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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 부친 장제원 향해 “체할 것 같네”…천륜도 끊나

여러 범죄 행각으로 구설에 올랐던 래퍼 노엘이 자신의 부친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을 우회적으로 비난해 눈길을 끈다. 인스타그램 캡처

래퍼 노엘(장용준)이 부친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을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노엘은 25일 인스타그램에 장제원 의원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이 방송되는 사진을 찍어 공유하며 “체할 것 같네”라고 적었다.

장제원 의원은 지난 22일 박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이석을 두고 “뭐 하는 사람이냐. 위원이 질의하고 있는데 이석을 하나”라고 질타했고 해당 모습이 담긴 방송이었다.

당시 장제원 의원은 “국회를 뭐로 보는 건가. 선관위는 국회를 이렇게 무시하나”라며 “누구 허락을 맡고 이석했나”라고 말했다. 박찬진 사무총장에게 이석을 해야 한다는 메모를 전달한 사람에게는 “당신이 상임위원장이냐. 어디서 배워먹은것이냐”며 “앞으로 국회 출입 안 된다”고도 했다.

장제원 의원의 당시 발언을 두고 정치계 안팎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노엘이 올린 장제원 의원의 영상에는 ‘다른 직원의 해명에도 노여움 풀리지 않는 듯’이라는 자막이 나오고 있다.

해당 게시물이 화두에 오르자 노엘은 이를 삭제 처리했다.

장제원 의원아들이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고딩래퍼’에 출연한 노엘은 갖가지 범죄 행각으로 구설에 오른 인물이다.

노엘은 2019년 9월 서울 마포구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 한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노엘은 2021년에도 서울 서초구에서 무면허 상태로 운전하다 접촉사고를 내 징역 1년을 확정받았다.

노엘과 관련한 여러 논란이 불거지자 장제원 의원은 2021년 9월 윤석열 캠프 총괄실장직을 사퇴하고 사과했다. 당시 그는 “국민께 면목이 없고 윤석열(당시)후보께 죄송한 마음 가눌 길이 없었다”며 “자식을 잘못 키운 아비의 죄를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이후 노엘은 지난 1월 자신을 ‘디스’한 래퍼를 두고 “전두환 시대였다면 네가 나 건드리면 가지 바로 지하실”이라는 곡의 가사가 논란이 되자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하고 해당 곡 공유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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