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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3년만에 부활하나…6월 방송 준비착수

‘개그콘서트’ 3년만에 부활하나

2020년 약 20년 간의 역사를 뒤로하고 폐지된 ‘개그콘서트’가 다시 시청자를 찾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KBS 제공

KBS 개그 프로그램 ‘개그 콘서트’가 부활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KBS는 ‘개그콘서트’를 오는 6월쯤 다시 방송하기로 하고 내부 준비에 착수했다. 제작진은 이를 준비하면서 몇몇 개그맨들에게 이와 같은 소식을 미리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코너를 준비해야 하는 참여 개그맨들이 미리 코너에 대한 구상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 명칭은 ‘라스트 개콘’이라는 가제로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999년 9월 첫 방송을 개시한 ‘개그콘서트’는 최장수 프로그램이자 신인 개그맨의 등용문 역할을 하며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개그계의 역사와도 같은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매체의 변화와 트렌드의 민감함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양새를 보이며 유행과 인기에도 뒤처지는 모양새를 보였고, 각종 논란과 사건 사고까지 겹치면서 프로그램은 점차 몰락의 길을 걸었다.

지속적인 시청률 하락과 함께 KBS는 결국 2020년 5월 ‘개그콘서트’의 휴식기를 발표했다.

개그 프로그램의 산실과도 같은 역할을 해왔던 ‘개그콘서트’의 폐지는 개그계에도 충격을 안겼다. 여러 원로 코미디언들도 프로그램의 폐지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개그콘서트’와 비슷한 포맷의 방송이 부활할 경우 약 3년 만에 개그 프로그램이 시청자를 다시 찾는 것이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2021년 7월 ‘개그콘서트’를 부활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용호 의원은 “시청률만 따지지 말고 공영방송답게 서민들의 마음을 풀어주는 공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개그콘서트’ 페지 후 국민들의 소소한 웃음거리가 사라지고 개그맨들은 본업과 떨어진 생업에 매달리게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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