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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6세 아이의 실종 당일을 추적한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공.

‘그것이 알고 싶다’는 갑자기 증발해버린 최준원 양의 실종 당일을 추적한다.

11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이하 ‘그알’)’에는 ‘최준원 양 실종 미스터리’ 편을 방송한다.

최준원 양은 6살에 부모를 졸라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에 입학해 특유의 영특함을 뽐냈다고 한다. 유치원에 입학한 지 1달 남짓 된 2000년 4월 4일 12시 반경, 유치원을 다녀온 준원 양이 중화요리점을 하는 친구네 집에 놀러 간다며 집을 나섰다.

막 100일이 지난 막내딸을 돌보느라 분주했던 어머니는 6시가 넘도록 준원이가 돌아오지 않자 큰딸을 중화요리점으로 보냈는데,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준원이가 오후 3시 반경 이미 가게를 떠났다는 것이다.

다행히 그날 최준원 양을 목격했다는 사람들이 있었다. 오후 4시 반경, 70대 경비원이 준원이네 가족이 살던 망우동 소재 염광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 준원 양을 목격했다. 당시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임문규 씨도 준원 양이 또래로 보이는 2명의 친구와 놀이터에서 흙장난하고 있었다고 기억했다.

그 후 준원 양이 해가 질 무렵까지 놀이터에 혼자 남아 있기에 문규 씨가 집에 안 들어가느냐고 묻자, 준원 양은 “언니를 보러 학교에 간다”고 떠났다고 한다. 익숙한 그 길 위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준원 양에게 그날 무슨 일이 생겼던 걸까?

한편, 스물아홉 살이 되었을 최준원 양을 찾아 나선 ‘그것이 알고 싶다’는 11일 오후 11시 10분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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