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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문어’ 서튼 “한국, 포르투갈 누르고 16강 간다” 예측

조규성.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SNS

‘인간 문어’ 크리스 서튼이 또 한 번 한국에 표를 던졌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조별리그 결과 적중률 50%를 기록한 영국 BBC의 크리스 서튼 해설위원은 ‘벤투호’의 포르투갈전 승리를 점쳤다.

서튼은 29일(한국시간) BB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라운드 16경기에 대한 예상스코어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서튼은 12월 3일 0시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포르투갈의 H조 3차전에 대해 한국의 1-0 승리를 예측했다.

BBC 스포츠 캡처

‘H조 최강’으로 꼽히는 포르투갈은 2승(승점 6)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한국은 가나에 2-3으로 패해 1무1패(승점 1)로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여있다.

서튼은 한국이 포르투갈을 충분히 잡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16강 진출을 확정한 포르투갈은 토너먼트를 대비해 위험을 무릅쓰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다. 가나보다 승점 3점이 많기 때문에 한국전에 일부 선수들을 쉬게 하는 도박을 할 수 있다. 이는 한국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것.

손흥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SNS

한국이 1-0으로 포르투갈을 꺾고 우루과이가 가나를 1-0 혹은 2-1로 이기면, 한국은 극적으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한국과 우루과이가 1승1무1패(승점 4)로 동률이 되지만 골 득실 차에서 한국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점은 서튼이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에 대해 우루과이의 2-1 승리를 점쳤다는 것이다. 두 경기가 서튼의 예상스코어대로 끝난다면 한국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이강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SNS

앞서 서튼은 이번 월드컵에서 일본이 독일을 꺾고, 한국이 우루과이와 비긴다는 결과를 예견해 ‘인간 문어’로 부상했다. 한편 한국의 가나전 패배는 틀렸다. 서튼은 한국이 가나를 1-0으로 이길 것으로 예상했으나 한국은 투혼 끝에 2-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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