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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의혹’ 심은우 “제2의 연진이 꼬리표 마음아파…악플 법적대응할 것”

배우 심은우가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부인하며 자신이 ‘제2의 연진이’라는 등의 악플을 받는 것과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소속사 제공

배우 심은우가 자신을 둘러싼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부인하며 심경을 남겼다.

심은우는 24일 인스타그램에 “‘학폭 가해자’ ‘학폭 배우’라는 꼬리표를 달고 지내는 시간이 2년이 넘어가고 있다”며 “올해 1월 드라마 ‘더 글로리’가 방영된 날 이후부터는 제2의 연진이라는 꼬리표가 추가로 달렸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폭력 가해 주장 글을 접하고 기사가 나가고 20일 후 공개사과를 하기까지는 과정이 있었다”며 “처음 글을 접했을 때 글을 쓴 사람이 누구인지 전혀 알 수 없었고 한 친구의 연락으로 글쓴이가 누구더라는 연락을 전해 듣게 된 후 그 친구 언니의 연락처를 받아 언니와 통화를 하게 됐다”고 적었다.

심은우는 학교폭력 피해 주장 A씨 언니와의 통화에서는 ‘기억이 안 나는 것도 정말 죄송하지만 그 친구와 대화를 해서 상세히 알고 내가 그 친구에게 정말 상처를 줬다면 이제라도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는 대화를 시도했다고 전했다.

또한 심은우 자신이 대화를 위해 통화를 한 시도는 ‘기억이 안 나면 고소를 해야지 왜 어떻게 알고 전화를 했는가’라는 화로 돌아오게 됐다고 부연했다.

심은우는 “통화 후 다음날 학폭 가해 의혹 기사가 무수히 올라왔고 그 친구와 어떤 대화도 할 수 조차 없어져 소속사는 기억에 없는 일을 무조건 일정할 수만은 없었기에 부인할 수밖에 없었고 의도와 다르게 진실공방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저는 드라마 ‘날아올라라나비’를 6개월 동안 촬영하고 있었고 드라마팀 모두가 나로 인해 피해를 받는 상황이었다”며 “저는 모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라는 속담이 있 듯, 그런 일을 내가 만들었다면 사과를 해야지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심은우는 “PD님이 직접 동해의 그 친구 부모님댁에 찾아뵙고 거듭 사과를 드리고 제 소속사에서 그 친구와 언니를 직접 만나 사과를 하고 저 또한 공개사과문으로 진심으로 사과를 했고 그렇게 학폭 인정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심은우는 자신을 둘러싼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학창시절 저는 모범생은 아니었다. 저는 남들보다 욕심도 이기심도 질투도 많고 한 없이 부족한 사람이었다”면서도 A씨가 주장한 가해 의혹을 부인했다.

심은우는 “제 학창시절 전체가 학폭 가해자였던 걸로 오인돼 현재는 신체적 가해를 무참히 입인 ‘제2의 연진이’ 같은 사람으로까지 낙인돼 버린 것이 너무 속상하고 힘이 든다”며 자신을 향한 누리꾼들의 욕설 등의 댓글을 캡처해 첨부했다. 이에 심은우는 “저에게도 부모님이 계시고 가족들이 있다”며 “앞으로는 처벌을 위해 신고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심은우는 “늘 부족한 저로 인해 과거 언젠가라도 조금이나마 상처받은 사람들이 있다면 정말 미안하다”라며 “엄마, 아빠, 가족들, 사랑하는 사람들, 정말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심은우를 둘러싼 학교폭력 가해 주장은 2021년 3월 불거졌다. 동창 A씨가 중학교 시절 ‘일진’이었던 심은우의 주도하에 집단따돌림을 당했고 이로 인해 수 차례 전학을 거쳐 힘든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주장하면서다.

심은우와 소속사는 이를 부인하는 입장을 냈으나 추가 목격자들이 등장하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이후 심은우는 “학창시절 제가 그 친구에게 한 미성숙한 언행으로 겪지 않아야 할 마음의 상처가 깊이 남아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라며 “이제라도 그 친구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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