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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버지’ 박지성의 신들린 월드컵 예언

박지성(왼쪽). SBS

‘해버지’ 박지성이 엄청난 경기 예측 적중률을 보여주고 있다.

박지성 SBS 월드컵 해설위원은 크로아티아와 브라질의 8강전 중계에 나선다. 박지성은 캐스터 배성재, 해설위원 장지현과 함께 한국시간으로 오는 10일(토) 자정에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8강 토너먼트 ‘크로아티아-브라질 전’을 중계한다.

최근 박지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예언력’으로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만들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 16강 최대 이변으로 꼽히는 모로코의 돌풍을 나홀로 예언한 이가 바로 박지성이었기 때문. 카타르 월드컵 개막 전인 10월 20일, 유튜브 채널 ‘침착맨’ 방송에 출연했던 박지성은 월드컵 승패를 예측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시 박지성은 “모로코가 뭔가 한 건 할 것 같은 느낌”이라며, 스페인을 꺾은 모로코의 8강 진출을 점쳐 의아함을 자아낸 바 있다. 그러나 실제로 모로코가 16강에서 스페인을 승부차기 혈투 끝에 제압하면서 박지성의 예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더욱이 이날 방송에서 박지성은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모로코, 브라질, 잉글랜드, 프랑스, 독일, 포르투갈을 8강 진출국으로 꼽았는데, 독일을 제외한 무려 7개 국가가 8강에 진출하며 박지성의 예측이 맞아떨어졌다.

박지성의 예언 적중은 월드컵 개막 이후에도 주욱 계속되고 있다. ‘프랑스-덴마크 전’을 중계를 앞두고 “프랑스의 2-1 승리”를 완벽하게 맞췄던 박지성은 ‘일본-코스타리카 전’ 경기 시작 직전 일본 대표팀의 선발 명단을 확인한 뒤 코스타리카의 승리 쪽으로 예측을 번복했고, 이 역시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며 ‘노스트라박지성’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유독 반전과 이변이 속출하며 국내외 축구 전문가들의 전망을 무용으로 만들고 있는 ‘카타르 월드컵’인만큼 이변마저 예측하는 박지성의 뛰어난 예측력이 한층 빛을 발하고 있다.

이에 작두 탄 박지성의 입에 세간의 이목이 쏠린 상황에서, 박지성은 브라질의 4강 진출을 예견했다. 과연 이번에도 예측이 적중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박지성이 중계할 ‘크로아티아-브라질 전’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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