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국제결혼
다문화가정 혜택 가능
배우 송중기가 영국 출신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재혼과 임신소식을 발표했다. 연상 연하 커플의 혼인이자 국제결혼 부부의 탄생이다.
송중기는 이번 결혼으로 다문화가정에 포함돼 다양한 정부 지원 혜택을 볼 수 있다. 대전시 동구 세천동에서 태어난 송중기와 영국 런던 출신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결혼은 국제결혼으로 인정돼 다문화가정에 속한다.
송중기·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부부는 30일 혼인신고를 완료한 상태로 별도의 결혼식 없이도 다문화가정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2020년 5월 신설한 다문화가정지원법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장 잘 알려진 혜택으로는 교육 부문이다. 다문화가정의 자녀는 외국인학교(다문화학교)에 입학할 수 있다. 내국인이 해당 학교에 입학하려면 학생이 3년 이상 외국에서 학교를 다닌 이력이 있어야 한다.
국내 외국인학교의 경우 미국식 또는 영국식 교육을 따르는 경우가 많아 내국인 가정에도 인기가 많다. 일부 인기 외국인학교의 경우 1년 학비와 기숙사 거주 비용을 합하면 5000만원이 넘는 등록금이 청구되기도 한다.
또한 자녀가 경쟁률이 치열한 국공립 어린이집이나 병설유치원에 지원할 경우 우선순위가 주어지며 가정의 소득과 관계없이 보육료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뿐 아니라 대학교 진학 시 다문화가정 특별전형이 따로 있어 일반 전형보다 경쟁률이 낮다. 모든 대학교가 다문화가정 특별전형을 하는 것은 아니라 이를 지원하는 대학교를 찾아봐야 한다.
다문화가정의 자녀는 취업에서도 혜택을 받는다. 일부 민간 기업의 경우 다문화가정의 자녀일 경우 입사 점수에 가산점을 주는 곳이 있다.
주택 지원의 일환으로 국민임대주택 및 다문화가족 특별 공급 청약이 가능하다.
결혼자금, 자녀학자금, 의료비, 임금체불생계비, 부모요양비, 임금감소생계비 등 저금리로 장기간 대출을 받을 수 있고 다문화가정을 위한 특별저금도 있다. 이를 지원하는 은행에 문의할 수 있다.
위와 같은 혜택은 각 지자체와 민간 기업마다 달라 본인의 가정이 어떠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직접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혼인신고를 마친 송중기는 결혼식을 올린 뒤 신혼생활을 즐길 것으로 보인다. 송중기는 현재 이태원의 고급 빌라에서 아내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