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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 가미카제 응원이 웬말?…서경덕 FIFA에 고발 예고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측 응원단이 가미카제 티셔츠로 응원하는 장면(왼쪽), 지난 남아공 월드컵 당시 일본측 응원단에서 가미카제 머리띠를 둘러매 고 응원하는 모습. 서경덕 교수팀 제공

전 세계 욱일기 퇴출 운동을 펼쳐가고 있는 서경덕 교수가 이번에는 일본의 가미카제 응원단 제지에 나섰다.

서경덕 교수팀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일본의 조별 예선 경기 중 일본 응원단에서 가미카제 티셔츠를 들고 응원하는 모습을 제보받았다고 9일 밝혔다.

‘가미’(神), ‘카제’(風)는 제 2차 세계대전 말기 전투기에 폭탄을 싣고 적군 전함에 충돌해 자살 공격한 일본의 비인간적 특공대다.

서경덕 교수는 “지난 남아공 월드컵 당시에도 일본 응원단에서 가미카제 머리띠를 둘러매고 응원을 진행해 논란이 된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본 응원단이 제대로 된 역사 교육을 못 받았기 때문”이라며 “일본 정부에서 올바른 역사 교육을 시켰다는 욱일기 및 가미카제 응원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경덕 교수는 가미카제 응원 또한 욱일기와 마찬가지로 국제축구연맹(FIFA)에 고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한 2024년 개최될 아시안컵에서도 가미카제 응원이 제지될 수 있도록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상황을 함께 알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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