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경X초점] ‘범죄도시3’ 마동석 주먹 또 통했다

영화 ‘범죄도시3’ 한 장면, 사진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배우 마동석의 ‘한방’ 주먹이 또 통했다.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가 개봉과 동시에 누적관객수 12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 ‘범죄도시3’는 개봉일인 지난달 31일 일일관객수 74만 874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 122만 4216명이다.

‘범죄도시3’ 한 장면.

‘범죄도시3’의 어마어마한 오프닝 스코어는 어느 정도 예측되어온 결과다. 홍보 일환으로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부처님오신날 연휴 사흘간 유료시사회를 개최했고, 이 기간 약 47만 명을 모아 개봉 전부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변칙 개봉’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지만, 실관람객들의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영화관에서 ‘범죄도시3’ 보는 게 별거인가, 이렇게 모르는 사람들과도 같은 공간에서 깔깔 웃으면서 즐겁게 보면 그걸로 된거지” “개봉하기도 전에 예매가 꽉찼네요. 시사회 다녀왔는데 벌써부터 다음 편이 기대가 됩니다” “불의를 응징하는 지체없는 폭력이 주는 카타르시스. 마석도의 시원한 펀치만으로도 극장에 갈 이유는 충분하다” 등 호평이 이어졌다.

이뿐만 아니라 개봉 당일 오전 8시 기준 사전 예매량도 64만 638장까지 치솟았다. 예매율 87.3%를 기록하며 기대작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관객들 사이 입소문은 개봉 첫날 70만명이 넘는 오프닝 스코어로 반영됐다. 이는 팬데믹 기간 최고 흥행 신기록을 세운 전편 ‘범죄도시2’의 오프닝 기록(46만7483명)보다 빠른 수치며, 역대 흥행 영화 1위인 ‘명량’(2014) 오프닝 스코어(68만2701명)을 뛰어넘는 성적이다.

새로운 빌런과 조연들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으로, 실관람객들은 데뷔 이후 가장 강렬한 악역으로 변신한 이준혁은 물론 신스틸러 초롱이 역 고규필, 김양호 역의 전석호 등 뉴페이스들에 대한 호감을 내비치고 있다.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만큼 ‘범죄도시3’가 또 한 번 천만 역사를 써내려갈지 앞으로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이날 2위에 오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는 2만 763명의 선택을 받았다.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는 1만 8094명이, ‘인어공주’는 1만 4423명이 극장을 찾아 나란히 3, 4위에 올랐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