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손흥민-김민재 ‘불화설’ 점화되자 ‘맞팔’로 일단락

인스타그램상에서 손흥민과 김민재가 서로를 언팔한 사실이 알려져 분화설이 나돌자 30일 다시 팔로우를 맺으며 해프닝으로 일단락될 전망이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나폴리)가 서로를 언팔로우했다 다시 팔로우를 맺으며 해프닝으로 일단락시켰다.

김민재의 ‘은퇴 시사 발언’이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지난 29일 김민재는 사과문을, 손흥민은 팬들을 향한 감사문을 남겼다.

이들의 입장문이 비슷한 시기 올라왔고 각각의 상반된 내용을 두고 여러 해석이 오간 가운데 손흥민과 김민재가 인스타그램상에서 서로를 팔로우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재차 일었다. 이 둘은 원래 서로를 팔로우하고 있었다.

이를 두고 손흥민과 김민재의 ‘불화설’이 점화된 것이다. 손흥민의 감사문 또한 김민재를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설왕설래가 오가자 손흥민과 김민재는 서로를 다시 팔로우했다. 이 둘 모두 서로를 가장 최근 팔로우한 사이가 됐다.

대표팀의 공수 주축인 손흥민과 김민재는 자신들을 둘러싼 불화설까지 번지자 결국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29일 인스타그램에 “나라를 위해 뛴다는 것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입는 것은 항상 자랑스럽고 영광”이라며 “오랜만에 홈 경기를 치르면서 축구가 받는 사랑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고 적었다.

같은 날 김민재는 지난 28일 우루과이와의 경기를 마치고 “지금 좀 힘들다. 멘탈적으로 무너져 있다. 지금은 소속팀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말한 파장을 수습했다.

김민재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저의 발언으로 놀라셨을 선수, 팬들에게 죄송하다. 힘들다는 의미가 잘못 전달돼 글을 올린다”며 “저는 대표선수를 하면서 한 번도 최선을 다하지 않거나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때, 국가대표팀 경기에 선발로 출전할 때 단 한 번도 당연하게 여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