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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진 폭로 폭탄 “이혼 사유가 성격차이? ‘성’을 대하는 ‘격’의 차이”

이윤진 이범수 부부. 스포츠경향 DB

배우 이범수와 이혼 소송 중인 통역가 이윤진이 사실상 남편의 불륜을 폭로하는 듯한 내용이 담긴 글을 올려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28일 이윤진은 자신의 SNS 계정에 “상대방(이범수) 변호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상대방 측 변호사는 ‘내 글이 사실이 아니라고 기사를 내주면 생각해 보겠다’는 의뢰인의 의사를 전달했다”며 “나의 글은 팩트와 ‘증거’에 의한 사실이다. 그러므로 사실이 아니라는 기사를 낼 수 없다. 이제 법정에서 증거로 조용히 해결하겠다”고 적었다.

이윤진 SNS

그는 이어 ‘이범수X이윤진, 이혼 사유 관심···“불륜 절대 아니고 성격차이”’라는 한 매체의 기사 제목을 캡처한 뒤 “차라리 사랑에 빠지라고 크게 품었더랬죠. ‘성’을 대하는 ‘격’의 차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적었다. 이는 이혼의 귀책사유가 이범수에게 있다는 주장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폭로도 이어갔다. 그는 ‘이범수가 이윤진과 아들의 연락을 막은 적 없다’는 내용의 기사의 제목을 캡처한 뒤 “(연락을) 막지는 않는다”며 “(다만) 아이들에게 꾸준히 엄마 욕을 하고 나에겐 업계 사람들 욕을 할 뿐이다. 15년간 들었는데 굉장히 피곤하면서 세뇌되는(욕이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 매체는 이범수의 아들이 아빠와 살고 싶다고 한다는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이윤진은 끝으로 이범수를 향해 “사나이가 뒤에 숨어 찔금찔금 남 시켜서 허위사실 흘리지 말고 조용히 법정에서 해결하든지 아니면 속 시원히 (이혼 조정에) 나오든지 (하라)”며 “일처리 야무지게 하고 그만 쪽팔리자”고 일갈했다.

두 사람의 이혼설은 지난해 12월 처음 제기됐다. 당시 이윤진은 인스타그램에 “내 첫 번째 챕터가 끝났다”는 글을 남기며 이범수의 계정을 태그했다. 이후 “나는 내 친절을 받을 자격이 없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을 그만두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을 적었다.

이후 지난 16일 두 사람이 이혼 조정을 진행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이윤진은 지난 23일 결혼생활과 관련한 폭로글을 SNS에 공로해 파장이 일었다.

이윤진은 해외로 중학교 진학을 선택한 딸과 자신이 서울집 출입을 금지 당했다고 밝히며 이범수에 대해 “기괴한 모습의 이중생활, 은밀한 취미생활, 자물쇠까지 채우면서 그토록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것들, 양말 속 숨겨 사용하던 휴대전화들까지. 이건 진심을 다한 가족에 대한 기만이고 배신”이라고 적어 충격을 안겼다.

이윤진은 또 자신이 이범수의 세무조사와 민형사상 소송을 도왔고 친정의 도움으로 재정 위기까지 넘겼지만 친정 부모가 시댁으로부터 모욕적인 언사를 들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이범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이윤진씨가 SNS를 통해 올린 글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다”며 “일일히 대응하지 않고 이에 대해서는 이범수씨는 법정에서 성심껏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범수와 이윤진은 지난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범수는 자녀들과 함께 KBS 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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