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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현빈·손예진 이혼?”···유튜브 ‘가짜뉴스’ 넘쳐나

VAST엔터테인트먼트

유튜브에 올라온 ‘가짜뉴스’에 연예계가 시달리고 있다.

20일 현빈 소속사 VAST엔터테인트먼트는 지난 15일 한 유튜브에 올라온 현빈-손예진 부부 이혼 소식을 담은 콘텐츠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내부 검토 후 법적 조치할 예정”이러고 전했다. ‘현빈 손예진 결혼 6개월 만에 이혼…충격이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현빈이 도박으로 150억을 날리고, 손예진과 합의 이혼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영상을 올린 유튜브 채널에는 ‘배우 송중기 6개월 만에 파혼’, ‘배우 박보검 하지원 깜짝 결혼 발표’, ‘백종원 소유진 결국 이혼’, ‘가수 김호중 송가인 12월 결혼’ 등 가짜 뉴스들이 업로드돼 있다. 하지만 조회수는 하루 이틀 만에 수십만회를 기본으로 넘고, 110만회가 넘어가는 영상도 있다.

연예인들 사진을 엉성하게 짜깁기한 데다 가짜라는 의심이 들 만큼 황당한 내용들을 담고 있는 가짜뉴스는 한 채널의 문제는 아니다. 결혼, 이혼, 도박, 빚 등 자극적인 제목을 앞세운 영상들을 올린 채널들도 있다.

가짜뉴스로 피해를 본 연예인들이 법정 대응을 하기도 하지만, 즉각적인 영상 삭제는 쉽지가 않다. 신고를 한 영상이 삭제되더라도 시간이 지나 다른 채널 이름으로 비슷한 영상이 올라오는 등 재생산, 재배포되는 경우도 있다.

개인 창작자가 콘텐츠를 올리는 유튜브는 가짜뉴스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지만, 아직 이에 대한 규제가 필요한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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