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가 모델 한혜진의 과거를 들췄다.
30일 한혜진의 유튜브 채널에는 ‘한혜진 ‘연애사’ 특종 보도하는 박나래 (기안84 깜짝등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앞서 한혜진의 홍천 집에서 김장을 한 한혜진과 박나래는, 이날 밤 샴페인에 보쌈과 굴, 김장김치를 먹었다. 박나래는 야외에 차려진 테이블을 보며 “‘짝’ 돌싱특집에서 최종선택 전에 둘이 데이트하는 느낌”이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음식을 먹던 한혜진이 “미안하지만 엄마 김치보다 (박나래가 한) 이게 더 맛있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김치도 먹어본 놈이 먹는 것”이라 극찬하자, 박나래는 “연애도 해본 놈이 한다”고 화제를 전환했다.
이에 제작진은 박나래에게 한혜진의 연애사를 풀어달라고 요청했고, 박나래는 “언니를 안 순간부터 지금까지 언니의 모든 남자를 다 봤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한혜진은 얼굴을 안 본다는 게 사실이냐” 묻자 박나래는 “그렇진 않다. 얼굴을 안 보는 게 아니고 얼굴에 대한 기준점이 없다. (스타일이) 다 다르다”고 답했다. 한혜진은 “정확해. 겹치는 사람이 없다. 공통점이 없다”며 폭소했다.
이어 박나래가 “혜진 언니랑 둘이서 술 먹다가 언니가 맘에 드는 남자 연예인에게 전화한 적이 있다. 톱스타였다”고 폭로하자, 한혜진은 이를 부정했다. 박나래는 굴하지 않고 “근데 그분이 전화를 안 받았다. 그 뒤로도 연락이 없었다. 우리가 전화를 한번 한 게 아니다”고 말을 이어갔다.
얘기를 듣던 한혜진 역시 “씹혔다”며 과거 일화를 인정했다. 박나래가 “그때 우리끼리 설레서 형부라 부르고, 언니도 설레서 30분 동안 콩트 한 거 기억 안 나냐” 묻자, 한혜진은 “그래. 상상만으로 행복했다. 됐냐. 예식장 어디 잡을지도 상상했다. 솔직히”라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옛날꽃날 얘기다” 덧붙이자, 박나래는 “옛날꽃날이라기엔 작년 정도”라 정확히 짚어 한혜진의 원성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