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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초점] 넷플릭스 ‘멈춰’, 디즈니플러스 상반기 라인업 전격 공개

디즈니플러스 편성이 확정된 드라마 ‘레이스’에 출연하는 배우 이연희(왼쪽부터), 홍종현, 문소리.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넷플릭스 ‘멈춰’!”

아직 2023년이 석 달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OTT 플랫폼에서 넷플릭스 콘텐츠의 위력은 굉장했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큰 인기와 함께 사회적인 파급력을 부른 ‘슈퍼 IP(지식재산권)’를 탄생시키며 경쟁에서 앞서 나갔다.

드라마에서는 김은숙 작가의 ‘더 글로리’가 있었다. 이 작품은 OTT 순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집계에서 전 세계 TV쇼 부문 1위에 오른 전력이 있었으며, 국가수사본부장 선임 과정에서도 인용되며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켰다.

디즈니플러스 편성이 확정된 드라마 ‘형사록 2’의 한 장면.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다큐멘터리로는 이달 초 공개된 ‘나는 신이다’가 화제가 됐다. 기독교선교복음회 이른바 ‘JMS’로 불리는 종교단체의 교주 정명석을 다루며 수십 년 동안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해 사회적인 공분을 일으켰다. 최근에는 아가동산 교주 김기순씨의 살인 의혹과 함께 신나라레코드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 형성에 원인이 됐다.

해외에서는 넷플릭스와 함께 거대 OTT 플랫폼으로 불리는 디즈니플러스가 IP로 이러한 흐름에 제동을 걸 태세다. 디즈니플러스는 22일 드라마와 예능을 아우르는 상반기 주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의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미 한국 콘텐츠 사상 역대 최다 시청시간 기록을 보유하게 된 최민식 주연의 ‘카지노’에 이어 드라마 두 편과 예능, 다큐멘터리를 각각 한 편 공개한다.

디즈니플러스 편성이 확정된 예능 ‘더 존:버텨야 산다 2’의 한 장면.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드라마 ‘레이스’는 대기업의 홍보실로 이직한 주인공이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직장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K-오피스’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다. 이연희, 홍종현, 문소리, 정윤호가 출연하며 5월10일 공개된다. 또한 지난해 ‘재벌집 막내아들’에서의 호연으로 화제를 모은 배우 이성민의 시리즈 ‘형사록’ 역시 속편이 7월 공개될 예정이다.

6월에는 유재석의 디즈니플러스 첫 출연작으로 지난해 이광수, 권유리와 호흡을 맞춰 화제가 된 ‘더 존:버텨야 산다’의 시즌 2가 방송된다. 시즌 1에 이어 더욱 극한의 과제르 통해 4시간 동안 생존해야 하는 MC들의 분투가 이어진다.

다음 달 26일에는 대한민국 최초로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모두 참여한 다큐멘터리 ‘풀카운트’가 공개된다. 프로그램은 치열한 승부의 세계와 시즌 준비의 비하인드 그리고 야구팬들에 대한 구단과 선수들의 열기를 확인할 수 있다.

디즈니플러스 편성이 확정된 야구 다큐멘터리 ‘풀카운트’ 포스터.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디즈니플러스 측은 “영화 ‘올빼미’ 그리고 TV 드라마로 편성된 장혁-장나라 주연의 ‘패밀리’와 ‘낭만닥터 김사부’의 세 번째 시즌 역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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