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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 “한예종 시절 발품 팔아 소속사 찾아”(유퀴즈)

사진=tvN 예능 ‘유퀴즈’ 화면 캡처

‘유퀴즈’ 임지연이 발품을 팔아 소속사를 찾았다고 밝혔다.

임지연은 2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어려서부터 연기를 하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일반 고등학교에 갔다”며 “그런데 입시는 연기를 하고 싶어서 아르바이트해서 학원에 다녔다”고 밝혔다.

또 “우리 집안에 예체능 쪽으로 나간 사람이 없는데 갑자기 연기를 한다고 하니까 부모님이 걱정하셨던 것 같다”며 “성적을 포기할 만큼 그쪽으로 가는 게 아쉬웠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임지연은 혼자 발품을 팔아서 소속사에 들어갔다. 그는 “한예종에서 독립영화를 많이 촬영할 때, 혼자 촬영장에 다니는 게 힘들어서 인터넷에 쳐서 소속사를 찾았다”며 “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소속사에 걸어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주차장에 경비 아저씨가 계셔서 ‘프로필을 내려왔다’고 하니까 ‘가’라고 하시더라. 오르막에 올라간 게 아쉬워서 대표님을 봐야겠다고 했더니 들어오라고 하셔서 들어갔다”며 “직원들한테 ‘우리 회사 대표님 만나러 왔단다’라고 말했더니 직원들이 막 웃으셨다. 그분이 대표님이었다”고 말했다.

또 “대표님이 제 배짱이 마음에 드셨던 것 같다. 대표님과 대화하고 독립영화 CD 드리고 계약했다”라며 “대표님이 ‘너 다른 회사에 또 갈 거니?’라고 물으셔서 ‘안되면 다른 회사 갈 겁니다’라고 했었다. 거절당하면 ‘거절당하는 거지. 혼자 하지 뭐’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임지연은 배우로서 항상 고민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중에게 ‘실망하게 해 드리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들어서 더 열심히 한다”며 “‘그렇게 안 하면 안 돼’라는 강박이 나를 힘들게 하는 게 있다. 이번 작품을 내려놓고 할 거야라고 해도 촬영 전날을 미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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