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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국영 20주기, ‘거짓말 같은’ 죽음에 꺼지지 않는 추모열기

1일 사망 20주기를 맞은 배우 故 장국영. 사진 스포츠경향DB

홍콩 배우 故 장국영이 사망 20주기를 맞았다.

장국영은 1일 사망 20주년이 됐다. 그는 지난 2003년 4월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찰 호텔 옥상에서 추락해 숨을 거뒀다. 항년 47세.

1956년생은 장국영은 1986년 누아르 물 ‘영웅본색’으로 이름을 알린 후 임청하와 출연한 ‘천녀유혼’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에는 ‘패왕별희’와 ‘아비정전’ ‘해피투게더’ 등에 출연하며 홍콩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는 1991년 홍콩영화제 최고배우상과 1995년 홍콩영화제 최우수영화주제가상, 홍콩영화비평가협회 최고배우상을 받았다. 연기뿐 아니라 노래에도 빼어났던 그는 이후 1990년대에 활동했던 장학우, 유덕화, 곽부성, 여명 등 이른바 4대천왕에 앞서 홍콩 연예계의 세계화에 이바지했다.

장국영의 죽음은 하필 그의 기일이 4월1일 만우절이라 당시 세계인들에게도 거짓말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여전히 그의 팬들은 기일을 맞아 상영회, 전시회 등 추모행사를 열고 온라인을 통해 추모 열기도 이어지고 있다.

장국영 20주기를 맞아 국내에서도 그의 대표작 ‘해피투게더’가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지난달 30일 재개봉했다. 이날 1993년 개봉한 ‘패왕별희’ 역시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이라는 이름으로 재개봉한다.

1일에는 티캐스트 영화채널 스크린에서 오후 7시30분 ‘주성치의 가유희사’와 오후 10시 ‘이동공간’을 방송하며 장국영을 추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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