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의 모욕 행위를 주장한 누리꾼이 앞서 공개된 사과문은 다른 이가 작성한 것이라며 재차 반박에 나섰다.
A씨는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앞선)사과글을 제가 쓴 것이 아니다”라며 “저는 아버지께 들은 얘기만을 말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쓰다보니 너무 감정에 치우쳐 쓰게된 것은 인정한다”며 “다만 아버지가 유연석 때문에 경비원 일을 그만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A씨는 “연예인 실명을 거론하면 이렇게 일이 커질 줄은 몰랐다”며 “더는 일이 커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연석의 실명을 거론하며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자신의 아버지가 유연석으로부터 모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온갖 개념 배우, 배려심 넘치는 좋은 인성을 가진 배우로 나오는 유연석을 저는 차마 보기 거북하고 씁쓸한 마음에 올린다”며 자신의 주장을 이어갔다.
A씨는 자신의 아버지가 유연석이 거주하는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할 당시, 유연석이 자신의 아버지에게 삿대질을 하는 등 무시를 했고 모멸감을 안겼다고 폭로했다. 이후 A씨의 아버지는 경비원 일을 그만뒀다고도 덧붙였다.
A씨는 “연예인이 뭐라고 그런 행동을 당연시 할 수 있고 경비원은 무시해도 되는 사람이냐”라며 “당사자와 그 가족들은 여전히 유연석 얼굴을 볼 때마다 그 기억이 떠올라 속이 상한다”고 적었다.
유연석 측은 A씨의 주장을 부인했다. 유연석 소속사 킹콩바이스타쉽은 22일 입장을 내고 A씨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게시글 작성자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후 유연석과 관련해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 많이 나와 인기를 끌자 질투심에 글을 작성했다”는 글이 추가로 올라왔으나 A씨는 자신이 쓴 글이 아니라고 부인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