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소리가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동료 스태프를 잃은 것을 고백하며 애도했다.
문소리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진행된 제4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해 여우주연상 시상삭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마이크 앞에 선 문소리는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늘 무거운 옷가방을 들고다녀준 스태프가 있었다”며 “지난 10월 28일 숨 못쉬고 하늘나라로 간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자리에서 네 이름도 한 번 못 불러 준 것이 굉장이 마음이 아팠다”며 고인을 호명해 추모의 뜻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문소리는 “너를 향한 애도는 오늘이 마지막이 아니라 진상이 규명되고 책임자 처벌이 된 후 애도하겠다”며 “사랑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