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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학폭논란 반대편…박보검 미담 눈길

배우 박보검. 스포츠경향DB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의 흥행으로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는 가운데, 배우 박보검의 미담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박보검의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A씨가 박보검과의 학창 시절 일화를 공개했다.

A씨는 글에서 “과거 학폭을 당했다. 중학교에서 박보검과 같은 반이었는데 나는 반에서 왕따였고 대놓고 따돌림을 당했다”며 “그런데 박보검이 나와 짝이 되고 나서 유일하게 친구를 해줬다. 나는 그때가 아직도 기억난다. 정말 고마웠다”고 했다.

박보검이 배우로 성공했을 때도 너무 기뻤다고 밝힌 A씨는 “고등학생이 되고 나서도 지나가다 마주치면 나를 항상 알아봐 줬던 것도 기억한다. 우리 반에서 네가 유일하게 나를 따돌리지 않았듯 이 세상 사람들이 너를 욕하더라도 항상 난 네 편이다. 비 오는 날 센트럴프라자에서 네가 씌워준 그 우산도 잊지 못하겠다”며 박보검을 응원했다.

박보검의 미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 사진작가 백상현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박보검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지난 6년간 일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촬영은 박보검과의 촬영이었다”며 “박보검이 촬영 전 ‘저는 배우 박보검입니다. 근데 죄송하지만 제가 실장님 성함을 모릅니다.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라고 물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 어렵지 않은 한마디를 많은 이들은 묻지 않는다. 하지만 그 작은 배려가 촬영 현장을 따뜻하게 하고 함께 일하는 많은 스태프를 기분 좋게 한다. 어리지만 예의 바르고 누군가의 마음에 진심을 전할 수 있는 마음의 소유자란 걸 촬영하는 짧은 시간 동안 느꼈다”고 칭찬했다.

한편 박보검은 최근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 캐스팅됐다. 부지런하고 성실하지만 연애에서는 순박하기만 한 관식 역을 맡았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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