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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연예연구소] 봇물 터지는 열애설, 봄이 왔나 ‘봄’

트와이스 지효(왼쪽)와 윤성빈. JYP엔터테인먼트, 윤성빈 SNS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열애설이 튀어나온다. 3월 한달만 네 커플이 나왔다. 그야말로 봇물 터지 듯 하다. 배우 류준열·한소희부터 윤성빈·지효, 김충재·정은채, 이채민·류다인까지 사랑에 빠지면서 연예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 비로소 봄이 온 모양이다.

최근 연예계를 달군 핫한 열애설의 주인공들은 그룹 트와이스 지효와 스켈레톤 국가대표 출신이자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이다.

한 매체는 지효와 윤성빈이 1년째 교제 중이라며 지인의 소개로 만나 운동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차로 5분 거리에 살고 있는 만큼 서로의 집을 오가며 데이트를 즐겼다고. 열애설 보도 후 지효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생활적인 부분이라 확인하기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사실무근’이 아닌 ‘사생활 확인불가’란 모호한 답변인 만큼 업계에서는 어느 정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배우 이채민(왼쪽)과 류다인.

같은 날 오후에는 풋풋한 신인 배우 커플이 열애를 인정해 축하를 받았다. tvN ‘일타스캔들’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채민과 류다인이 손을 잡고 길거리를 활보하는 목격영상이 공개되면서 연인임을 밝혔던 것이다. 류다인의 소속사 에이그라운드 측과 이채민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 모두 “류다인과 이채민이 동료로 지내다 서로 좋은 감정을 갖고 알아가고 있다”며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김충재(왼쪽)·정은채

뜻밖의 커플 탄생도 있었다. 배우 정은채와 디자이너 겸 화가 김충재가 사랑에 빠진 사실이 알려진 것. 지난 21일 한 매체의 보도로 열애가 알려진 두 사람은 1986년생 동갑내기로, 지인들에게 서로를 소개하고 공개적으로 데이트를 하는 등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고. 특히 정은채는 지난해 7월 김충재의 작업실에서 찍은 사진이나 지인과 김충재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럽스타그램’임을 은밀히 암시하기도 했다.

정은채의 소속사 프로젝트 호수 측은도 “김충재와 긍정적으로 만나고 있다. 좋은 감정으로 서로 알아가는 단계”라며 열애를 인정했다.

열애를 인정한 배우 한소희(왼쪽)과 류준열. 사진|경향DB

류준열과 한소희는 3월을 가장 떠들썩하게 했던 커플이다. 지난 15일 하와이에서 주위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공개 데이트를 즐겼다는 한 일본인의 목격담이 확산되면서 열애설에 휘말렸다. 열애설을 인정하기도 전에 류준열의 전 여자친구인 혜리가 SNS에 두 사람을 저격하는 듯 ‘재밌네’라는 게시글을 남기면서 세 사람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고개를 들었고, ‘환승연애 논란’까지 이 커플을 덮쳤다.

이에 한소희는 블로그에 류준열과 교제 중이라고 직접 인정하며 “그분(혜리)과의 이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가 되었고 결별기사는 11월에 나왔다라고 들은 바가 있다”고 정정했다. 또한 류준열의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도 “배우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게시물들에 대해 허위 사실에 대한 명예 훼손, 모욕과 인격권 침해에 대해 법적 대리인을 통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혜리 역시 “지난 11월, 8년 간의 연애를 마친다는 기사가 났다. 그 과정이 짧은 기간에 이루어진 판단도 아니었고, 결별기사가 난 직후에도 저희는 더 이야기를 해보자는 대화를 나누었다. 그 대화를 나눈 이후로 어떠한 연락과 만남을 가지지 않았다. 그리고 4개월 뒤 새로운 기사를 접하고 나서의 감정이 배우 이혜리가 아닌 이혜리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며 “순간의 감정으로 피해를 끼치게 되어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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