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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신부’ 박하나, 박윤재와 이별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 오열

KBS2 방송 캡처

‘태풍의 신부’ 박하나가 오열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박윤재와 헤어지고 오열하는 박하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은서연(박하나)은 윤산들(박윤재)에게 “우리는 만나서는 안 되는 거였어. 우리 헤어져”라고 이별을 선언했다.

충격받은 윤산들은 전화를 받아 “바다(오승아)를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거절했으나 다시 전화를 건 남인순(최수린)은 “당장 튀어오지 못해? 내 딸 죽는 거 보고 싶지 않으면 오라고!”라고 소리쳤다.

집에 돌아온 은서연은 정모연(지수원)의 전화를 받고 “대표님 목소리 들으니까 눈물이 나서요”라고 울먹였다. 그 말에 정모연은 자신의 집으로 오라고 말했다.

결국 강바다 병원으로 온 윤산들에 남인순은 “나라고 윤 실장 썩 마음에 드는 줄 알아? 바다 고집만 아니면 윤 실장 르블랑에 턱도 없어. 그래도 내 딸 믿고 밀어줄 테니까 군말 말고 식 올려”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윤산들은 “그럴 수 없어요. 바다가 이렇게 된 거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전 은서연 씨와 결혼할 겁니다”라고 말했고 초상나는 꼴 보고 싶냐는 말에 병실로 들어가 버렸다.

강바다는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냐는 윤산들에 “걱정했어? 내가 정말 어떻게 될까 봐?”라고 물었다. 그 말에 윤산들은 “오해하지 마. 내 마음 변함없으니까. 네가 무슨 짓을 해도 널 돌아보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두 번 다시 이런 위험한 짓 하지 마”라며 돌아섰다.

KBS2 방송 캡처

이때 강바다는 창문을 거칠게 열고 “여기서 떨어지면 확실하겠지? 내가 뭘 하든 돌아보지 않겠다며. 그냥 가. 내가 여기서 뛰어내려 죽든 말든 모르는 척하라고!”라며 윤산들을 껴안았다.

그는 “오빠도 안 되잖아. 절대 날 외면할 수 없잖아. 나도 오빠 없이 살 수 없다고. 나 버리지 마. 사랑해. 죽을 만큼 사랑한다고”라고 애원했고 윤산들은 제발 그만하라며 병실을 벗어났다.

밖에서 모든 것을 보던 남인순은 강바다에게 “윤 실장은 텄네. 그만해. 이렇게까지 하는데 저렇게 나오는 거면 진짜 아닌 거야”라며 “내가 네 구라 쇼에 장단 맞추느라 얼마나 고생한 지 알아? 네 아버지 속여가면서 병원 입원시켜. 엄한 윤 실장 드잡이에 은 선생 앞에서 눈물의 호소까지 했다고. 나도 할 만큼 했어”라고 진저리 쳤다.

그러나 강바다는 자신이 윤산들과 결혼까지 해야 엄마 일은 끝난다고 말했고 남인순은 “죽는다 쇼까지 했는데 안 통하는데 어쩌라는 거야. 저러다 훌쩍 떠나서 숨어버리면 어쩔 건데”라고 따졌다.

어떻게 해보라 말한 강바다는 쇼가 아니라 정말 죽어버릴 거라고 협박했다.

강태풍(강지섭)은 말없이 술을 들이켜는 윤산들에게서 은서연과 헤어졌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강바다가 사고를 쳤다고 분노한 강태풍은 뭐라 했냐 물었고 윤산들은 “내가 그 사람 없이 어떻게 살아. 그런데 돌아선 그 마음을 잡을 자신이 없어. 잡는다고 잡힐 거 같지 않아”라고 씁쓸해했다.

정모연을 만나 과거를 설명하며 은서연은 “나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이 죽을 수 있구나, 무서웠어요. 저는 바다 언니를 알아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그동안 산들 오빠는 매번 상처받을 거예요. 저는 그 사람을 그렇게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헤어져야 할 거 같아요. 다른 방법이 없어요”라며 눈물을 참았다.

그런 은서연의 손을 잡은 정모연은 참지 않아도 된다며 그를 끌어안고 함께 눈물 흘렸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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