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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부상 병동’ 뉴캐슬 잡아야 챔스 보인다…손흥민 ‘10-10 클럽’ 달성하면 칸토나·램파드와 어깨 나란히

입력 : 2024.04.12 15:23

토트넘의 손흥민이 지난해 12월 11일 홈에서 열린 2023~2024 EPL 뉴캐슬과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의 손흥민이 지난해 12월 11일 홈에서 열린 2023~2024 EPL 뉴캐슬과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이번 주말 뉴캐슬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분수령이 될 경기를 치른다. 부상자가 많은 뉴캐슬을 상대로 승점 3점 쌓기에 성공해 5위 애스턴 빌라와의 격차를 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토트넘은 13일 뉴캐슬과 2023~2024 EPL 33라운드 원정 경기로 맞붙는다. 빌라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동률(60점)에 골 득실에서 앞서 4위에 올라 있는 토트넘은 이 경기에서 승리해야 안정적으로 4위를 유지할 수 있다. 이 경기가 끝난 이후에는 리그 선두인 아스널을 비롯해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 상위 팀들과 연달아 만나게 돼 승점 확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뉴캐슬에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데 토트넘에는 호재다. EPL 사무국에 따르면 뉴캐슬의 부상자는 10명이나 된다. 이 중에는 어깨를 다친 주전 골키퍼 닉 포프를 비롯해 미드필더 조 엘링톤(허벅지 부상), 오른쪽 풀백 키런 트리피어(종아리 부상), 오른쪽 윙어 미구엘 알미론, 센터백 스벤 보트만(이상 무릎 부상) 등 주축 선수들도 많다. 특히 오른쪽 풀백은 트리피어의 백업 자원인 티노 리브라멘토까지 발목을 다쳐 3옵션인 에밀 크라프트를 내세워야 할 판이다. 반면 토트넘은 완전체 전력으로 맞붙어 훨씬 유리하다.

12일 기준 2023~2024 EPL 순위. EPL 홈페이지 캡처

12일 기준 2023~2024 EPL 순위. EPL 홈페이지 캡처

경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을 봐도 토트넘이 노릴 만한 구석이 많다. 뉴캐슬은 수비 라인을 높이 올리는 팀이다. 강한 압박을 통해 측면에서 볼을 뺏어내고, 발 빠른 윙어들을 보고 내주는 방향 전환 패스로 득점을 노린다. 하지만 최근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높은 라인에서 압박이 잘 이뤄지지 않고 상대에게 뒷공간을 내주는 일이 잦아졌다. 손흥민, 티모 베르너, 브레넌 존슨 등 상대 뒷공간 공략에 최적화된 공격수들을 다수 보유한 토트넘으로서는 내려서는 팀보다 한결 상대하기 편하다.

특히 손흥민이 뉴캐슬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만큼 활약이 기대된다. 손흥민은 뉴캐슬과 15경기를 치르면서 5골 4도움을 올렸고, 토트넘은 8승을 거둬 50% 이상 승률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EPL은 물론 유럽 주요 리그 통틀어서도 뒷공간 침투와 마무리 능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선수다.

손흥민이 10골-10도움 클럽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손흥민은 15골 9도움으로 도움 1개 이상만 올리면 된다. 그는 가장 최근 뉴캐슬과 맞대결이었던 지난해 12월 11일 홈경기에서 1골 2도움을 몰아치며 4-1 대승을 이끌었던 좋은 기억도 가지고 있다.

손흥민은 2019~2020·2020~2021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10-10클럽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EPL 기준 역대 세 차례 이상 10-10을 달성한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에릭 칸토나, 첼시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 등 5명에 불과하다.

‘이혼소송’ 차두리, 여러 여성과 내연문제로 고소전

입력 : 2024.05.27 10:18 수정 : 2024.05.27 15:32

한국 축구대표팀 전력분석관으로 선임된 전 국가대표 차두리가 2016년 10월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전력분석관으로 선임된 전 국가대표 차두리가 2016년 10월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 출신 차두리가 여러 여성과 내연 문제로 고소전에 휩싸인 것으로 알려졌다.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차두리는 최근 서울 송파경찰서에 여성 A씨를 명예훼손 및 스토킹 등 혐의로 고소했다. ‘차두리와 교제 중’이라고 주장한 여성 B씨 또한 A씨를 명예훼손으로 용인서부경찰서에 고소했다.

차두리는 A씨에 대해 ‘몇 차례 만남을 가진 사이’라고 인정하며 A씨가 자신의 사생활을 폭로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차두리와 연인 관계라고 주장한 B씨도 ‘A씨와 차두리는 몇 차례 만남을 가졌던 사람’이라며 A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사진과 게시물을 올리는 방식으로 자신을 스토킹하고 명예훼손했다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차두리와 B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A씨는 차두리와 수년간 주고받은 메시지 등을 근거로 “차두리와 2021년 8월 처음 만난 연인 관계였지만, 차두리가 자신을 만나면서 B씨와 교제하고 있는 사실을 숨겼고 해당 문제로 갈등을 빚자 자신을 고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A씨는 차두리와 결별하려 했지만 차두리가 이를 만류했고도 전했다.

이후 차두리는 A씨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고 경찰은 이번주 A씨를 불러 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두리는 2008년 12월 신철호 임피리얼 팰리스호텔 회장의 장녀 신혜성씨와 결혼했다. 이후 5년 만인 2013년 3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그해 11월 정식재판으로 넘겨졌다. 차두리는 1심 패소 이후 항소했고 2017년 2월에도 패소 판결을 받았다. 현재 차두리 부부는 법적으론 이혼 상태가 아니다.

차두리 변호인은 CBS노컷뉴스에 “차두리는 법률상 이혼은 하지 않았지만 상호 각자의 생활을 존중하기로 한 상황이고 차두리의 사생활은 누구로부터도 부도덕함을 지적받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차두리는 복수의 여성과 동시에 교제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반면 피소된 A씨는 “저와 같은 선량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 알리고자 한 행동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진의 다이아몬드+] 3년 계약의 실체, 한화의 원래 목표는 5강도 아니었다···신인왕-홈런왕-류현진에 배부른 한화의 변심

입력 : 2024.05.27 17:07 수정 : 2024.05.27 17:16

[김은진의 다이아몬드+] 3년 계약의 실체, 한화의 원래 목표는 5강도 아니었다···신인왕-홈런왕-류현진에 배부른 한화의 변심

지난해 5월11일, 한화는 밤 늦게 사령탑 교체를 발표했다. 3년 계약기간 마지막 시즌을 치르고 있던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해임하고 2군 감독이던 최원호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최원호 감독은 이튿날 열린 인천 SSG전에서 급하게 바로 지휘봉을 이어받았다.

2년 연속 꼴찌를 했던 수베로의 한화는 당시 6연패에서 벗어난 뒤 3연승, 그리고 다시 1패 뒤 2연승을 거뒀다. 사령탑을 시즌 전 교체하지 못한 한화는 개막 이후 내내 타이밍을 엿보다 하필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 분위기가 상승하는 시점에 야간 경기 승리 직후 경질과 선임을 동시 발표하는 해괴한 행태로 구설에 올랐다.

1년 만에, 한화는 또 상식 이하의 길을 걷고 있다.

한화가 당시 공식적으로 발표한 최원호 감독의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 3년이었다. 그러나 실제 계약기간은 2+1년이다. 정확히는 ‘조건부 3년’인 것이다.

+1년이 성립되는 조건은 2024년 성적이다. 취재 결과, 당시 한화는 올해 7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2025년 최원호 감독의 임기를 연장하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그러나 불과 51경기, 시즌의 절반도 치르지 않은 시점에 한화는 27일 최원호 감독을 해임했다. 한화는 27일 현재 8위로, 5위 NC에 5.5경기 차 뒤져 있다.

한화 최원호 감독(왼쪽)이 지난 3월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류현진의 라이브피칭을 지켜보고 이야기 나누고 있다.

한화 최원호 감독(왼쪽)이 지난 3월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류현진의 라이브피칭을 지켜보고 이야기 나누고 있다.

한화는 2007년을 마지막으로 가을야구에 가지 못하고 최하위권으로 처져 있다가 2018년, 지금 보면 기적과 같은 3위로 가을야구에 나갔다. 그러나 다시 추락, 2019년 9위에 이어 3년 연속 꼴찌를 한 뒤 지난해 ‘리빌딩 전문가’라 기대했지만 실망한 수베로 감독을 중도 해임하고 최원호 감독을 선임했다. 당시 계약 조건을 보면 한화의 1차 목표는 ‘탈꼴찌’였던 셈이다. 2년차에 최소 7위, 5강에 가면 더 좋고, 5강 아래 근처만 가도 3년차 임기를 연장하기로 하며 선임한 것이다.

5강도 아닌 7위 이상만 해달라고 했던 한화는 1년 만에 마음이 바뀌었다. 올해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지도 않고 해임했다. 조건을 채울 기회 자체를 주지 않은 셈이다.

한화는 지난 시즌을 마치면서 급격히 배가 부르기 시작했다. 선발 투수 문동주가 신인왕을 받고 유망주였던 노시환이 홈런왕에 오른 것이 착시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지난해 채은성에 이어 올해 안치홍을 영입하면서 자유계약선수(FA) 영입에 크게 투자도 했다. 2월에 류현진을 영입한 것은 한화의 착각을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류현진 영입을 기점으로 한화에 대한 외부 평가가 크게 달라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전 FA 영입을 두고는 비효율적인 투자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한화 전력은 수비가 가장 큰 문제고 그 중 외야가 최대 약점인데 타격 보강에만 집중한 나머지 내야에서 포지션이 중복되는 선수들을 거액을 들여 쌓아놨기 때문이다. 그래도 리그 특급이 될 류현진이 입단했으니 어느 정도 상승 효과와 함께 투수들의 시너지 효과를 내면 5강 경쟁에 도전할만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외부의 객관적인 평가였다.

최원호 감독이 한화 사령탑 취임 첫날이었던 지난해 5월1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전에 앞서 현장 취재진과 ‘경기 전 인터뷰’ 하고 있다.

최원호 감독이 한화 사령탑 취임 첫날이었던 지난해 5월1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전에 앞서 현장 취재진과 ‘경기 전 인터뷰’ 하고 있다.

그러나 류현진은 생각보다 불안했고 선발, 불펜, 타격이 총체적으로 흔들리면서 한화는 금세 무너졌다. 과정에서 전력 구성의 구멍은 여실히 드러나고 있지만, 한화는 1년 만에 돌변해 5월에 감독을 해임했다.

한화는 자체 평가가 매우 허술한 구단이다. 내부를 들여다보기보다 외부 시선을 주로 의식해왔다. 리빌딩을 제대로 성공한 적이 없는데 올해 류현진 영입 이후 “리빌딩은 끝났다”며 ‘이기는 야구’로 급발진 했다. 1년 전 ‘7위만 해도 좋다’던 한화는 겨우 5월말에 100경기 가까이 남겨두고 8위에서 감독을 해임했다. 한화의 현재 승패마진은 ‘-8’이다. 시점상 완전히 비관적이지도 않다. 성적만을 해임 사유로 설명할 수가 없다. 온갖 화살이 감독에게만 꽂히는 상황을 지켜만보다가, 23일 딱 하루 최하위로 떨어지자 기다렸다는 듯 해임을 결정한 사실 자체가 한화 그룹과 구단의 한계를 보여준다.

한화의 그간 과정을 지켜본 한 방송해설위원은 “한화의 문제는 전력이지 감독이 아니다”고 했다.

최원호 감독은 남들 다 하는 취임식도 없이 팀을 지휘한 리그의 유일한 감독이다. 한화는 사장 혹은 단장과 악수하는 사진 한 장 없이 취임시킨 감독을 부풀어오른 욕심과 여론에 편승해 스스로 제안했던 계약조건도 무시하고 1년 만에 중도 해임했다. 서둘러 뽑겠다는 다음 감독 역시 ‘눈치 보는 야구’를 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선 경질-후 준비···대책 없는 한화, 93G나 남았는데 시즌은 벌써 포기인가

입력 : 2024.05.27 10:50 수정 : 2024.05.27 14:43

27일 물러난 최원호 한화 감독

27일 물러난 최원호 한화 감독

한화는 27일 최원호 감독이 자진사퇴 했다고 발표하면서 “공석은 정경배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메울 계획이며 빠른 시일 내에 차기 감독을 선임해 조속히 팀을 수습하겠다”고 밝혔다.

감독대행이 일단 공석을 메우지만 시즌 끝까지 감독대행 체제로 치르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바꿔 말하면, 93경기나 남겨놓고 한화는 대안을 마련해놓지 않은 채 사령탑부터 해임했다. 팀의 방향성을 위해 숙고해 결정했다기보다는 여론의 포화를 의식한 윗선의 압력에 갑자기 결정했다고 볼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화는 지난해 5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3년차에 경질하면서 2군 감독이던 최원호 감독을 새 사령탑에 선임했다. 이 내부승격에 대해 불과 1년 만에 ‘실패’라고 스스로 인정한 셈이 됐다. 한화는 새 사령탑은 외부에서 찾겠다는 입장이다.

최원호 한화 감독이 지난 3일 광주 KIA전 승리 뒤 선수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원호 한화 감독이 지난 3일 광주 KIA전 승리 뒤 선수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빠른 시간 안에 새 사령탑을 선임하기는 쉽지가 않다. 중도퇴임 사례를 계속 내놓을 정도로 실패를 반복했으니 신중해야 한다. 당분간은 재야에 나가 있는 수많은 야구인들이 물망에 오르고 한화는 경기 외적인 사령탑 선임 건으로 시즌 중에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된다. 하위권에서 치고 올라가야 하는 시점에 모두의 시선은 새 사령탑이 누가 될지에 집중되게 생겼다.

그 뒤에서 정경배 수석코치는 갑자기 팀을 지휘해야 한다. 정경배 코치는 타격 코치 출신이며 올시즌을 앞두고 수석코치로 한화에 입성했다. 최원호 감독의 절친한 동기로, 한화 코치진 중 최원호 감독이 직접 선택한 몇 명 안 되는 코치 중 한 명이다.

최원호 감독은 해임되고 그 자리를 정경배 코치가 메우게 됐다. 아직 93경기나 남아 있어 갈 길이 멀지만, 전반기 흐름을 잡아야 하는 중요한 기로에서 경험이 전무한 정경배 코치에게 한화는 대행으로서 지휘봉을 맡겼다. 여기서 확 무너져 꼴찌로 더 곤두박질 치더라도 구단은 할 말이 없다.

박찬혁 한화 대표이사(왼쪽)가 지난 2월 류현진을 영입해 계약 발표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박찬혁 대표이사는 27일 최원호 감독 해임과 함께 사퇴했다. 한화 이글스 제공

박찬혁 한화 대표이사(왼쪽)가 지난 2월 류현진을 영입해 계약 발표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박찬혁 대표이사는 27일 최원호 감독 해임과 함께 사퇴했다. 한화 이글스 제공

박찬혁 대표이사가 최원호 감독과 함께 물러나면서 손혁 단장이 홀로 남았다. 대표이사의 사퇴에 손혁 단장도 사퇴 의사를 밝혔으나 팀의 수습 책임을 지고 남게 됐다.

손혁 단장은 “정해진 것은 없다. 지금부터 선임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선임 과정이 길어지면 불필요한 잡음이 생길 수도 있으니 신중하게, 신속하게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동안의 한화라면, 그 전에 대표이사부터 선임해야 감독 선임 작업이 진행될 수도 있다.

무엇보다 한화는 의사 결정이 매우 느린 구단이다. 지난 2월 류현진을 영입할 때도 이미 당사자와 협의를 끝냈지만 그룹의 최종 사인을 받지 못해 발표를 함흥차사 미루면서 며칠 간 설왕설래 했다. 특히 사령탑 선임에 있어서는 그룹의 결정으로 하루아침에 카드가 완전히 뒤집혀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기도 한다. 전례가 이미 있다. 누가 한화의 새 사령탑이 될지, 언제 결정될지는 사실상 예측 불가다.

[오피셜] 최원호 한화 감독·박찬혁 대표이사 동반 사퇴

입력 : 2024.05.27 07:25 수정 : 2024.05.27 07:35

최원호 한화 감독. 한화 이글스 제공

최원호 한화 감독. 한화 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는 27일 “박찬혁 대표이사와 최원호 한화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최 감독은 지난 23일 대전 LG전이 끝나고 구단에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사흘 뒤인 26일 구단이 이를 수락해 자진 사퇴가 결정됐다.

박찬혁 대표이사도 현장과 프런트 모두가 책임을 진다는 의미로 동반 사퇴하기로 했다.

공석이 된 사령탑은 정경배 수석코치가 대행으로 메운다. 구단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 차기 감독을 선임, 조속히 팀을 수습하고 시즌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1년 만에 또 반복되는 경질···한화, 최원호 감독과 결별 수순 밟는다

입력 : 2024.05.27 02:23

최원호 한화 감독. 한화 이글스 제공

최원호 한화 감독. 한화 이글스 제공

성적 부진에 결국 한화가 칼을 빼들었다. 최원호 감독(51)과 결별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계에 따르면 한화는 26일 최 감독에게 계약 해지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감독에 이 결정이 전달됐고, 27일 한화에서 공식 발표가 나올 예정이다.

지난해 5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경질하고 당시 퓨처스 팀을 이끌고 있던 최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계약기간 3년, 총액 14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3억원, 옵션 3억원)의 규모였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제공

지난 시즌을 9위로 마친 한화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롯데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내야수 안치홍을 영입하고 여기에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류현진까지 잡으면서 전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한화는 시즌 초반 7연승을 질주하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한화의 이번 시즌 슬로건인 ‘달라진 우리’가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모두가 놀랄 정도로 하락세를 탔다. 4월 한 달간 고작 6승17패의 성적을 거두는데 그쳤다. 한 때 최하위까지 떨어지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5월 들어 조금씩 살아나며 반등을 꾀하고는 있지만, 21승1무29패로 여전히 8위에 머물러있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있고, 한화도 조금만 더 분발하면 얼마든지 반등할 여지가 있다. 5위 NC와 격차는 5.5경기. 남은 경기 수를 감안하면 못 따라잡을 정도의 차이는 아니다. 생각보다 이른 시점의 감독 경질이 한화에 어떤 효과를 불러올지 지켜볼 일이다.

한화 류현진.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류현진. 한화 이글스 제공

딱 하루 10위 찍은 23일, 최원호 감독의 운명이 결정됐다···한화, 또 5월에 사령탑 교체

입력 : 2024.05.27 08:37 수정 : 2024.05.27 14:56

최원호 한화 감독. 한화 이글스 제공

최원호 한화 감독.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가 딱 하루 10위를 찍자 개막 51경기 만에 최원호 감독과 결별했다. 올시즌 기대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졌지만 이를 채우기 어려운 상황에 몰렸고 화살은 어김없이 감독에게로 향했다.

한화는 27일 아침 최원호 감독이 자진사퇴 했다고 발표했다. 자진사퇴의 형식을 취했지만 실질적으로는 해임했다.

2020년 2군 감독으로 한화와 인연을 맺은 최원호 감독은 지난해 5월 카를로스 수베로 전 감독이 경질되면서 1군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계약기간 3년이었던 최원호 감독은 딱 1년 만에 물러났다.

한화는 2019년 9위 이후 3년 연속 꼴찌를 하고 지난해에도 9위에 머물렀다. 리빌딩을 하겠다며 구단 최초로 외국인 감독을 영입했으나 리빌딩 성과도 거두지 못한 채 말썽 많았던 수베로 감독을 시즌 초반에 경질했고, 그 후임으로 선택한 최원호 감독과도 1년 만에 역시 시즌 초반 결별했다.

한화의 인사는 전통적으로 구단이 아닌 그 위 그룹에서 결정된다. 경질이지만 구단은 자진사퇴로 설명하고 있는 상황이다.

손혁 한화 단장은 “4~5월 연패에 빠지면서 감독이 사퇴를 고민했었고 팀 분위기 반전을 위해 그래도 잘 꾸려왔는데 최근 최하위로 떨어지면서 의사를 전했다. 어제(26일) 우천취소된 뒤 면담을 통해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최근 6경기에서 5승1패로 살아나고 있었다. 22일 LG전까지 3연승을 거둔 뒤 1패를 하고 SSG 상대로 24~25일 2연승을 거뒀다. 이 기간 딱 한 번 진 23일 LG전 패배의 날 한화는 개막 이후 처음으로 10위를 찍었다. 한화는 이날 결별을 택했고 지난 26일 SSG전이 우천 취소된 뒤 최원호 감독과 면담을 통해 사실을 알렸다. 현재 8~10위에 한화 키움 롯데가 붙어 있어 매일 순위가 서로 바뀌고 있지만 최원호 감독의 운명은 딱 하루 최하위를 찍으면서 결정된 것이다. 한화는 그 뒤 2승을 해 현재 8위다. 5위 NC와 5.5경기 차다.

꼴찌 탈출을 위해 한화는 최근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뛰어들어 채은성, 안치홍 등을 영입했다. 올해는 메이저리그 생활을 정리한 류현진을 복귀시키면서 그 기대치가 확 뛰어올랐다. 단숨에 5강 경쟁권이라는 전망과 기대가 치솟았지만 실제 한화의 전력은 그렇지 못했다.

외국인 투수 둘과 류현진의 원투쓰리펀치 위압감이 가장 큰 무기였으나 개막 이후 예상밖에 류현진과 페냐가 비틀거렸고 작년 신인왕 문동주는 부진 끝에 부상으로 이탈하기도 했다. 페이스가 가장 좋던 김민우도 부상으로 수술받아 시즌을 마감했다. 가장 달라지리라 기대했던 선발진이 삐걱거린 데다 우려했던 불펜이 일찍 붕괴되면서 한화는 무너졌다.

개막 전 패배 이후 7연승을 달린 것은 오히려 독이 됐다. 이 연승은 한화에 대한 기대를 극대화시켰고 이 기간 폭발하던 타자들이 동반 침체로 돌아서자 완전히 다른 팀이 되고 말았다. 연패를 거듭하며 금세 하위권으로 추락했고 급격한 추락에 여론도 급격히 악화됐다.

한화는 결국 여론에 손을 들었다. 딱 하루 10위를 찍은 것을 빌미로 사령탑을 또 한 번 5월에 경질했다. 박찬혁 한화 이글스 대표이사도 최원호 감독을 해임하기로 하고 자신도 물러났다. 박찬혁 대표는 2020년 시즌을 마치고 한화가 이용규를 비롯해 베테랑 선수들을 전부 방출할 때 취임해 리빌딩을 추진했고 수베로 감독을 영입한 주인공이다. 수베로 체제에서 대실패를 경험한 뒤 그 후임으로 택한 최원호 감독도 1년 만에 물러나게 하면서 프런트를 대표해 책임지겠다는 취지로 사퇴했다.

한화 팬들은 여전히 답답···“감독 바꾸면 모든 게 해결될까”

입력 : 2024.05.27 11:36

최원호 한화 감독. 연합뉴스

최원호 한화 감독. 연합뉴스

최원호 한화 감독이 자진사퇴를 발표한 27일, 한화 팬들 사이에서는 ‘답답하다’는 반응과 의견이 많았다. 상승세를 타는 도중 사퇴는 적절치 않다는 목소리도 나왔고, 감독 교체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구단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최 감독은 지난해 5월 카를로스 수베로 전 한화 감독이 경질되면서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3년 계약을 맺었지만 딱 1년 만에 물러났다. 박찬혁 대표이사와 함께 자진사퇴의 형식을 취했지만 사실상의 경질에 가깝다는 해석이 힘을 얻는다.

사령탑들이 연이어 시즌 중반에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한화는 ‘감독들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2017년 5월 김성근 감독, 2020년 6월 한용덕 감독, 지난해 5월 수베로 감독에 이어 최 감독까지 최근 팀을 맡았던 4명의 감독이 시즌 초반에 자진사퇴하거나 해임됐다.

최원호 한화 감독. 한화 이글스 제공

최원호 한화 감독.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팬들의 반응은 각양각색이다. 한 네티즌은 “(감독) 경질은 찬성인데 타이밍이 너무 거지 같다”며 “지난주에 팀에 4승1패했는데 지금 당장 좋은 결정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바라던 경질이 이뤄졌는데도 착잡하다”며 “최원호 감독이 잘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구단이 16년째 성적이 바닥인 건 현장의 문제만이 아닌 것 같다”고 꼬집었다.

최 감독의 조기 경질이 당연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최 감독 부임 후 스프링캠프에서 성장하던 선수들이 대부분 정체가 오거나 (경기력이) 하락했다”며 “수베로 전 감독이 수비력만큼은 올려놨었는데 스프링캠프 한 번에 말아먹었다”며 최 감독의 시즌 준비가 미흡했던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일부 팬들은 잦은 감독 교체로 인한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 문제라고 토로했다. 한 네티즌은 “2023시즌 수베로 전 감독을 중도 경질한 여파가 여기까지 온 것”이라며 “원래 계획대로 2023시즌이 끝나고 수베로 전 감독과 헤어지고 2024시즌에 최원호 감독이 들어왔으면 최 감독에게 마음의 여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시 조기 경질의 상황으로 내몰리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김민재·조규성의 6월 A매치 제외는 왜?

입력 : 2024.05.27 12:10

김민재(가운데 왼쪽부터)와 조규성이 지난해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전에서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민재(가운데 왼쪽부터)와 조규성이 지난해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전에서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6월 A매치 2연전에선 파격적인 새 얼굴의 등장 만큼이나 주축 선수들의 이탈이 눈에 띈다.

대한축구협회가 27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5~6차전 소집명단(23명)을 살펴보면 주전으로 간주할 수 있는 선수만 3명이 빠졌다.

공격에선 조규성(26·미트윌란) 대신 오세훈(마치다젤비아)이 이름을 올렸고, 수비 라인에선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과 설영우(25·울산)가 빠지면서 하창래(나고야 그램퍼스)와 황재원(대구)이 기회를 잡았다.

설영우는 어깨 수술을 받았던 터라 어느 정도 예상됐지만 조규성과 김민재의 이탈은 뜻밖이다. 두 선수 역시 부상이 원인이었다.

6월 A매치에서 임시 사령탑으로 지휘봉을 잡은 김도훈 감독은 “김민재는 최근 리그(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다친 왼쪽 발목이 아직 불편해 정상적인 훈련과 경기 출전이 어렵다는 선수 측의 요청이 있었고, 조규성도 통증이 지속되었던 오른쪽 무릎 수술을 이번 소집기간에 진행할 예정이라 이번 소집에선 부르지 않기로 결정했다. 설영우는 어깨 수술로 재활 중이라 일찌감치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규성과 김민재의 소집 제외는 부상 뿐만 아니라 협회의 배려 차원이라는 분석도 있다. 두 선수 모두 A매치에 참가할 수 없을 정도의 부상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조규성은 덴마크 헤르닝 MCH 아레나에서 열린 덴마크 수페르리가 최종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조규성은 1-2로 추격하던 후반 3분 수비수 2명 사이를 찌르는 어시스트로 동점골로 3-3 무승부에 힘을 보태면서 역전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한국이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에서 3승1무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 않았다면 다른 선택이 나올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2차예선은 각 조의 1~2위가 최종예선에 진출하는데, 한국은 3위인 태국에 승점 6점차로 앞서고 있을 뿐만 아니라 승자승에서도 1승1무로 유리하다. 사실상 9월부터 시작되는 최종예선에 초점을 맞춘 선택으로 풀이된다.

‘메이저 최고 성적 거둔 프랑스오픈’ 권순우, 롤랑가로스에서 1년 8개월만의 메이저 승리 도전장···오늘 1회전 상대는 66위 루수부오리

입력 : 2024.05.27 06:50

게티이미지코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부상 복귀 후 메이저대회 승리가 없다. 권순우(491위)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에 남녀를 통틀어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 기회를 얻어 1년 8개월 만의 승리에 도전한다.

권순우는 27일 오후 6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대회 단식 1회전에서 에밀 루수부오리(66위·핀란드)를 상대한다. 권순우의 마지막 메이저대회 승리는 2022년 9월 US오픈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과의 1회전에서 끊겼다. 최근 흐름이 좋지 않은 가운데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지만, 권순우가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을 남긴 프랑스오픈(2021년 3회전 32강) 도전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2월 카타르 도하 대회 이후 어깨 부상으로 긴 공백기를 가진 권순우는 위기감 속에 2024시즌을 치르는 중이다. 약 6개월의 휴식과 재활 끝에 8월 US오픈에서야 복귀해 9월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권순우는 이후에도 회복에 전념하며 한동안 휴식기를 가졌고, 올해 1월 호주오픈을 통해 4개월 만에 실전 복귀했지만 경기력을 회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권순우는 2023년 1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우승으로 따낸 랭킹 포인트가 빠지면서 세계 랭킹이 한때 600위권으로 급락했다. 지난해 US오픈과 1월 호주오픈, 그리고 이번 프랑스오픈 등은 현재 랭킹으로는 출전하기가 어렵지만, 부상 공백에 따른 보호(프로텍티드) 랭킹을 활용해 본선 기회를 잡았다. ATP 투어는 보호 랭킹을 처음 적용한 시점부터 1년간 최대 9개 대회 본선에 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권순우는 지난 3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마이애미오픈 단식 1회전에서 알렉상드르 뮐러(프랑스)를 꺾으면서 1년 1개월 만에 투어 승리를 거뒀다. 그렇지만 앞으로도 투어 큰 대회 출전하려면 보호 랭킹으로 출전하는 대회마다 꾸준히 성적을 내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권순우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간판 선수로 뛰면서 ‘비매너 논란’에 휩싸여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단식 1회전에서 약체로 여겨지던 태국 선수에게 패하자 라켓을 내리쳐 부수고 악수도 거부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해까지 속해 있던 당진시청과 계약도 끝나면서 소속팀이 사라져 투어 활동에 있어 경제적인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권순우는 올해 하반기에는 군 입대를 예정하고 있다. 그 전에 7월 파리 올림픽 본선행도 노린다. 만약 올림픽에서 메달권에 들어가면 군 면제를 받을 수 있다. 파리 올림픽도 보호 랭킹을 활용해 출전할 수 있는 대회다. 6월10일 기준 ATP 랭킹 56위까지 본선에 직행한다. 7월8일 나머지 각 국가별 쿼터를 고려해 출전 선수 최종 엔트리가 확정된다.

[오피셜]한화 박찬혁 사장·최원호 감독 동반 사퇴

입력 : 2024.05.27 07:19 수정 : 2024.05.27 07:34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4-2 승리로 100승을 달성한 한화 최원호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4-2 승리로 100승을 달성한 한화 최원호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프로야구 한화가 사장과 감독의 동반 자진 사퇴를 27일 공식 발표했다.

한화는 올시즌 류현진의 복귀 등 큰 기대를 모았으나 초반 7연승 뒤 팀 성적이 하락하며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한화는 결국 이날 박찬혁 대표이사와 최원호 감독의 자진 사퇴를 발표했다. 당초 최원호 감독이 경질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화 구단은 대표이사와 감독의 동반 자진 사퇴 형식을 택했다. 구단에 따르면 최 감독이 지난 23일 사퇴 의사를 밝혔고, 26일 구단이 이를 받아들였다. 여기에 박찬혁 대표이사도 동반 사퇴를 결정했다.

박찬혁 한화 이글스 대표이사가 지난 4월30일 통산 100승을 달성한 류현진에게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박찬혁 한화 이글스 대표이사가 지난 4월30일 통산 100승을 달성한 류현진에게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다음은 발표 내용 전문

‘한화이글스 박찬혁 대표이사와 최원호 감독이 27일 자진 사퇴했다.

최원호 감독은 지난 23일 경기 후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혀와 26일 구단이 이를 수락하며 자진사퇴가 결정됐고, 박찬혁 대표이사도 현장과 프런트 모두가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동반 사퇴하기로 했다.

최원호 감독의 공석은 정경배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메울 계획이며, 구단은 빠른 시일 내에 차기 감독을 선임해 조속히 팀을 수습하고 시즌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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