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워커 딸 미도우 워커, 포르쉐 카레라 GT 차량 전체 소송 ‘아버지 차량 충돌이 아닌 화재로 사망’ 폴 워커 딸 주장 폴 워커 딸 변호인 측, “포르쉐 카레라 GT는 존재해선 안 되는 위험한 차” 차 사고로 사망한 할리우드 배우 고(故) 폴 워커의 딸 미도우 워커가 스포츠카기업 포르쉐를 상대로 소송에 나섰다. 미국 CNN 등 현지 외신은 29일(현지시각) 폴 워커의 딸 미도우 워커는 폴 워커가 사고 당시 탔던 차량인 포르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폴 워커의 딸은 폴 워커가 사고 직후까지 살아있었지만 포르쉐 카레라 GT가 연료 탱크가 파손될 경우 화재가 발생하는 구조로 돼 있어 아버지가 화재로 인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폴 워커의 사체를 검시한 결과 화제로 인한 폐 기도 손상이 발견됐는데 이는 폴 워커가 사고 이후에도 생존해 호흡을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폴 워커의 딸은 “아버지는 당시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다. 사고 직후 갈비뼈와 골반 골절로 의식을 잃었지만 살아있었다”며 “부검 결과 아버지의 폐에는 화재로 인한 기도 손상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폴 워커의 딸 변호인은 당시 사고 원인을 운전자 고(故) 로저 로다스의 과속으로 꼽았지만 차량의 불안정한 시스템 또한 원인이 있으며 포르쉐 측도 이를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후륜구동 차량은 특성상 연료탱크가 차 앞부분에 있는데 포르쉐 카레라 GT의 경우 연료 공급선이 외부로 노출돼 있어 사고 후 화재에 취약하는 주장도 덧붙였다. 변호인은 “포르쉐 카레라 GT는 존재해선 안 되는 위험한 차”라며 포르쉐 카레라 GT 차량 전체에 대한 소송이라고 전했다. 영화 <분노의 질주>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던 폴 워커는 지난 2013년 11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전직 카레이서 로저 로다스가 운전한 포르쉐 카레라GT 차량에 동승했다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