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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알유넥스트’ 바이럴 들통?…동시다발 게시글 ‘시끌’

‘알 유 넥스트’에 출연한 한 연습생과 관련한 글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시 다발적으로 올라오며 대중들의 싸늘한 반응을 얻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제작진 제공

하이브가 새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젝트 ‘알 유 넥스트’(R U Next?)를 예정한 가운데 한 연습생들에 대한 칭찬이 온라인상에 동시다발적으로 올라와 오히려 반감을 사고 있다.

논란의 대상이 된 주인공은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연습생 이영서다. 2005년생이라는 것 외 다른 정보는 알려 지지 않은 상태다.

‘알 유 넥스트’는 오는 30일 JTBC에서 예정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하이브에서 르세라핌, 뉴진스에 이어 새 걸그룹을 뽑는다며 대대적으로 홍보가 됐다. 지원자 수는 무려 14만명으로 집계됐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연습생이 대거 투입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출연 확정을 공개적으로 알린 연습생들의 명단은 알려지지 않았다.

프로그램 방영을 앞두고 이영서와 관련한 게시물이 6월 초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동시다발적으로 올라왔다.

이영서와 관련한 여러 사진과 함께 ‘뉴진스와 합숙까지 한 연습생’ ‘고 구하라와 닮은 연습생’ 등 타 연예인을 거론한 글도 보인다. 같은 날 비슷한 제목과 같은 내용으로 여러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도 있었다.

같은 시기 트위터 등에도 이영서의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 등이 “연습생활하면서도 열심히 공부했다” “선생님들로부터 예쁨을 많이 받았다” 등 칭찬글을 내놓기도 했다.

비슷한 글들이 이어지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한 상태다. 프로그램 론칭에 앞서 흥행을 위한 바이럴 마케팅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해당 글을 올린 일부 누리꾼의 커뮤니티 가입일이 최근이라는 점도 이와 같은 주장을 뒷받침했다.

반면 바이럴이지만 해당 연습생과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품겠다는 의견도 일부 나왔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프로그램 방영이나 걸그룹 론칭, 앨범 발매 등에 앞서 바이럴 마케팅 업체를 따로 선정해 이를 진행하는 것은 이미 일상적인 관행”이라며 “타 경쟁 아이돌을 공격하는 ‘역바이럴’ 또한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알유 넥스트’ 제작진은 지난 7일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영상 등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프로그램 홍보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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