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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언 “4장 세트 LP 발매, 아날로그 소리 특별해”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양방언이 21일 서울 마포구 벨로주 망원에서 진행된 단독 공연 ‘양방언 네오 유토피아 2022’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 PRM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양방언이 발매되는 바이닐 앨범을 소개했다.

양방언은 21일 서울 마포구 벨로주 망원에서 진행된 단독 공연 ‘양방언 네오 유토피아 2022’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풀 30인치짜리 세 장과 7인치 짜리 스페셜 앨범까지 4장 세트로 발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바이닐 앨범을 발매하게 된 특별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양방언은 “1960년생이다. 당연히 어렸을 때 아날로그 방식으로, LP로 음악을 들었다. 뮤지션이 됐을 때도 LP였기 때문에 음악 인생에서 LP는 아주 애착 있는 매체”라며 “LP 세트로 앨범을 낼 것을 제안 받았을 때 제가 아껴서 들었던 음악들과 같은 매체로 자신의 음악이 탄생한다는 건 큰 매력이라 꼭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을 오래해온 만큼 LP 한장에 담아내기는 부담스러웠는데, 이번에는 4장 세트로 많은 곡을 실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7인치 앨범은 45배전이라 소리가 더 좋은데, 제 대표곡 중 하나인 ‘프론티어’와 그 뒷면에는 제게도 중요한 곡인 ‘에코스’를 넣었다. LP 전체를 영국의 애비로드 스튜디오의 마스터링 엔지니어가 리마스터링 해줬는데, 역시 아날로그로 듣는 소리는 다르다. 특별함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7인치 앨범에 실린 ‘프론티어’와 신곡 ‘스태핑 아웃’이 공개됐다.

양방언은 “아날로그의 노이즈가 너무 좋다. 아날로그를 듣는 매력은, 저도 재발견했는데 역시 따뜻하다. 지금같이 음량이 커도 귀가 아프지 않다”고 청음 소감을 전했다.

이어 “‘프론티어’는 원곡의 사물놀이를 살려서 풀 오케스트라 새로 녹음했다. 7인치 뒷면은 ‘에코스’라고 하는 저에게도 아주 중요한 곡인데, 20주년에 재탄생한 곡을 25주년에 맞춰서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 “‘프론티어’, ‘에코스’와 함께 신곡 두 곡이 디지털 앨범으로도 발매된다”며 “‘스태핑 아웃’은 코로나로 인해 격리를 하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거리에 나서 가볍고 신나게 걸어다니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댄서블한 요소가 있어 새로운 시도를 한 곡”이라고 전했다.

양방언의 ‘네오 유토피아 2022’ 콘서트는 데뷔 ‘25+1’주년을 기념해 개최된다. 당초 지난해 열 예정이었으낭 코로나19로 인해 무산돼 올해 ‘+1’을 추가해 25주년의 연장선상에서 공연을 꾸민다. 밴드 국카스텐의 하현우가 게스트로 참석하며, 21일 콘서트 기념 음원과 아날로그 바이닐 세트 또한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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