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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감동의 SNS “여러분은 우릴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손흥민 SNS 캡처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0)이 극적인 16강 티켓을 따낸 뒤 북받치는 감정을 SNS를 통해 팬들과 공유했다.

한국 대표팀은 3일 오전 12시 카타르 알라리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티다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극적인 2-1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전반 5분 히카르두 호르타(28)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전반 27분 김영권(32)의 동점골로 추격했다. 이후 후반전 들어서는 상대의 공세를 막아낸뒤 고군분투한 끝에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된 황희찬(26)의 역전골이 터졌다.

경기가 끝난 직후에는 일단 기뻐할 수 없었다. 동시간대 열린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에서 우루과이가 2-0으로 앞서고 있기 때문. 만약 우루과이가 1골을 더 터트린다면 득실차에 밀려 조 3위를 기록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2-0 스코어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고 한국은 우루과이에 다득점에 앞서 조 2위로 16강행을 확정했다.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은 감격의 눈물을 보였다. 인터뷰를 통해 “2018년 당시에는 이런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이 대회에서는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선수들이 너무나도 자랑스럽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포르투갈전 후 동료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저희는 포기하지 않았고 여러분들은 우릴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사랑합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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