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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사촌과 구속된 가수 A씨, 대마 직접 재배도 했다

황하나 사촌 남양유업 창업주 손자와 미국 국적의 가수 A씨가 대마초 소지 및 상습 투약 혐의로 구속된 채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집안에서 대마를 재배해온 거으로 드러났다. 경향신문 자료이미지

황하나 사촌 남양유업 창업주 손자와 미국 국적 가수 A씨 등이 대마초 소지 및 상습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신준호 부장검사)는 남양유업 창업주 손자 B씨를 비롯해 총 9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대마)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B씨는 올해 10월 대마를 유통하고 직접 소지 및 흡연한 혐의로 지난달 중순 구속기소됐다. 당시 그는 액상 대마고 소지하고 있었다. B씨는 상습필로폰투약 혐의로 물의를 빚은 황하나와 사촌 지간이다.

함께 구속기소된 인물 중 3인조 그룹 멤버 A씨도 있었다. 그는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대마를 매수 및 흡연한 것은 물론 미성년 자녀와 함께 사는 집안에서 대마를 재배해온 사실까지 적발됐다.

범 효성가 3세 C씨도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4차례에 걸쳐 대마를 구입한 뒤 흡연한 혐의로 이날 불구속기소됐다.

모 금융지주 전 회장의 사위, 직업적으로 대마를 판매한 형제 등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적발된 이들이 대부분 해외 유학 시절 처음 대마를 접한 뒤 귀국 후에도 끊지 못하고 수년 간 지속해서 흡연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마약수사에 있어 검찰의 직접 수사가 존재해야 충실하고 빈틈없는 수사가 이뤄질 수 있음을 실증한 사례”라며 “소위 ‘입문 마약’이라는 대마 유통 사범을 철저히 수사해 국내 대마 유입 및 유통 차단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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