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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초점]‘피크타임’ 이번엔 사생활 논란?

JTBC ‘피크타임’

‘피크타임’이 이번엔 출연자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아이돌 서바이벌 출연진 사생활 폭로’라는 글이 게재됐다. 게시글에는 한 일본인 네티즌이 JTBC ‘피크타임’에서 팀23에 속한 출연자 A씨의 사진을 다수 올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캡처한 사진과 해당 내용이 공개된 SNS 계정이 올라왔다.

해당 일본인 네티즌의 SNS 계정에는 A씨가 흡연을 하거나 술자리에 여성과 동석한 모습, 여러 여성과 함께 하는 실내 풀파티 사진들과 함께 “즐거워 보여. 한일 어느 쪽이든 클럽 삼매였으니까” “팬 앞에서도 담배 피우고 스스로 멋있다고 생각했겠지?” “지금의 팬도 뭐든지 용서해 줄까? 옛날에 ‘내 팬은 뭐든 용서해준다’고 말했지” 등의 글을 공개했다. 더불어 해시태그를 통해 ‘피크타임’, A씨의 과거 소속 그룹과 A씨의 실명을 언급했다.

특히 해당 네티즌은 “AV 여배우 관계자석에 불려간 거 불쾌했다. 어떻게 이런 사진이 나돌아? 미움받는 거야?”라고 전하기도 해, A씨의 과거 사생활과 관련 논란이 일고 있다.

폭로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의 의견은 분분하다. ‘제대로 터졌네’ ‘아이돌 서바이벌인데 폭로가 사실이면 자진하차 해야하는 것 아니냐’ ‘팀원에 피해 주지 말고 하차해라’ 등 부정적 의견이 대부분인 가운데, ‘미성년자도 아니고 성인인데’ ‘범죄도 아닌데 상관 없지 않나’ ‘말그대로 사생활인데 사진 유출이 더 문제 아니냐’ 등 옹호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JTBC ‘피크타임’ 출연자의 과거 사생활이 폭로된 SNS.

이와 관련 ‘피크타임’ 제작직은 별다른 입장 없이 의혹에 대한 사실을 확인 중임을 알린 상황이다.

‘피크타임’은 앞서도 출연자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지난 6일 출연자인 김현재가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폭로글이 온라인상에 확산됐다. 폭로글 작성자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김현재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중학교 재학 시절 내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일을 수도 없이 떠올리게 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더불어 “방송에서 (김현재를)다시 보니 불안 증세가 나타나고 불편한 기분과 구토감이 올라오는 걸 느꼈다”며 불쾌감을 표했다.

이에 제작진 측은 지난 9일 “빠른 사실 확인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으나, 결국 13일 “단시간 안에 명확하게 종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해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방송을 시작한 ‘피크타임’은 역대 최초, 최대 규모의 글로벌 아이돌 팀전 서바이벌을 내세운 프로그램이다. 팀 해체 후 재데뷔를 꿈꾸는 아이돌부터 신인 아이돌, 현직 아이돌 등이 총 출동해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 ‘힐링 오디션’으로 사랑받았던 ‘싱어게인’의 제작진이 나섰다는 점에서 기존의 자극적인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매력으로 시선을 모았다. 그러나 연이어 출연자의 과거와 관련된 논란이 불거지면서 아쉬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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