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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체인지! 사우디→폴란드’...사우디 팬, 레반도프스키 득점 후 변심

사진. 스포츠 바이블

한 축구 팬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의 추가골이 터지자 유니폼을 바꿔입는 모습이 포착됐다.

폴란드는 2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C조 2차전’ 사우디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폴란드는 이날 사우디에게 고전했다. 후방부터 짧은 패스를 통해 공격 기회를 노렸지만 사우디의 수비에 쉽게 전진하지 못했다. 이후 전반 39분 피오트르 지엘린스키(28)의 선제골이 터지며 찾아온 기회를 살렸다.

이어 위기도 맞았다. 전반 추가시간 상대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PK를 허용했다. 다행히 보이치에흐 슈체스니(32)가 이를 막아내며 한 숨 돌렸다.

후반전 역시 사우디의 흐름이 이어지며 폴란드는 쉽게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수비적으로 내려앉은 뒤 역습 기회를 노렸다. 그런 와중 후반 37분 전방 압박을 시도한 레반도프스키가 상대 수비에게 볼을 뺏은 뒤 침착하게 추가골을 터트렸다. 경기는 2-0으로 종료되며 폴란드가 조 1위로 올랐다.

이날 한 팬이 행동이 주목받고 있다. 후반전 레반도프스키가 커리어 통산 월드컵 첫 득점을 터트리자 사우디 유니폼을 입고 있던 한 팬이 옷을 벗고 안에 폴란드 유니폼으로 레반도프스키를 응원하는 모습이 SNS를 통해 퍼졌다.

영상 속 해당 팬은 사우디 팬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다가 레반도프스키의 득점 후 자연스럽게 옷을 벗으며 폴란드를 응원하는 모습이었다.

이를 본 사람들은 SNS를 통해 “너무 웃기다”, “저 사람한테 폴란드 시민권 주자”, “이번 월드컵 중 가장 애착하는 영상일 거 같다”, “나였어도 거짓말 못 해. 팀을 당장 바꿨을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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