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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초점] 최수종, 이하늬, 김윤석, 한예슬…★들의 귀환 ‘안방이 묵직해진다’

KBS 대하사극 ‘고려 거란 전쟁(가제)’에 출연을 확정한 배우 최수종. 사진 아센디오

안방극장을 보는 재미를 배가하는 것은 스타들의 등장이다. 특히 오랜만에 등장한 스타일수록 그 극적인 효과는 커진다. 지난해 가을 이미 2023년 상반기 편성작을 어느 정도 공개한 각종 채널들이 올해 중반 이후를 책임질 작품들의 캐스팅 라인업을 속속 내놓고 있다.

이 중에서 눈여겨봐야 할 이름들이 안방극장에 무게감을 더해 줄 스타들의 이름이다. 누군가는 십수 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왔고, 10년 만에 전매특허 사극에 도전한 이도 있다. 이들의 연기를 기다리는 재미로 시청자들은 올해를 즐겁게 날 수 있을 듯하다.

대한민국 반만년 역사의 주요인물을 거의 섭렵했다는 평가를 받는 배우 최수종은 10년 만에 KBS 대하사극에 도전한다. 그가 이번에 맡은 인물은 고구려의 장수 강감찬 장군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로 16년 만에 드라마 출연을 확정한 배우 김윤석. 사진 스포츠경향DB

최수종은 몬스터유니온과 비브스튜디오스에서 제작하는 KBS1 대하사극 ‘고려 거란 전쟁’(가제)에 출연한다. 드라마는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묶어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의 총사령관 강감찬의 이야기를 담았다.

최수종은 이 작품을 통해 지난 2012년 방송된 ‘대왕의 꿈’ 이후 10년 만에 대하사극에 출연한다. ‘대왕의 꿈’ ‘대조영’ ‘해신’ ‘태조왕건’ 등에 출연했던 그는 ‘대왕의 꿈’ 이후로 사극과 다소 거리를 뒀다. TV조선 ‘불꽃 속으로’와 5부작 KBS1 ‘임진왜란 1592’, KBS2 ‘하나뿐인 내편’ 등에 출연했다.

배우 김윤석은 무려 16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한다. 김윤석은 드라마 ‘부부의 세계’ ‘미스티’를 연출한 모완일 감독과 손잡고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출연을 결정했다. 드라마는 어느 여름 펜션에서 나타난 수상한 여자로 인해 일상이 무너진 펜션 주인의 이야기를 다뤘다.

MBC 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 출연하는 배우 이하늬. 사진 코스모폴리탄

김윤석의 드라마 출연작 최근작이 2007년 막을 내린 MBC ‘있을 때 잘해’다. 이후 김윤석은 ‘타짜’의 성공 이후 ‘추격자’ ‘화해’ ‘도둑들’ 등 영화 경력을 이어갔다. 김윤석은 극 중 펜션주인 전영하로 분해 갑자기 나타난 유성아(고민시)로 인해 일상이 흔들린 혼란을 연기한다.

드라마에 있어서는 확실한 흥행 보증수표로 활약 중인 이하늬도 드라마 출연소식을 전했다. 이하늬는 MBC 드라마 ‘밤에 피는 꽃’을 차기작으로 정했다. 드라마는 밤이 되면 담을 넘는 15년 차 수절과부 여화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종사관 수호의 이주생활을 다뤘다.

이하늬는 두 얼굴의 과부 조여화를 연기한다. 조여화는 낮에는 조신한 열녀로 담장 밖 세상을 보지 않고 살지만 해가 지면 담을 넘어 아무도 모르게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살핀다. 이하늬는 2019년 ‘열혈사제’로 화제를 모은 다음 2021년 SBS ‘원 더 우먼’을 통해 흥행배우의 입지를 굳혔다. 이하늬의 MBC 출연은 2017년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이후 6년 만으로 이하늬의 움직임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드라마 ‘서울에는 여왕이 산다’ 출연을 검토 중인 배우 한예슬. 사진 스포츠경향DB

이 밖에 배우 한예슬도 차기작 관련 소식이 들려온다. 한예슬은 현재 편성을 논의 중인 작품 ‘서울에 여왕이 산다’의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작품은 넷플릭스 ‘블랙의 신부’를 기획, 공동제작하고 MBC 금토극 ‘넘버스-빌딩숲의 감시자들’을 기획, 공동제작하고 있는 타이거스튜디오 신작이다.

드라마는 패션업계에서 이름이 높은 패션지 수석기자 남달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매일을 전투적으로 나느라 자신을 돌보지 못하지만, 긍정의 기운으로 생활을 이어가는 캐릭터다. 한예슬은 2019년 SBS ‘빅이슈’ 이후 4년 만의 안방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빅이슈’ 출연 이후 남자친구 공개와 각종 송사로 궂긴 일들이 이어진 상황에서 다시 비상의 주춧돌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023년 초반 방송가는 오랜만에 밝은 캐릭터로 돌아온 tvN ‘일타 스캔들’의 전도연과 디즈니플러스 ‘카지노’로 25년 만에 드라마 시리즈에 출연한 최민식 등 ‘돌아온 스타’들의 활약이 뚜렷하다. 이러한 기세를 최수종과 김윤석, 이하늬와 한예슬 등이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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