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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마녀의 게임’ 이현석, 김규선에 마음 고백 “많이 좋아합니다”

MBC 방송 캡처

‘마녀의 게임’ 이현석이 김규선에게 고백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에서는 김규선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이현석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설유경(장서희)에게 신장 기증을 할 수 있게 된 정혜수(김규선)는 그의 손을 잡고 미소 지었다.

천하 그룹 대표 이사 명패를 쓰다듬던 유인하(이현석)는 “재미있었는데 은근”이라고 중얼거렸고 출근한 설유경에게 이 자리가 잘 어울리냐고 물었다.

임시 대표지만 제법 티가 난다고 말한 설유경에 유인하는 다시 명패를 설유경의 것으로 바꿨고 “원래 자리 찾으니까 빛이 나네요. 건강 회복하시고 대표로 되돌아오신 거 기쁩니다. 축하드려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퇴원하고 돌아온 정혜수에게 유인하는 “잘 돌아왔어요. 정혜수 디자이너. 천하 패션 뉴 시즌 메인 디자인으로 선정된 인턴은 정규직으로 승진시킨다는 옵션 기억 안 나요?”라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사람들의 축하를 받는 소리를 듣고 나온 주세영(한지완)은 미소 지으며 축하한다고 말했고 정혜수에게 “고마워. 우리 엄마 살려줘서. 진심이야”라고 말했다.

정혜수는 “다른 사람도 아니고 당연히 대표님인데”라고 말했고 주세영은 “당연하지는 않지. 친엄마도 아닌데. 주세영 무릎 꿇은 효과 있었네”라고 밝혔다.

이제까지 본 모습 중 가장 진실한 모습이었다고 말한 정혜수에 주세영은 멈칫하며 눈을 피했다. 후회되냐 묻는 정혜수에 그는 “설마 내가 또 네 앞에서 무릎 꿇을 일이. 그만하자. 우리 사랑이 앞에서 감정 컨트롤 못하는 거 보여주기 싫어”라며 배를 쓰다듬었다.

정혜수는 강지호(오창석)와 식은 언제 올리냐 물었고 주세영은 “왜? 내가 너처럼 식도 안 올리고 사랑이부터 낳을까 봐? 절대 그럴 일 없거든”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때 정혜수를 불러낸 설유경은 몸이 불편하진 않냐고 걱정했다. 그의 손을 잡은 설유경은 “두 번씩이나 내 목숨 구해주고. 전생이 있었다면 분명 너랑 나 목숨으로 맺어진 인연이었을 거야”라고 말했다.

그 말에 정혜수는 “제가 대표님한테 갚아야 할 빚이 많았나 봐요. 전생이 있다면 대표님이 제 목숨 두 번이나 구해줬을 거예요 분명”이라고 말했고 설유경은 ‘전생이었다면 혜수 네가 내 딸이었을지도’라고 생각했다.

전생에 그의 딸이었을지도 모른다 생각한 정혜수에게 설유경은 재능을 더 키우기 위해 유학을 가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정혜수는 지금도 강한별(권단아)을 자주 못 보는데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강지호는 주범석(선우재덕)에게 검찰총장을 만들어주겠다며 총장님 녹음 파일을 가지고 있냐 물었다. 이에 주범석은 천하 그룹 비자금 50억을 받은 내용이 담긴 녹음을 틀었고 강지호는 “그 파일 제게 전송해주십시오. 제가 포장 한 번 근사하게 해 보겠습니다. 필사즉생, 필생즉사. 저도 지검장님 때문에 이순신 장군 팬이 됐거든요”라고 말해 그를 웃음 짓게 했다.

강지호는 마현덕(반효정)을 만나 주세영의 배가 더 불러오기 전에 결혼식을 올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현덕은 주세영 배 속에 있는 아이가 천하가의 씨인지 어떻게 아냐고 물었다.

충격받은 주세영은 “저 지호 씨 얻으려고 많은 걸 포기했어요. 딴 남자아이라고 여기는 거 자체가 아주 모욕적입니다”라고 분노했다.

아이 낳고 유전자 검사를 해 보면 알거라 말하는 마현덕에 강지호는 ‘아이 낳기 전에 반드시 식 올려야 해. 자칫 내가 천하가 가짜 손자라는 게 들통 날 수도 있어’라고 생각했다.

분노하며 자리에서 일어난 강지호에 주세영은 “기다릴게요. 아이 낳을 때까지 기다릴 수 있어요. 지호 씨가 욱해서”라고 말했으나 그는 이미 방을 나가버렸다.

MBC 방송 캡처

한편 유인하는 정혜수와 얽혀버린 관계를 고민하며 “내가 상처받는 건 상관이 없어. 혜수 씨 마음만 또다시 상처받지 않는다면. 열 번 찍어서 안 넘어가면 끝까지 한 번찍어본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커피를 마시려는 정혜수에게 다가간 유인하는 수술한 지 얼마 됐다고 물로 가자며 물병을 건네며 퇴근 후 약속을 잡았다.

유인하는 집에 돌아와 이경원(신수호) 앞에서 기타, 노래, 시 읊기로 정혜수를 향한 고백 연습을 했다.

이경원의 안내를 따라 자리에 앉은 정혜수는 자신에게 노래를 부르는 유인하를 바라봤다.

강지호와 주세영은 유인하가 전체 대관한 레스토랑을 찾아 당황했고 이경원을 발견했다. 강지호는 “프러포즈라도 하나?”라고 의아해했고 주세영은 레스토랑으로 들어서 두 사람의 모습을 보게 됐다.

노래를 부른 유인하는 정혜수에게 “이렇게 혜수 씨 앞에 서기까지 참 쉽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뭔가를 시작하기엔 사실 좀 많이 복잡하잖아요. 그래서 고민 많이 해봤는데요. 결정했습니다. 많이 좋아합니다”라고 고백했다.

무릎 꿇고 꽃과 목걸이를 건네는 유인하와 정혜수를 본 주세영은 ‘말도 안 돼. 정말 정혜수라고?’라고 분노했다.

화가 난 채 술을 마시는 강지호의 모습에 주세영은 “정혜수가 유인하한테 프러포즈받으니까 화가 나? 기분 나빠 죽겠다는 표정이야 왜?”라고 따졌다.

당황했을 뿐이라는 강지호에 그는 “세상이 뒤바뀌어도 한별이가 유지호 네 딸인 거처럼 정혜수가 평생 네 여자인 줄 알았어? 나랑 결혼해 살다 지겨워지면 정혜수 찾아 옛정이라도 나누게?”라고 말했다.

그만하라고 소리친 강지호는 “냉정하게 상황 파악을 해보자고. 유인하가 정말로 정혜수랑 결혼이라도 하려는 걸까? 아니라면 왜 프러포즈를 해. 회장님이 인하를 먼저 결혼시키고 싶어 하셔. 우리는 너 아이 낳고 결혼하라고 하시고. 사소한 질투 따위를 논할 때가 아니야. 정혜수가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유인하 옆자리를 먼저 차지할 수 있어. 너랑 나보다 먼저 천하가 주인 행세를 할 수 있다고”라고 말했다.

절대 안 된다고 소리친 주세영은 분노하며 와인잔을 집어던졌다.

정혜수는 유인하에게 마음을 확신하냐 물었고 그는 “확신하니까 이 자리를 만들었죠”라고 답했다. 어쩌려고 상황을 이렇게 복잡하게 만드냐는 정혜수에 유인하는 “지금 중요한 건 제 마음, 혜수 씨 마음입니다”라고 말했다.

아직 누구도 만날 생각이 없다는 말에 유인하는 “아직 대답하지 마요. 며칠 생각해 봐요. 유지호, 주세영, 한별이 다 잊고 지금은 혜수 씨 마음만 들여다봤으면 좋겠어요. 혜수 씨가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직 남자까지는 아니겠지만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 있다면 나머지는 하나씩 해결해나가면 돼요. 오늘은 우리 두 사람만 생각해줬으면 좋겠어요”라고 설득했다.

고백을 받고 나온 정혜수 앞에 나타난 강지호는 얘기 좀 하자고 말했다. 프러포즈를 봤다고 말한 강지호는 “처음부터 확실하게 거절하는 게 좋아. 그래야 다음에도 곤란한 일이 안 생겨”라고 말했다.

이에 정혜수는 “거절을 왜 해? 왜 내가 거절할 거라 생각하냐고. 난 인하 씨 같은 남자 만나면 안 돼? 왜? 주세영 전 약혼자라서? 그게 어때서. 주세영은 나랑 사실혼 관계 남자 만나 아이까지 가졌는데 나라고 인하 씨 만나지 말라는 법 있어?”라고 물었다.

두 사람보다 먼저 결혼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멋진 복수라 말한 정혜수는 “난 인하 씨가 굉장히 매력적인 남자라 생각하거든. 한번 진지하게 만나볼까 고민 중이야”라고 말했다.

주세영에게 두 사람 이야기를 들은 설유경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못하게 해야 한다며 유학을 언급했다.

설유경은 정혜수가 어린 시절 입었던 빨간 드레스 속 미소의 목걸이를 발견하고 주세영 방에 장식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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