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동정론 꺼냈다 ‘손절’당한 김새론, 돌파구있나

음주운전 도주 논란 김새론

자숙 중 생활고설·술파티 논란

소속사와 재계약 결국 불발

음주운전 도주 물의를 비롯해 갖가지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새론이 소속사와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배우 생명에 위기를 맞았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음주운전 물의로 활동을 중단한 배우 김새론이 사실상 ‘손절’ 통보를 받았다.

연예기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일 “김새론과 전속계약이 만료됐다”며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2년 만의 결별이다. 김새론은 2020년 1월 당시 신생 연예기획사 골드메달리스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김새론은 지난 5월 18일 일으킨 음주운전 도주 사건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해온 상태다. 당시 그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친 채 운전하다 도로 구조물을 3번 이상 들이받는 사고를 냈으나 그대로 도주했다.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 인근에서 체포됐다.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그대로 도주를 시도하려 한 점과 해당 사건으로 인해 인근 상가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는 점 등은 그를 둘러싼 논란을 더욱더 가중시켰다.

해당 논란으로 인해 김새론은 출연이 예정된 SBS월화드라마 ‘트롤리’와 영화 ‘우리는 매일매일’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에서 모두 하차해야 했다. 준비 중인 작품과 스태프들에게도 피해를 끼친 셈이다.

사과문을 작성하고 자숙에 돌입한 김새론은 급작스럽게 다시 소환됐다. 그가 지난달 2일 인스타그램에 일본 만화 ‘도쿄 리벤저스’ 캐릭터 마이키 스케치 모습과 담배 사진을 올렸기 때문이다. 해당 게시물을 두고 설왕설래가 오가자 김새론은 이내 삭제했다. 김새론의 실수로 게시물이 올려 졌는지, 또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당시 김새론의 근황에 재차 관심이 모였고 그가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새론은 최근 저지른 음주운전 도주 사건으로 인해 보상금, 합의금 및 광고 위약금 지급 문제로 생활고를 겪었고 카페 아르바이트를 최근까지 했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여러 의문점이 뒤따랐다. 아역 시절부터 오랜 기간 연예계 활동을 하며 부를 축척한 김새론이 현재 생활고를 겪고 있다는 점은 대중들도 쉽사리 이해하지 못했다.

김새론은 최근까지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수십억원 대의 집과 고급 수입차를 타고 다니는 모습을 공개했다. 수억원에 달하는 차량을 운전하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자랑하기도 했다.

김새론은 음주운전 도주 사건 자숙 기간 여전히 음주를 즐겼다는 의혹도 나왔다. 김새론이 지난 7월 30일 자신의 생일을 앞두고 지인들에게 ‘준비물은 몸뚱이와 술’이라는 초대장을 보내고 ‘술파티’를 준비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이 때문에 김새론 자숙에 대한 진정성이 힘을 잃고 그가 주장한 카페 아르바이트 근무설은 동정표를 얻기 위한 ‘언론플레이’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소속사로부터 ‘손절’ 통보를 받은 김새론의 향후 행보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연예기획사 입장에서 여러 논란에 휩싸인 김새론과 현 상황에서 전속계약을 맺기도 쉽지 않은 선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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