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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이슈] 자다가 봉창···‘회당 8억설’ 김수현을 둘러싼 황당 논란 누가 책임지나?

tvN ‘눈물의 여왕’

그야말로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다. 김수현이 잘못을 한 것도 아닌데, 그에 대한 여러 말들이 온라인을 두드렸다.

26일 김수현이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출연하며 회당 8억을 받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드라마는 16부작으로 합계 128억 원에 달하며, 제작비 400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액수다.

이는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OTT플랫폼을 제외하고 국내에선 최고 금액이라는 설명이 덧붙여지며 논란이 일었다. 최근 글로벌 OTT로 인한 배우들 몸값 상승으로 인한 드라마 제작비 상승, 주·조연 배우들의 출연료 하락 등 여러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눈물의 여왕’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스포츠경향에 “김수현의 회당 출연료가 8억이라는 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후 스타뉴스는 “김수현이 회당 3억원에 계약을 했다”면서 “최근 어려운 드라마 업황에 제작비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였다”고 보도했다.

물론 회당 3억원이 적은 돈은 아니나, 김수현은 전작 쿠팡 플레이 ‘어느 날’에서 회당 5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하면 김수현은 최근 과거 같은 소속사였던 배우 김새론이 SNS에 게재한 사진으로 열애설에 휩싸여 곤욕을 치렀다.

김새론 인스타그램

김새론은 지난 24일 모두가 잠든 깊은 새벽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김수현과 함께 볼을 맞댄 다정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은 약 3분 뒤 삭제했으나 SNS와 온라인커뮤니티로 일파만파 번졌고, 열애설로 확산됐다. 김새론이 음주운전사고로 자숙중인데다, 아르바이트 조작 논란 등으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태였고, 특히 김수현이 출연 중인 ‘눈물의 여왕’ 드라마에서 그가 상대역 홍해인(김지원 분)와 사랑을 확인하고 키스를 하는 장면이 방송된 날이었기에 시청자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빠르게 공식입장을 내며 열애설에 선을 그었다.

소속사 측은 “온라인상에 퍼져 있는 사진은 과거 같은 소속사였을 당시 촬영한 것으로 보이며 김새론 씨의 이러한 행동의 의도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진으로 인해 배우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 등이 난무하고 있는 상태로, 당사는 배우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고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게시물에 대해서는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하여 근거 없는 루머나 추측성 글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출연하는 드라마가 너무 재밌어도, 너무 잘생겨도, 너무 연기를 잘해도 문제가 되는 세상인 걸까. 열애설부터 회당 8억 출연료까지, 누군가의 표적이 되어 ‘자다가 봉창’을 맞고 있는 김수현의 상황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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