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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중인 유아인, 경찰출석 임박…대중 앞에 ‘해명’할까

배우 유아인이 금주 내 경찰의 소환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얼루어코리아 제공

침묵 중인 배우 유아인이 소환 조사를 받는다. 자신의 마약 혐의와 관련해 입장을 내지 않았던 유아인이 취재진 앞에서 설 지도 화두로 떠올랐다.

SBS에 따르면 경찰은 주말간 조율을 거쳐 오는 24일 소환 조사 일정을 유아인 측에 20일 전달했다. 유아인의 경찰 출석 조사는 지난달 5일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해 마약 검사를 받은 지 약 한 달 반 만이다.

경찰은 최근 유아인과 마약을 투약했다고 의심받는 유아인의 매니저와 지인 등을 잇따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마쳤다. 유아인이 경찰의 소환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아인이 2021년과 지난해를 합쳐 총 100회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받은 정황이 담긴 신고를 받고 전방위적인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지난달 5일 미국에서 귀국한 유아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소변검사를 실시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1일 유아인의 소변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모발에서는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이 검출됐다는 감정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

이밖에도 경찰은 지난달 8~9일 서울 강남·용산의 성형외과 등 병·의원 여러 곳을 압수수색해 의료기록을 확보했고 관계자를 불렀다.

경찰은 유아인에게 프로포폴을 처방한 의사가 자신에게 직접 프로포폴을 투약함 정황을 발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도 했다. 해당 인물은 유아인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신청된 구속영장을 기각됐다.

경찰 소환 조사가 임박한 유아인이 취재진 앞에서 입을 열지도 화두로 떠올랐다. 그간 여러 사회적 문제에 목소리를 높여왔던 유아인이 자신의 마약투약 의혹에 대해서는 여전히 함구하고 있어 대중의 비난이 가중된 상태다.

유아인이 출석 과정에서 포토 라인에 설 지는 미지수다. 조사 과정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서는 조율 과정은 무엇보다 소환자 본인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유아인의 마약투약 혐의가 드러나자 광고계는 모델로 출연 중인 유아인을 다른 모델로 교체하는 등 ‘손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인공으로 출연이 예정됐던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2’에서도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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