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지민이 김준호 부친상 때 상복을 입었다고 오해받은 일화를 말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TV조선 조이’에는 ‘조선의 사랑꾼’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김지민이 배우 황보라와 정이랑과 함께 대화하는 장면이 보였다.
황보라는 남편이 황보라의 엄마를 모시고 병원에 갔던 일화를 말하며 “나에게 잘하는 남편과 부모님에게 잘하는 남편 중 선택해보라”고 밸런스 게임 주제를 던졌다. 이에 정이랑은 “내 남편은 나한테 너무 잘한다. 그런데 바로 옆 동에 사는 엄마 아빠와는 아직도 서먹해한다. 결혼한지는 벌써 10년이 넘었다”고 했다.
황보라는 김지민에게 “넌 어떨 것 같냐”고 물었고 김지민은 “부모한테 잘하고 나한테 못 하면 진짜 짜증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미 김준호 씨가 과할 정도로 엄마한테 잘해서 우리 엄마가 그만하라고 할 정도다”라고 김준호를 은근슬쩍 자랑했다.
정이랑이 김지민을 부러워하자 김지민은 “그런데 나는 이런 불만은 있다. 자기 부모님한테 잘하면서 우리 부모님을 챙기면 좋겠다. 내가 매번 애기를 등떠밀어야 겨우 한다”고 토로했다.
황보라는 “너(김지민) 어른들한테도 엄청나게 잘하지 않냐. 준호 선배 아버님 돌아가셨을 때도 마치 며느리처럼 솔선수범했다. 하물며 옷도 상주처럼 입었다”고 하자 김지민은 “그래서 나 기사 났다. 우리 집에서 ‘상주 옷까지 입었냐’고 연락이 왔다”라며 웃었다. 이어 그는 “그 옷 디자이너 브랜드였다”라고 해명하며 “아무튼 나는 부모님께 잘할 거다”라며 일단락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