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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단골’ SF 원클럽맨, 류현진 동료 됐다


브랜든 벨트.게티이미지.


브랜든 벨트(34)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다.

토론토는 10일(이하 현지 시각) “벨트와 1년 930만 달러(약 115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이날 성명에서 “강력한 토론토 로스터를 위해 필요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벨트의 기술적인 측면은 우리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벨트는 2009년 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았다. 2년 뒤 메이저에 데뷔한 그는 2012년과 2014년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손에 맞추며 팀의 ‘원클럽맨’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그간 일부 팬들 사이에선 의문의 반응이 제기되기도 했다. 2014년부터 잦은 부상으로 시즌 중간에 이탈하는 빈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에도 무릎 부상으로 스프링 캠프에 참가하지 못했고, 4월엔 코로나19에 확진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5월과 8월에도 우측 무릎 염증으로 이탈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결국 9월 무릎 수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됐다.

이적 소식이 알려진 후 일부 토론토 팬들 사이에서도 “이전의 ‘부상자 명단 단골’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토론토로서는 손해만 보는 계약”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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