학생 3학년에 해당하는 스타들이 대학수학능력평가(이하 수능)에 미응시한다고 차례로 전했다.

걸그룹 아이브 장원영과 리즈, 스테이씨 윤과 제이 그리고 뉴진스 민지는 지난 8일부터 이틀간에 걸쳐 각자의 소속사를 통해 본업에 집중할 것을 밝혔다.

■ 아이브 장원영·리즈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아이브였다. 아이브의 소속사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일 “장원영과 리즈가 대학 진학과 관련해 최종적으로 올해 수능에 응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장원영과 리즈는 올해 2004년생으로 만 나이 18세에 해당한다. 이들은 오는 17일에 진행되는 2023학년도 수능에 응시할 자격이 있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소속사와 함게 수능 응시에 대한 논의를 이어오다 활동에 전념할 것을 선택했다. 이들에 앞서 지난해 아이브의 멤버인 안유진도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수능을 포기한 바 있다.

아이브는 지난해 12월 데뷔 앨범 ‘ELEVEN’(일레븐)으로 가요계에 입성했다. 이후 지난 4월 ‘LOVE DIVE’(러브 다이브), 8월 ‘After LIKE’(애프터 라이크)로 연달아 히트에 성공하면서 국내외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다.

■ 스테이씨 윤·제이

스테이씨의 멤버 중 윤과 재이도 수능 응시 대상자였다.

스테이씨의 소속사 하이업엔터테인먼트는 9일 “윤과 재이는 올해 수능에 응시하지 않고 당분간 가수 활동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멤버 세은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스테이씨는 지난 2020년 11월에 데뷔한 6인조 걸그룹이다. 스테이씨는 ‘ASAP’(에이셉)과 ‘색안경(STEREOTYPE)’ 그리고 ‘Run2you’(런투유)가 순위권 차트에 오르면서 대세 4세대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 뉴진스 민지

뉴진스의 멤버 민지도 올해 2004년생이다.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측은 뉴진스의 소속사인 어도어 측은 9일 “뉴진스 민지가 올해 수능에 응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뉴진스는 지난 8월에 데뷔했고 멤버 전원 모두 10대로 구성된 걸그룹이다. 그중에서 민지는 외국인 멤버인 하니와 함께 팀 내에서 나이가 가장 많다. 민지는 수능에 응시하지 않고 당분간 가수 활동에 전념하기로 했다.

뉴진스는 타이틀곡 3개에 해당하는 ‘Attention’(어텐션) ‘Hype boy’(하이프 보이), ‘Cookie’(쿠키)까지 이례적으로 좋은 음원 성적을 기록하면서 놀라운 인기를 구사하는 중이다.

■ 2022학년도 수능은 어땠을까?

지난해에도 여러 아이돌이 각자 신념에 따라 수능 응시 및 미응시를 결정했다.

앞서 언급한 아이브의 안유진, 스테이씨의 세은을 포함해 2003년생 아이돌 중 ITZY(있지) 유나, 엔하이픈 선우, 크래비티 태영·성민, 이펙스 금동현·뮤, 피원하모니 인탁 등은 수능에 응시하지 않았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된 2003년생 아이돌 중 ITZY 유나, 아이브 데뷔 예정인 안유진, 스테이씨 세은, 엔하이픈 선우, 크래비티 태영 성민, 이펙스 금동현 뮤, 피원하모니 인탁 등은 수능에 응시하지 않는다.

반면 트레저 도영, 프로미스나인 백지헌, 로켓펀치 소희, 베리베리 강민, MCND 민재 휘준, 고스트나인 이우진 등은 수능에 응시했다. 이들은 연예 활동과 학업을 모두 잡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 국민 여동생· 국민 첫사랑도 수능 미응시

국민 여동생으로 불렸었던 아이유와 국민 첫사랑으로 거듭났던 수지도 대학 진학을 포기했다.

아이유는 2012년, 수지는 2013년에 연예계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수능 미응시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현재에 이르러 아이유는 대한민국 솔로 여가수 최초로 주 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 정도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아티스트가 됐다. 수지는 Miss A 활동 이후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배가본드’, ‘스타트업’ 등으로 안방극장을 찾았다. 지난 6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안나’를 통해 연기에서의 많은 발전을 일궈냈다.

연예계에서는 이처럼 자신만의 역량을 넓히며 승승장구하는 이들을 보고 수능을 포기하는 분위기가 늘어났다. 이들은 충실하게 학업 생활을 이어가지 못할 바에 본업 활동에 집중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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