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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연예연구소] ‘범죄도시4’ 시리즈 중 제일 재밌다고?

영화 ‘범죄도시4’ 공식포스터, 사진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완연한 봄, 인기시리즈 ‘범죄도시’의 계절이 왔다. 올해 극장가에 상륙하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는 특히나 제작단계부터 시리즈 중 가장 재미있는 대본으로 손꼽혔던 터라, 그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4탄만의 차별점을 26일 ‘스포츠경향’이 살펴봤다.

영화 ‘범죄도시4’ 한 장면, 사진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괴물형사 ‘마석도’, 더 묵직해졌다

시리즈의 핵심은 역시나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다. 늘 통쾌한 한방으로 빌런들을 때려잡는 그지만, 이번엔 더 벌크업해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다.

이번 작품에서는 ‘마석도’의 복싱 액션이 더욱 묵직해진다. 주연 겸 제작을 맡은 마동석은 지난 제작보고회에서 “이번 영화는 기존 시리즈와는 다른 느낌이다. 이전까지 경쾌하고 빠른 액션을 보여주었다면, 이번엔 묵직한 액션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그의 말처럼 제작진이 공개한 촬영 사진 속 마석도는 기존 빠르고 가벼운 액션을 내려놓고 조금 더 기술적이고 강렬한 액션 디잔인을 선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형사로서 범인을 잡고 싶어 하는 진정성 넘치는 면모까지 담을 예정이라 ‘마석도’의 변신에 기대감을 높인다.

영화 ‘범죄도시4’ 한 장면, 사진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시즌을 거듭할 수록 강력해지는 빌런, 이번엔 두 명이다

시즌을 경신할 수록 화력이 거세지는 빌런들도 ‘범죄도시’ 시리즈만의 특징이다. 이번엔 특수부대 용병출신과 IT업계 천재 CEO로 양분돼 각기 다른 ‘나쁜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우선 김무열이 연기한 ‘백창기’는 어마어마한 무술 공력을 지닌 인물. 마동석이 직접 “‘백창기’는 ‘마석도’보다 결투 실력은 두 수 위” 라고 밝힌 만큼 얼마나 강한 전투력을 지녔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마동석이 “‘백창기’는 액션 연기가 중요한데, 김무열이 원래도 액션 연기가 강점이지만 이번엔 더더욱 잘 소화해줬다”고 칭찬한 터라 김무열과 마동석 사이 어떤 시너지 효과가 날지도 관전포인트다.

날렵한 액션을 완벽하게 선보이기 위해 10kg의 체중 증량을 했다고 밝힌 김무열은 “‘백창기’가 단검을 사용하고, 기술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캐릭터이다 보니 무조건 증량하기보단 캐릭터에 맞는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백창기’를 강력한 빌런으로 만들기 위해 배우, 제작진들과 하루를 통으로 상의하기도 했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이동휘는 머리로 싸우는 ‘장동철’로 분한다. ‘장동철’은 전도유망한 회사의 CEO로 보이지만, 실상은 비상한 머리로 온라인 불법 도박 범죄에 가담하고 있는 인물로, 설계자에 가까운 또 다른 빌런이다. 자신을 방해하는 것들은 모두 제거하겠다는 극악무도한 천재로, ‘백창기’와 함께 마석도에게 폭탄급 위협을 가할 예정이다.

영화 ‘범죄도시4’ 한 장면, 사진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돌아온 장이수, 그리고 액션장인 허명행 감독

‘범죄도시’ 시리즈의 감초 ‘장이수’(박지환)가 컴백해 웃음을 책임진다. 극 중 불법 오락실 사업으로 성공한 ‘장이수’는 갑자기 들이닥친 ‘마석도’와 깜짝 조우한다. 다시 한번 ‘마석도’의 비공식 조력자로 강제 활약하게 된 ‘장이수’와 ‘마석도’의 한층 더 진해진 케미스트리가 재미를 선사한다.

이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영화 ‘황야’에서 마동석과 합을 맞춘 허명행 감독이 이번에도 메가폰을 잡아 무술감독 출신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황야’에서도 화끈한 액션 시퀀스를 보여준 만큼 ‘범죄도시’에서도 그의 기량을 십분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시리즈 중 가장 높은 관심을 받는 ‘범죄도시4’는 다음 달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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