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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끝내기를 다짐한 위성우, 반격을 약속한 박정은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 WKBL 제공

“부산에서 끝내고 싶네요.”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통합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우리은행은 2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2차전에서 부산 BNK를 84-67로 눌렀다.

위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1차전보다 경기 내용이 좋았다”며 “1차전에서 홀로 쇼타임을 펼쳤던 김단비가 오늘은 너무 잘해줬다. 오늘처럼 해주기를 바랐다”고 웃었다.

챔프전 2연승을 내달린 우리은행은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손에 넣어도 통합챔피언에 오른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의 최종 우승 확률은 100%였다.

위 감독은 “우리가 유리해진 것은 분명하다. 부산 코트에 적응이 걱정이지만, 최대한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이 고향이지만 큰 의미는 두지 않으려고 한다. 그보다는 (3~4차전이 열리는) 부산에서 끝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박정은 BNK 감독은 “안방에서 빨리 재정비를 해야 한다”며 “여기에서 뛰는 만큼 책임감이 있다. 챔프전다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 홈팬들이 응원하는 부산에서 반전을 노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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