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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이슈] 이승엽 감독이 규정을 바꿨다···KBO “주루방해, 내일부터 비디오판독 대상 포함”

입력 : 2024.06.17 11:43 수정 : 2024.06.17 12:32

이승엽 두산 감독이 지난 4일 창원 NC전에서 주루방해로 인한 세이프 판정이 비디오 판독을 통해 아웃으로 번복되자 주심에 항의하고 있다. 중계화면 캡처

이승엽 두산 감독이 지난 4일 창원 NC전에서 주루방해로 인한 세이프 판정이 비디오 판독을 통해 아웃으로 번복되자 주심에 항의하고 있다. 중계화면 캡처

주루 방해 관련 플레이가 이제 비디오 판독 대상이 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야수의 베이스를 막는 행위로 인한 주루방해 행위 여부가 18일 경기부터 비디오 판독 대상 플레이에 추가된다”고 발표했다.

KBO는 지난 11일 제3차 실행위원회에서 선수 부상 방지를 위해 주자의 주로를 몸으로 막는 행위에 대한 규정 보완을 논의, 수비하는 야수가 베이스를 막는 행위로 주자의 주로를 막는 경우 적극적으로 주루방해 판정을 내리기로 했다. 명백한 아웃 타이밍 상황은 제외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비디오판독 대상으로 포함시킨다. 18일부터는 루상에서 아웃, 세이프 비디오 판독 시 야수의 베이스를 막는 행위로 인한 주루방해 여부를 비디오 판독할 수 있다.

KBO가 시즌 중 비디오 판독 대상을 추가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승엽 두산 감독의 퇴장 사태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승엽 감독은 지난 4일 창원 NC전에서 퇴장됐다. 두산이 1-0으로 앞선 9회초 1사 1루에서 두산 1루주자 이유찬이 2루로 도루했고 2루심이 세이프로 판정했다. 이후 NC가 요청한 비디오 판독 결과 아웃으로 판정이 번복되자 이승엽 감독이 항의했고 퇴장됐다.

이승엽 두산 감독이 지난 5일 창원 NC전에서 두산 타자 조수행이 3피트 위반 수비방해로 비디오판독을 거쳐 아웃 판정을 받자 주심과 함께 1루 파울라인을 따라 걸으며 항의하고 있다. 이승엽 감독은 이틀 연속 퇴장됐다. 중계화면 캡처

이승엽 두산 감독이 지난 5일 창원 NC전에서 두산 타자 조수행이 3피트 위반 수비방해로 비디오판독을 거쳐 아웃 판정을 받자 주심과 함께 1루 파울라인을 따라 걸으며 항의하고 있다. 이승엽 감독은 이틀 연속 퇴장됐다. 중계화면 캡처

당시 NC 유격수 김주원이 무릎으로 베이스의 상당 부분을 막고 있어 2루심은 주루 방해에 의한 세이프로 선언했다. 그러나 NC가 베이스 터치 여부를 비디오 판독 요청했고 그 결과 김주원의 태그가 더 빨라 판정이 번복됐다.

2루심이 세이프로 판정한 기준은 당시 비디오판독 사항이 아니었지만 베이스 터치라는 다른 기준으로 비디오 판독을 하니 아웃이 된 것이다. 당일 2루심은 비디오 판독을 실시하려는 주심에게 자신의 판정에 대해 제대로 설명을 하지 못했고 이에 다른 기준으로 비디오 판독이 그대로 실시돼 판정이 번복돼 큰 논란이 일었다. 더구나 2루심이 주루방해에 의한 세이프를 선언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KBO는 이튿날 해당 심판들에게 벌금 50만원을 부과했다.

결국 KBO는 시즌 중에 규정까지 보완했다. 앞으로 야수가 베이스를 완전히 차단하는 경우에는 상대 팀은 비디오 판독을 신청할 수 있고 주루 방해 판정을 받을 수 있다.

‘초대형 유망주’ 양민혁, 토트넘 유니폼 입고 손흥민과 함께 뛴다!···‘HERE WE GO’ 로마노 “현재 토트넘 협상 중, 메디컬 앞뒀다”

입력 : 2024.07.25 02:36 수정 : 2024.07.25 04:59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토트넘 이적을 앞두고 있는 강원FC 양민혁. 프로축구연맹 제공

토트넘 이적을 앞두고 있는 강원FC 양민혁. 프로축구연맹 제공

대한민국 최고의 유망주 양민혁(18·강원 FC)이 토트넘 홋스퍼 입단을 앞두고 있다.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며 곧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손흥민과 함께 뛰는 모습을 보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 협상 소식을 전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 협상 소식을 전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4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은 2006년생 양민혁을 강원 FC로부터 영입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미 합의는 끝났고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의 스카우터들은 한국의 공격수 양민혁이 미래를 위한 중요한 잠재력, 거대한 재능을 갖고 있다고 믿고 있다. 그는 이제 스퍼스와 계약을 체결할 것이며 곧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이다. 그리고 1월까지 강원 FC에 머무를 것이다”라고 이어 전했다.

더불어 토트넘 내부 소식에 능통한 폴 오키프 기자도 양민혁의 토트넘행을 전했다. 오키프 기자 역시 개인 SNS를 통해 “토트넘은 양민혁 영입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아직 완료되진 않았지만 여전히 진행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현재 현지 매체의 보도가 계속되면서 양민혁의 토트넘행이 점점 임박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있다.

강원 FC 양민혁.  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 FC 양민혁. 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FC 양민혁. 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FC 양민혁. 프로축구연맹 제공

양민혁은 현시점 대한민국 축구의 최고 유망주로 꼽힌다. 2006년생인 양민혁은 이번 시즌 K리그1에 데뷔하면서 초대형 유망주의 등장을 알렸다. 벌써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7골 3도움이라는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이미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축구 팬들의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강원 FC와 프로 계약을 체결한 뒤 곧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설이 나왔다.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는 “EPL 빅6 중 한 팀”이라고 직접 언급하면서 곧 구단 채널을 통해 공식적인 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럽에서 먼저 양민혁을 노리고 있는 팀이 토트넘이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그리고 이적이 가까워지면서 한국 축구의 최고 유망주 양민혁이 한국 축구의 최고 에이스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보게 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종신 두산’ 선언 허경민, 일부 팬 ‘트럭 시위’에 “그렇게까지 해야 했을까··· 기분 좋지는 않았다”

입력 : 2024.07.24 22:50

두산 허경민.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허경민.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허경민이 ‘종신 두산’을 선언했다. 24일 잠실 키움전에서 3타수 3안타에 2볼넷으로 맹활약하며 7-4 팀 승리를 견인한 그는 경기 후 단상 인터뷰에서 그렇게 밝혔다. 올 시즌이 끝나면 옵트 아웃 자격을 얻지만, 그와 관계없이 두산에 남겠다고 한 것. 허경민은 팬들 앞에서 “내년에도 있을 테니 걱정하지 마시라”고 말했다. 앞서 허경민은 2021시즌을 앞두고 기본 4년에 선수 옵션 3년으로 7년 최대 85억원으로 두산에 남겠다고 했다.

허경민은 이후 취재진과 만나 “이곳에서 (선수 생활) 마무리를 하는 게 행복할 거라고 얘기를 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허경민의 표정은 썩 밝지 못했다. 성적이 좋을 때는 옵트 아웃을 눈앞에 두니 그런 것 아니냐는 말들이 나왔고, 최근 몸 상태가 안 좋아 결장했을 때는 ‘성적 관리’를 하는 것 아니냐는 말들이 나왔다. 이날까지 타율 0.343 맹타를 휘두르고 있고, 7년 연속 100안타 기록까지 세웠는데도 그를 향한 곱지 않은 시선이 없지 않았다. 선수로선 마음이 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

허경민은 “FA 앞둬서 잘하는 게 아니라 겨울 동안 정말 노력해서 잘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을 했다. 코치님들도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면서 “바깥에서 뭐라 하든 신경 쓰지 않고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팬분들께서 정말 좋아해 주신다고 생각은 하지만, 또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다”며 “머리로는 괜찮다고 해도 마음으로는 좀 많이 슬펐다”고 말했다.

최근 두산은 분위기가 썩 좋지 못했다. 후반기 부진이 이어지면서다. 코칭스태프를 대폭 개편했고,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까지 방출했다. 이날 일부 팬들은 잠실 구장 앞에서 ‘트럭 시위’까지 벌였다. 김태룡 단장과 이승엽 감독, 그리고 허경민을 포함해 대형 FA 계약을 맺은 베테랑 주요 선수들을 향해 강도 높게 비판하는 문구를 트럭 전광판에 띄웠다.

허경민은 “솔직히 출근할 때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는 “선수들은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었다”고 말했다.

부진하던 두산은 이날 승리까지 포함해 2연승을 달렸다. 허경민은 “가을 야구라는 건 정말 행복한 거고, 1년을 잘해야 초대받는 것”이라며 “팀이 좀 힘든 건 사실이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늘이 정해 준다고 생각을 한다. 그거에 따라 잘 가도록 해야겠다”고 말했다.

ML 통산 22승은 신기루였나

입력 : 2024.07.25 06:05 수정 : 2024.07.25 06:06

바리아, 평균 4.2이닝에 좌타자 약점까지…기대 밑돌아

23일 대전 삼성전에서 포수 이재원과 대화하는 하이메 바리아. 한화 제공

23일 대전 삼성전에서 포수 이재원과 대화하는 하이메 바리아. 한화 제공

한화가 가까스로 7연패를 끊었다. 모처럼 승리를 맛봤는데 뒷맛이 영 개운치 않다. 외국인 투수 하이메 바리아(28)의 부진 때문이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홈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4-5로 뒤진 8회말 2사 만루에서 요나단 페라자가 2타점 결승타 쳤다. 이날 한화는 선발 바리아가 초반부터 흔들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바리아는 1회초 선두 타자 김지찬을 내야 안타로 내보냈고 류지혁의 끈질긴 커트에 투구 수가 급격히 불어났다. 이 과정에서 폭투까지 나와 주자를 2루까지 보냈다. 2사 2루에선 강민호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2회초에도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이재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는 등 불안정한 투구를 이어갔다. 3회초엔 2사 1루에서 김영웅에게 투런포까지 얻어맞았다. 4회까지 공 89개를 던진 바리아는 결국 5회초 박상원과 교체됐다. 4이닝 7안타(1홈런) 1볼넷 7삼진 3실점, 바리아는 이날도 선발 투수로서 자기 역할을 하지 못했다. 그는 직전 등판인 17일 창원 NC전에서도 4이닝 9안타 2삼진 5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했다.

한화가 기존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를 방출하고 영입한 바리아는 현재까지 9경기 3승3패 평균자책 4.70을 기록 중이다. 바리아는 메이저리그(MLB) 통산 134경기(62선발) 22승32패 평균자책 4.38의 성적을 거둔 투수로, 2018년엔 선발 투수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한 경험이 있다.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이닝 소화력인데 바리아는 9경기 평균 4.2이닝을 던졌다.

류현진과 ‘원투펀치’를 이뤄야 할 바리아가 5이닝도 소화하지 못하다 보니 한화 선발진의 투구 이닝(452.1이닝)은 리그 평균(472.1이닝)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바리아는 왼손 타자에게 특히 약점을 보인다. 우타자 피안타율과 피OPS는 0.259, 0.628인데 좌타자의 경우 0.326, 0.792로 크게 치솟는다. 피홈런 2개도 모두 왼손 타자에게 맞았다. 바리아에 대한 분석을 마친 KBO리그 타자들은 최근 어렵지 않게 바리아의 공을 공략하고 있다.

긴 연패를 끊은 한화엔 이제 연승이 필요하다. 승리를 이어가려면 기본적으로 선발 투수들의 안정적인 투구가 밑바탕이 돼야 한다. 그러나 현재 한화 선발 로테이션에서 소위 계산이 서는 투수는 류현진과 라이언 와이스 정도다. 바리아의 반등이 간절한 한화다.

ML 통산 22승은 신기루였나

“축구? 서커스!” 리오넬 메시, 마스체라노 뿔났다…파리올림픽 축구 엉뚱한 판정으로 4시간 만에 종료

입력 : 2024.07.25 07:59 수정 : 2024.07.25 14:12

24일 프랑스 생테티엔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모로코와 상대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경기 종료 직전 크리스티안 메디나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이 골은 VAR 판독에 의해 오프사이드로 무효 처리됐다. AP

24일 프랑스 생테티엔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모로코와 상대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경기 종료 직전 크리스티안 메디나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이 골은 VAR 판독에 의해 오프사이드로 무효 처리됐다. AP

리오넬 메시가 자신의 SNS에 모호한 단어를 남겼다. 파리 올림픽 축구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와 모로코의 경기가 엉망진창이 된 뒤 남긴 메시지다.

아르헨티나는 25일 프랑스 생테티엔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축구 개막전 조별리그 1차전에서 모로코를 상대로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했으나, 한 시간 반이 지난 뒤에야 이뤄진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골이 취소됐다. 현지 시간으로 오후 3시 시작한 경기는 공식적으로 7시7분에 종료됐다. 아르헨티나는 1-2로 패했다.

1-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15분이 지난 후 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안 메디나(보카 주니어스)가 골망을 흔들었다. 직후 흥분한 모로코 관중이 그라운드에 난입했고 물병을 투척했다. 무장 경찰이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 경기장에 출동했고 양 팀 선수들은 모두 그라운드를 떠났다.

절차상 메디나의 득점에 대한 VAR이 진행돼야 하는 상황은 맞다. 그런데 심판이 일단 경기를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일반적인 축구 경기에서 찾아볼 수 없는 큰 혼란이 생겼다.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들어간 이후 경기 감독관이 로이터 통신에 이 상황을 ‘종료’로 간주할지 논의 중이라고 밝혀 혼선이 빚어졌다. 주최 측의 최종 결정은 ‘VAR 이후 경기 재개’였다. 로이터, AP통신 등에 따르면 경기가 파행된 지 2시간가량이 흐른 후 다시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와 몸을 풀면서 메디나의 헤더 장면의 VAR 결과를 기다렸다. 최종 판정은 오프사이드였다. 결국 마지막 3분이 무관중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발표됐고 오후 3시에 킥오프한 경기가 오후 7시가 넘어 진짜 종료 휘슬이 울렸다.

24일 프랑스 생테티엔에서 열린 파리 2024 올림픽 남자 축구 B조 아르헨티나-모로코전 전광판에 경기장을 떠나라는 메시지가 표시되고 있다. 로이터

24일 프랑스 생테티엔에서 열린 파리 2024 올림픽 남자 축구 B조 아르헨티나-모로코전 전광판에 경기장을 떠나라는 메시지가 표시되고 있다. 로이터

아르헨티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할 수 없다. 우리는 드레싱룸에서 약 1시간 반을 보냈지만, 그 동안 무엇이 일어날지 전혀 알지 못했다”며 “모로코도, 우리도 경기를 계속하기를 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내 인생에서 본 가장 큰 서커스”라며 “메디나의 골에 오프사이드가 있으면 그 경기의 흐름대로 진행해야 했지, 경기 후 1시간 반 후에 3분 동안 경기를 해야한다는 건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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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체라노의 절친으로 함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생활을 한 메시도 SNS에 스페인어로 ‘Insolito’라는 단어 한 개와 ‘놀라움’ 이모티콘을 남겼다. Insolito는 ‘이상하다’는 의미를 지닌 스페인어다. 이 단어와 이모티콘의 조합은 무언가 예상치 못한 일이나 놀라운 일이 일어났음을 나타낸다.

리오넬 메시가 올린 것으로 보도된 SNS 글

리오넬 메시가 올린 것으로 보도된 SNS 글

‘코칭스태프 1명, 선수는 단 20명’ 금배서 창단 15년 만에 첫 16강 새 역사 쓴 상지대관령고 “내년엔 누구도 무시 못하는 팀으로”

입력 : 2024.07.25 11:13 수정 : 2024.07.25 13:48

충북 제천시 제천축구센터에서 24일 열린 제57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인천강화스포츠클럽U18과 강원 상지대관령고의 20강전 경기에서 강원상지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2024.07.24. 정효진 기자

충북 제천시 제천축구센터에서 24일 열린 제57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인천강화스포츠클럽U18과 강원 상지대관령고의 20강전 경기에서 강원상지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2024.07.24. 정효진 기자

충북 제천시 제천축구센터에서 24일 열린 제57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인천강화스포츠클럽U18과 강원 상지대관령고의 16강 진출 결정전 경기에서 대관령고 윤세민 선수가 결승골을 성공시키고 있다.2024.07.24. /서성일 선임기자

충북 제천시 제천축구센터에서 24일 열린 제57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인천강화스포츠클럽U18과 강원 상지대관령고의 16강 진출 결정전 경기에서 대관령고 윤세민 선수가 결승골을 성공시키고 있다.2024.07.24. /서성일 선임기자

‘지도자 등록은 감독 하나, 선수 엔트리는 단 20명.’

제57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를 단출한 선수 구성으로 찾은 강원 상지대관령고가 팀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대회 16강 진출의 역사를 썼다.

상지대관령고는 지난 24일 충북 제천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 대회 16강 결정전에서 7골을 주고받는 혈투 끝에 인천 강화스포츠클럽 U18에 4-3으로 승리했다. 강한 빗줄기 속에 전반 자책골을 한 골씩 주고받으며 2-2로 맞선 두 팀의 경기는 후반 초반 갈렸다. 상지대관령고는 후반 6분과 9분에 김수영, 윤세민의 릴레이 골로 승기를 잡았고, 강화스포츠클럽의 추격을 1골로 막아내면서 감격적인 승리를 안았다. 폭우 속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은 상지대관령고 학생들은 축제 분위기였다.

상지대관령고는 이번 대회에서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팀이다. 대회 입상 경험도 전무할 뿐 아니라 선수단 엔트리는 20명으로 대회 출전팀 중에 가장 적은 팀 중 하나(최소팀 18명)였다. 상황적으로도 쉽지 않았다. 전임 신기동 감독이 K4리그(4부) 평창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게 되면서 코치였던 이정호 감독이 불과 얼마 전부터 팀을 이끌고 있다. 이번 대회는 코칭스태프 구성도 제대로 안돼 이 감독이 홀로 팀을 지휘했다. 출전팀 대부분은 최소 2명 이상의 코칭스태프로 구성된다. 각 포지션별 맞춤형에 피지컬 코치까지 5~6명의 규모로 운영되는 팀도 많다.

충북 제천시 제천축구센터에서 24일 열린 제57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인천강화스포츠클럽U18과 강원 상지대관령고의 20강전 경기에서 강원상지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2024.07.24. 정효진 기자

충북 제천시 제천축구센터에서 24일 열린 제57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인천강화스포츠클럽U18과 강원 상지대관령고의 20강전 경기에서 강원상지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2024.07.24. 정효진 기자

상지대관령고는 조별리그에서 2무, 승점 2점(2골 2실점)의 성적으로 어렵게 20강에 합류했다. 그리고 이날 난적 강화스포츠클럽을 상대로 새 역사를 썼다. 상지대관령고의 전국대회 16강 진출은 팀 역사상 최고 성적이다. 이 감독은 “솔직히 상대 전력도 좋았고, 팀 여건상 16강에 오른다고 기대할 수 없었는데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며 기뻐했다. 강한 빗줄기가 오가는 짓궃은 날씨도 언더독 상지대관령고에 도움이 됐지만 상지대관령고의 투지와 집중력, 간절함이 상대에 앞섰다. 3학년 주장 최준희가 경기 도중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당한 악재도 극복해냈다.

오른쪽 풀백으로 상대 파상공세를 투지 넘치는 수비로 막아낸 2학년 김수영은 “제가 알고 있는 우리 팀 역사에서 처음으로 16강에 오른 것”이라고 감격을 표현하며 “감독님이 혼자 팀을 이끄셨는데 모든 팀원들이 하나가 돼 승리할 수 있었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강원 상지대관령고 김수영이 24일  충북 제천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승리한 뒤 본지와 인터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정호기자

강원 상지대관령고 김수영이 24일 충북 제천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승리한 뒤 본지와 인터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정호기자

김수영은 “경기에서는 늘 이겨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뛰는데 오늘은 토너먼트니까 더 집중하려고 했다. 내 위치가 더 파이팅이 필요한 위치라 더 열심히 소리치면서 뛰었다”며 “당장 16강전도 잘 치르고 싶고, 내년에 금배에 올 때는 누구도 무시하지 못하는 팀, 만만히 보지 않는 팀으로 오겠다”고 다짐했다. 김수영은 이어 “내가 좋아하는 축구를 즐기면서, 부상없이 하고 싶다. 그러면 언젠가 국가대표도, 해외 진출 꿈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상지대관령고는 동계 스포츠로 유명하다. 그에 비해 축구는 아직 높은 인지도를 쌓지 못하고 있다. 강릉 제일고, 강릉 중앙고, 강릉 문성고 등 고교축구 강팀들이 집중된 강원도에서 2009년 창단한 상지대관령고는 고군분투 중이다. 결국 좋은 선수들을 영입해 경쟁력있는 선수층을 만드는게 숙제다. 2021년 창단한 평창 유나이티드의 유스팀이 된 것은 향후 팀 발전에 긍정적 요소가 될 수 있다.

‘양민혁 토트넘 이적설’에 입 연 강원FC 김병지 대표 “협상 진행중, 현재 90~95%” 토트넘 방한 기간 중 협상 마무리될 듯

입력 : 2024.07.25 12:11 수정 : 2024.07.25 13:42

양민혁. 프로축구연맹 제공

양민혁. 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FC 김병지 대표이사가 양민혁(18)의 토트넘(잉글랜드) 이적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민국에서 이 정도 소스(양민혁 이적설)를 아는 기자분이 500명도 넘을 것”이라며 “팩트는 아직도 진행형이고, 90~95%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달 양민혁의 EPL 빅클럽 이적 관련해 “상황이 긍정적으로 보인다. 협상이 70~80% 정도 진행된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4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이 2006년생 윙어 양민혁의 이적을 놓고 강원과 협상을 마무리하고 있다”라며 “최종 합의가 이뤄지는 대로 양민혁의 메디컬테스트가 진행될 것”이라고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설을 공개했다.

영국 ‘BBC’도 “토트넘이 강원FC 윙어 양민혁과 계약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은 토트넘이 방한한 기간 중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BBC는 “양민혁이 손흥민과 이영표에 이어 토트넘에 합류하는 가장 최근의 한국 선수가 될 예정”이라며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토트넘과 팀 K리그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 경기를 치른다.

양민혁은 준프로 신분으로 2024시즌 K리그에 입성, 24경기에서 7골 3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강원 구단 역대 최연소 출전, 득점, 도움 등 다양한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양민혁은 지난달 정식 프로 계약도 따냈다.

김 대표는 “구단에서 보내고자 하는 곳이 있겠지만, 전제 조건은 양민혁이 원하는 곳이어야 한다”며 “이적 기사는 늘 그랬듯 끝날 때까지 끝나는 게 아니다. 오피셜은 나도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앞서 강원 구단은 지난 22일 “양민혁의 이적과 관련해 28일 또는 29일에 김병지 대표가 직접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찜통 파리’ 에어컨 없는 올림픽, 일보 후퇴

입력 : 2024.07.25 06:05

찬반 논란 속 결국 이동식 2500대 설치하기로

파리올림픽 선수촌 내부 한국선수단 라운지(왼쪽)와 숙소. 연합뉴스

파리올림픽 선수촌 내부 한국선수단 라운지(왼쪽)와 숙소. 연합뉴스

‘친환경’은 파리올림픽을 대표하는 키워드 중 하나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일찌감치 선수단 숙소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는다고 했다. 대신 효율적인 건물 설계와 지열 냉각 시스템 등을 활용해 숙소 온도를 26도 이하로 유지하겠다고 했다.

적지 않은 나라와 선수들이 반발했다. 르몽드 보도에 따르면 몇몇 나라 선수들은 선수촌을 쓰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호주올림픽위원회는 “에어컨을 안 쓰겠다는 취지는 존중한다”면서도 “우리는 소풍을 가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지난주 파리 기온은 30도까지 올랐다. 조직위는 선수촌에 나무도 많이 심었고, 햇빛이 들지 않는 방향으로 창문을 설치해 쾌적한 온도를 유지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설명한다. 바닥 아래 설치한 파이프를 통해 차가운 물을 순환시키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주최국 프랑스를 비롯해 독일, 스웨덴 등 유럽 몇몇 나라는 조직위의 준비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은 자체적으로 에어컨을 마련해 선수들 숙소에 들여놓을 계획이다. 한국은 냉풍기를 각 방에 배치하고 만일을 위해 이동식 에어컨도 26대 준비했다.

각국이 ‘에어컨 없는 올림픽’에 반발하면서 내세운 가장 큰 이유는 선수들의 ‘수면 관리’다. 미국 대표팀 한 관계자는 야후스포츠에 “최적의 수면 환경은 16~18도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주최 측이 말한) 26도까지 숙소 온도가 올라간다면 결정적인 순간에 체력이 약해지거나 졸음이 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런 우려에 비판도 이어진다. 미국 환경문제 연구자 스탠 콕스는 “신체능력 뛰어난 운동선수들이 20도가 넘으면 잠을 못 잔다니 정말이냐”고 반문했다. 콕스는 에어컨 사용이 과도하다고 꾸준히 비판해 왔던 과학자다. 에어컨을 많이 쓸수록 지구는 더욱더 더워지고, 지구가 더워질수록 에어컨 사용은 다시 늘어나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돈 많은 나라들처럼 에어컨을 공수해 올 형편이 안되는 가난한 나라 대표들도 불만을 표시했다. 에어컨을 쓰고 싶어도 쓰지 못하면 경기력 차이로 이어질 것이고, 그건 공정하지 못하다는 주장이다.

‘에어컨 없는 올림픽’에 대한 반발이 이어지면서 결국 주최 측이 물러났다. 소형 에어컨 2500대를 이달 말까지 선수촌 안에 설치하기로 했다. 바퀴를 달아 선수촌 어디로든 움직일 수 있는 장치다. 대회 기간 지급되는 카드를 통해 선수들은 유료로 에어컨을 쓸 수 있다.

파리올림픽 환경 우수성 총괄 디렉터인 조지나 그레논은 이런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지난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쾌적함도 중요하지만 나는 인류의 생존을 더 많이 생각한다”고 했다. 야후스포츠는 국제 환경단체 자료를 인용해 연간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5~10%가 에어컨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스경X이슈] 진·민호·투바투, 파리로 가는 K팝

입력 : 2024.07.25 11:17

그룹 방탄소년단의 진이 지난 15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2024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섰다. 빅히트 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의 진이 지난 15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2024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섰다. 빅히트 뮤직 제공

‘2024 파리올림픽’이 눈앞에 다가왔다.

27일(이하 한국 시간) 막을 올리는 2024 파리올림픽은 1924년 이후 100년 만에 파리에서 다시 열리는 올림픽으로, 개막식부터 한층 더 커진 스케일을 예고하며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경기장이 아닌 야외에서 개막식이 펼쳐지며, 약 1만500명의 선수단이 100여 척의 보트를 나눠 타고 센강을 따라 파리의 명소들을 지나쳐 입장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를 지켜볼 관중 수도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보통 경기장의 경우 10만 명을 넘기기 어려우나, 이번 개막식은 파리 시내를 무대로 삼는 만큼 센강의 강둑을 따라 최대 60만 명의 인원이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이번 올림픽이 예고된 가운데, 세계로 뻗어 나간 K팝의 열기 또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팬들이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근처에서 BTS 맏형 진의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을 관람하기 위해 모여 있다. 연합뉴스/2024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

그룹 방탄소년단(BTS) 팬들이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근처에서 BTS 맏형 진의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을 관람하기 위해 모여 있다. 연합뉴스/2024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

먼저 지난 15일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이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 시선을 모았다. 그는 루브르 박물관 구간의 첫 주자로, 성화를 들고 약 200m를 행진해 다음 주자에게 전달했다. 이날 현장에는 진을 보려는 전 세계의 ‘아미’(팬덤명)가 몰렸다. 이들은 저마다 한글로 쓰인 플래카드나 태극기를 들고 진이 등장하기 몇 시간 전부터 기다렸고, 진의 등장에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응원을 전해 높은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파리올림픽의 시작부터 함께한 K팝은 이후 다양한 방식으로 올림픽 정신과 선수단을 응원한다. 지난 3월 대한체육회와 올림픽 응원 문화 선도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하이브는 ‘팀코리아 응원봉’을 제작해 제공한다.

하이브에서 제작한 ‘2024 파리올림픽’ 팀코리아 공식 응원봉. 하이브 제공

하이브에서 제작한 ‘2024 파리올림픽’ 팀코리아 공식 응원봉. 하이브 제공

K팝 콘서트에서 볼 수 있는 응원봉을 올림픽에 활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성화봉을 연상시키는 모양의 응원봉 속에는 팀코리아 로고가 배치됐다. 태극기가 부착된 선수단용 500개와 일반용 4500개가 제공돼, 올림픽 경기장 곳곳에서 말 그대로 빛을 발하는 진풍경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에 이어 다른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도 응원 열기를 더한다. 그룹 세븐틴의 유닛 부석순은 히트곡 ‘파이팅 해야지’의 안무를 활용한 ‘팀코리아 응원 챌린지’ 영상을 제작해 공개한다. 이후 국가대표 선수단의 챌린지 영상도 게재될 예정이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삼성전자가 함께한 음원 ‘오픈 올웨이즈 윈’ 뮤직비디오 썸네일. 삼성전자 제공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삼성전자가 함께한 음원 ‘오픈 올웨이즈 윈’ 뮤직비디오 썸네일. 삼성전자 제공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삼성전자와 손잡고 파리올림픽 캠페인 메시지인 ‘오픈 올웨이즈 윈(Open Always Wins, 열린 마음은 언제나 승리한다)’를 제목으로 한 새 음원을 지난 17일 국내외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얼터너티브 록 장르의 해당 곡은 열린 마음으로 목표에 도전하는 모든 사람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았으며, 뮤직비디오 또한 공개돼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그룹 샤이니의 민호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정 ‘올림픽 프렌즈’로 올림픽에 참석한다. ‘올림픽 프렌즈’는 선수가 아닌 유명 인사가 올림픽의 가치를 전파하도록 IOC가 신설한 프로그램이다.

샤이니 민호.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샤이니 민호. 에스엠엔터테인먼트

민호는 지난해 ‘올림픽 프렌즈’에 선정된 후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성화주자로 나서고, 루지 종목 선수들을 만나 직접 해당 종목을 체험하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다양한 경기를 관람하고 현장의 열기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체육회와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의 ‘코리아하우스’를 통해, 한국관광공사는 한국 문화 체험행사를 진행해 K팝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K-컬쳐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와카 없는’ 일본 올림픽 축구 무섭다···남미 1위 파라과이에 5-0 대승

입력 : 2024.07.25 08:15

일본 선수들이 25일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예선 1차전에서 파라과이를 상대로 골을 넣은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일본 선수들이 25일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예선 1차전에서 파라과이를 상대로 골을 넣은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 앞서 먼저 시작된 남자 축구에서 일본이 무려 5골을 넣고 대승을 거두며 강력한 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일본은 25일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남자 축구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파라과이를 5-0으로 물리쳤다. 이 조의 다른 경기에서 말리와 이스라엘은 1-1로 비겼다. 이로써 일본은 승점 3점을 얻어 조 선두로 올라섰다.

일본은 전반 19분에 미드필더 미토 쇼스케가 선제골을 넣었다. 4분 뒤에는 파라과이 미드필더 비에라가 거친 태클로 퇴장당하면서 분위기는 일본쪽으로 완전히 기울기 시작했다. 수적 우위를 앞세운 일본은 후반에 무더기 골을 넣으며 승부를 갈랐다.

일본 후지오 쇼타가 25일 파리올림픽 남자 축구 파라과이와 예선 1차전에서 골을 넣은 뒤 펄쩍 뛰어오르며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일본 후지오 쇼타가 25일 파리올림픽 남자 축구 파라과이와 예선 1차전에서 골을 넣은 뒤 펄쩍 뛰어오르며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후반 18분 사이토가 현란한 개인기로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상대를 따돌리고 크로스를 올렸고, 미토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4분에는 야마모토의 왼발슛으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일본은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후반 36분에는 오른쪽 사이드에서 얻은 프리킥에서 후지오 쇼타의 헤더로 다시 골을 넣었고, 후반 42분 후지오가 다시 쐐기골을 넣으면서 남미 예선을 1위로 통과한 파라과이에 악몽을 선사했다.

수적 우위가 있었지만 일본은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없이도 탄탄한 조직력과 개인기를 선보이며 개막전부터 압도적 전력을 자랑하며 메달 획득의 청신호를 켰다.

일본 미토 슌스케(가운데)가 25일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파라과이전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일본 미토 슌스케(가운데)가 25일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파라과이전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개최국 프랑스는 미국에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같은 A조의 뉴질랜드는 기니를 2-1로 물리쳤다. B조의 아르헨티나는 모로코에 1-2로 뒤지다 막판에 골을 넣어 2-2로 비겼다. 같은 조의 이라크는 우크라이나에 2-1로 이겼다. C조에서는 우승후보 스페인이 우즈베키스탄을 2-1로 꺾었다. 이집트와 도미니카공화국은 0-0으로 비겼다.

9위→5위, 또 다시 시작된 ‘여름 데자뷔’···마법사 군단 KT의 ‘여름 마법’이 또 시작됐다

입력 : 2024.07.25 13:36

KT 로하스가 6월27일 SSG전에서 3점 홈런을 친 뒤 득점, 2번 타자 강백호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KT 위즈 제공

KT 로하스가 6월27일 SSG전에서 3점 홈런을 친 뒤 득점, 2번 타자 강백호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KT 위즈 제공

여름만 되면 데자뷔를 보는 것 같다. 올해는 도저히 불가능해보였던 KT의 가을야구 가능성이 조금씩 높아지기 시작했다.

KT는 2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SSG와 홈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1-1로 팽팽하던 7회초 2점을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7회말 공격에서 장성우의 역전 적시타를 포함해 대거 4점을 뽑아내며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KT는 이 승리로 46승2무47패가 돼 5할 승률에 1승만을 남겼다. 순위도 SSG와 공동 5위가 되며 마침내 가을야구를 사정권에 두게 됐다. KT가 5위 이상 순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름만 되면 약속이나 한 듯 달리기 시작하는 KT가 올해도 그 ‘법칙’을 철저하게 따르고 있다. KT는 2020년 시즌 첫 11경기에서 2승9패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이후 무섭게 달리기 시작해 2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2021년에도 첫 7경기 2승5패로 주춤했으나 무서운 뒷심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한국시리즈에서도 정상을 밟았고, 2022년에는 첫 11경기 2승9패 열세를 딛고 4위로 시즌을 마무리, 준플레이오프까지 올랐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5월까지 16승2무29패, 승률 0.356으로 최하위로 떨어졌지만, 정규리그 2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뒤 한국시리즈에 올라 준우승을 거뒀다.

KT 우규민이 10일 수원 두산전 10회초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KT 위즈 제공

KT 우규민이 10일 수원 두산전 10회초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KT 위즈 제공

KT의 무서운 뒷심은 ‘화끈한 여름나기’로 설명할 수 있다.

2020년에는 7~8월 성적이 28승1무16패, 승률 0.636로 가장 높았고, 2021년에도 14승1무10패, 승률 0.583로 전체 3위에 해당하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22년 28승12패, 승률 0.700으로 2위였고, 지난해에는 32승10패, 승률 0.762의 엄청난 기세로 순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올해도 KT는 6월 한 때 9위까지 떨어졌다. 특히 올해는 전력의 근간이었던 마운드에서 큰 문제가 발생해 순위 상승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고영표, 소형준 등 주축 선발투수들의 부상, 불펜 투수들의 부진은 천하의 이강철 감독이라도 어쩔 수 없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7월이 되면서 KT는 거짓말처럼 다시 살아나고 있다. 7월 13경기에서 10승3패로 승률이 무려 0.769나 된다. 오직 선두 KIA(14승2패·0.875)만이 7월에 KT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KT가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6월27일부터 따지면 13승1무3패, 승률 0.813으로 같은 기간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고영표가 부진한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지만, 엄상백과 윌리엄 쿠에바스가 선발진의 무게를 잡아주고 있고, 부진한 불펜에서는 베테랑 우규민이 7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에 구원승으로 2승을 따내는 등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타선에서는 7월 타율 0.415로 불타오르고 있는 멜 로하스 주니어와 각각 타율 0.341, 타율 0.333으로 분전하고 있는 베테랑 김상수, 장성우의 활약이 돋보인다.

이제 KT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KT는 현재 승차없이 3~4위를 구성하는 삼성, 두산에 3경기차로 접근했다. 아직 경기가 49경기나 남은 시점에서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차이다. 마침 KT는 26일부터 대구에서 삼성과 원정 3연전에 돌입한다. 이 3연전 승부처에 따라 후반기 상위권 순위싸움이 크게 요동칠 수 있다. KT의 ‘마법’이 다시 시작됐다.

24일 수원 SSG전에서 역전 적시타를 치는 KT 장성우.     수원 | 연합뉴스

24일 수원 SSG전에서 역전 적시타를 치는 KT 장성우. 수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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