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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스포츠도 NL 신인상으로 이정후 아닌 야마모토 예상 “험난한 데뷔전 치른 것을 알지만···”


야마모토 요시노부.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의 프로필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MLB닷컴에 이어 또 다른 미국 현지 매체에서도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아닌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CBS스포츠는 26일 자사 메이저리그 기자 6명에게 이번 시즌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최우수선수(MVP), 신인상, 사이영상, 감독상 예상을 설문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내셔널리그 신인상은 6명 중 4명이 야마모토를 선택했다. 나머지 2명은 각각 잭슨 메릴(샌디에이고)과 잭슨 츄리오(밀워키)를 선택했다. 이정후를 선택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야마모토를 선택한 4명 중 한 명인 케이트 펠드먼은 “야마모토의 데뷔전은 분명 형편없어 보였다. 하지만 우리 중에 직장에서 한 번도 나쁜 하루를 보내지 않은 사람이 있나?”라며 야마모토의 데뷔전이 시즌 전체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역시 야마모토에게 표를 던진 마이크 액시사도 “야마모토가 데뷔전을 험난하게 치른 것을 알지만, 워낙 실력이 뛰어나서 빨리 적응할 것으로 예상한다. 험난했던 데뷔전 이전에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까지 고려했다”며 야마모토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샌디에이고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21일 열린 LA 다저스와 서울시리즈 2차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내셔널리그 MVP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가 3표로 2표의 무키 베츠, 1표의 오타니 쇼헤이(이상 LA 다저스)를 제치고 가장 많은 표를 얻어 눈길을 끌었다. 타티스 주니어를 선택한 맷 스나이더는 “타티스는 지난 시즌을 늦게 시작했다. 이제 새로운 포지션에 완전히 적응했고, 괴물 같은 시즌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잭 휠러(필라델피아)가 3표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고, 감독상은 밀워키의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이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가장 많았다. 올해의 재기상은 크리스 세일(애틀랜타)와 에드윈 디아스(뉴욕 메츠)가 2표씩 얻었다.

아메리칸리그 MVP의 경우 가장 의견이 갈렸는데, 2표를 얻은 애들리 러치맨(볼티모어)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의 이름도 나왔다. 사이영상은 2표씩 얻은 코빈 번스(볼티모어)와 루이스 카스티요(미네소타)가 많은 지지를 얻었고, 신인상은 와이엇 랭포드(텍사스)가 4표로 1표에 그친 잭슨 할러데이(볼티모어)를 압도적으로 제쳤다. 감독상은 A.J 힌치(디트로이트)와 로코 볼델리(미네소타)가 2표씩을 받았고, 올해의 재기상은 카를로스 코레아(미네소타)가 2표를 얻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텍사스의 와이엇 랭포드.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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