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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눈물 흘린 박세리···“아버지, 채무문제 반복”

입력 : 2024.06.19 01:57 수정 : 2024.06.19 06:5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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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프 선수 출신 방송인 박세리가 아버지 고소와 관련한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흘렸다.

박세리는 18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고소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좋은 일로만 기자회견을 했는데, 이런 일로 인사드리게 돼 유감”이라며 “최근 사건에 대해 사실대로 보도되는 부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내용도 있어서 짚고 넘어가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지난해 9월 박세리 이사장 부친 박준철씨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고,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이 사건을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 박씨는 새만금 해양레저관광 복합단지 사업에 참여하려는 과정에서 박세리희망재단 도장을 위조했고 이를 뒤늦게 알게 된 박세리희망재단 측이 박준철 씨를 고소한 상황이다.

기자회견장에 나온 박세리는 ‘이 일로 부녀 관계에 문제가 생긴 것이냐’는 물음에 “전혀 무관할 수가 없을 것”이라며 “오랫동안 이런 문제들이 있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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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는 “가족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왔지만, 아버지의 채무 문제는 하나를 해결하면 마치 줄이라도 서 있었던 것처럼 다음 채무 문제가 생기는 것의 반복이었다”고 설명했다.

박세리는 “문제가 더 커졌고, 지금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이라며 “이 사건 이후로는 아버지와 연락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박세리는 기자회견 중 눈물을 흘렸고 “저는 울지 않을 줄 알았다”면서도 “재단 차원에서 고소장을 냈지만 제가 이사장이고, 제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해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세리는 고소를 결정하게 된 이사회 분위기를 묻는 말에 “제가 먼저 사건의 심각성을 말씀드렸고, 제가 먼저 (고소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하는 의견을 내놨다”며 “그것이 재단 이사장으로서 할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재단은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 미래 인재들을 찾아내고 도와야 하는 단체”라며 “그러려면 이런 개인적인 문제로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고, 앞으로도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정확히 짚고 넘어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부녀 관계 회복 가능성을 묻는 말에 박세리는 “아직 모르겠다”며 “상황이 이런 만큼 현재로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리는 “부모, 자식 관계라고 하지만, 지금은 확답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며 “어느 정도 정리되고 나서야 생각해볼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 멀티 골’ 토트넘, 프리시즌 첫 경기 7-2 대승

입력 : 2024.07.14 13:20

토트넘 주장 손흥민. 토트넘 홈페이지 캡처

토트넘 주장 손흥민. 토트넘 홈페이지 캡처

토트넘이 캡틴 손흥민의 멀티 골을 앞세워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새 시즌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토트넘은 13일 잉글랜드 3부리그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와의 비공개 친선경기에서 7-2로 이겼다.

손흥민은 전반전에 2골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17골 10도움으로 팀 내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도 여전한 골 감각을 과시했다.

브레넌 존슨도 전반전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 신입생들은 데뷔전을 치렀다. 루카스 베리발과 아치 그레이가 후반전 교체 출전하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첫선을 보였다. 베리발은 제임스 매디슨, 올리버 스킵과 함께 미드필드에서 호흡을 맞추었고, 그레이는 오른쪽 풀백으로 나서며 수비진에 새로운 옵션을 제공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경기를 통해 다양한 전술과 선수 조합을 시험했다. 전후반 완전히 다른 라인업을 구성하며 많은 선수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특히 제이미 돈리, 타이리스 홀, 조지 애벗, 루카 건터, 마이키 무어 등 아카데미의 유망한 선수들을 다수 기용하며 가능성을 엿봤다.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은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방한 경기를 위해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손흥민은 팀 K리그와의 경기, 다음 달 3일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경기에 출전할 에정이다.

토트넘의 프리시즌 일정은 이제 막 시작됐다. 오는 17일 스코틀랜드의 하츠, 20일 퀸즈파크 레인저스(잉글랜드)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이어서 27일 일본 J리그 챔피언 빗셀 고베와의 경기를 치르고 쿠팡플레이 시리즈 방한 경기에 임한다.

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다음 달 17일 개막한다. 토트넘의 첫 경기는 8월 20일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다.

홍명보 빠진 울산, 주민규가 구했다···서울전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 4경기 만에 승리한 울산 선두 탈환

입력 : 2024.07.13 23:47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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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한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울산 HD가 첫 경기에서 FC서울을 꺾고 선두에 복귀했다.

울산은 13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주민규의 결승골로 서울에 1-0 승리를 거뒀다. 최근 3경기 무승(1무2패)을 끊은 승리였다. 승점 42점을 쌓은 울산은 이날 제주 유나이티드에 진 포항 스틸러스(승점 41점), 한 경기를 덜 치른 김천 상무(승점 40점)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홍 감독이 시즌 도중 국가대표 지휘봉을 잡는 과정에서 터진 논란으로 어수선한 시간을 보냈던 울산은 4경기 만의 승리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홍 감독은 지난 10일 광주FC와 홈 경기까지 지휘했고, 이날은 이경수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다.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추가시간에 결정됐다. 울산 주민규가 후반 48분 윤일록의 전진 패스를 받아 왼발로 터닝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주민규의 시즌 8호 골이자 5경기 만에 올린 득점이다.

서울은 직전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둔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6위(승점 30점)에 머물렀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선두를 달리던 포항이 제주에 1-2로 역전패했다. 1-1이던 후반 58분에는 교체로 들어간 유리 조나탄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역전골을 터뜨렸다. 발목을 다쳤다가 돌아온 조나탄은 복귀전에서 골맛을 보며 활짝 웃었다. 그의 시즌 4호 골이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는 대전하나시티즌이 강원FC와 1-1 무승부에 그쳐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5경기(2무3패) 무승의 대전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전북 현대와 승점(20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뒤져 12위에 머물렀다. 강원은 4위(승점 37점)를 유지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출발한 대표팀이 있었나’ 비판 여론 속에 공식 출범한 홍명보호, 축구계도 ‘시끌시끌’

입력 : 2024.07.14 17:12

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연맹 제공

거센 비판 여론이 식지 않는 가운데 홍명보호가 공식 출범했다. 축구협회가 눈과 귀를 닫은 가운데 스타급 축구 인사들이 비판을 이어가고 있어 축구계의 분열 조짐도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3일 “이사회 승인을 통해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지난 8일 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 내정 사실을 공개했고, 지난 10~12일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건으로 연 2024년 4차 이사회에서 서면 결의를 실시해 승인했다. 이사진 전체 23명 중 21명이 찬성했다.

부정 여론이 여전히 높지만 협회는 현재 흐름을 정면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A매치’라는 킬러 콘텐츠를 갖고 있는 협회가 그간 보여준 일련의 과정을 보면 극적으로 달라질 것 같지 않다. 협회 입장에서는 오는 9월부터 시작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호성적으로 여론 분위기 반전되길 기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홍 감독의 대표팀 선임을 두고 축구계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점점 커진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축구협회의)실수가 반복되는 것을 보면서 실수가 아니라 실력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협회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강력한 조직 쇄신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아시안컵 부진 이후로 책임론이 이어지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에게도 화살이 향한다. 한국 축구 레전드인 박지성 전북 현대 디렉터는 현재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장기적으로는 협회에 대한 신뢰를 다시 확립해야 한다. 그 상황에서 그 답(정몽규 회장)이 맞다면 그렇게 (사임)해야 한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한국축구지도자협회 역시 성명을 통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이 절차적 정당성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다 최근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통을 폭로한 전 국가대표 박주호 TVN 해설위원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한 축구협회를 향한 비판도 나온다. 국가대표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이동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누구보다 노력한 사람(박주호)한테 이런 단어(법적 대응)는 아니다”며 “(협회가)신뢰를 잃은 지금, 누구의 탓이 아니라 모두가 본인의 탓이라 생각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화행사 ‘MMCA: 주니어 풋살’에서 전 축구선수 박지성이 어린이들과 함께 풋살을 하고 있다. 2024.7.12 연합뉴스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화행사 ‘MMCA: 주니어 풋살’에서 전 축구선수 박지성이 어린이들과 함께 풋살을 하고 있다. 2024.7.12 연합뉴스

높은 부정 여론에 따른 부담감은 온전히 신임 사령탑에게 지워진다. 돌파구는 보이지 않는다. 대표팀은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내부 갈등, 대행 체제 장기화 등으로 크고작은 논란이 이어졌다. 하지만 약 5개월을 기다려 선택한 홍 감독이 부임한 이후로도 뒤숭숭한 시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박지성 디렉터는 “새 감독이 부임한 뒤 기대감을 갖고 시작해도 성공을 확신하기 어렵다”면서 “감독 선임 이후 이런 상황이 지속된 적이 있었나 싶은 상황이다. 솔직히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걱정되는 건 사실”이라고 걱정했다. “국내파 감독 선임을 예상하지 못한 선수들도 당황스러운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시즌 도중 팀의 지휘봉을 내려놓는 상황에 울산 HD팬들의 비판 여론이 너무 커 다음 경기까지 팀을 지휘하려던 계획을 앞당겨 지난 11일에 울산 지휘봉을 내려놨다.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대표팀 선장이 된 홍 감독은 조만간 세계 축구의 흐름 파악과 분석에 도움을 받을 외국인 코치 후보자 체크를 위해 유럽행 비행기에 오른다.

자주 뒤집지만 때때로 뒤집히는···선두 KIA의 경기 후반이 춤추는 이유

입력 : 2024.07.14 12:39 수정 : 2024.07.14 14:31

승리 뒤 하이파이브 하는 이범호 KIA 감독과 선수들. 연합뉴스

승리 뒤 하이파이브 하는 이범호 KIA 감독과 선수들. 연합뉴스

올해 KBO리그에서는 거의 모든 팀이 투수 운용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부분 구단의 불펜층이 얇아져 있다. 부실해진 각 팀 불펜진의 경계 대상 1호는 선두 KIA 타선이다.

KIA는 13일 현재 팀타율 0.295, 팀 OPS 0.820으로 주요 공격지표 1위를 굳건히 하고 있는데, 불펜진을 상대로는 더욱더 거세게 몰아붙였다. 불펜진 상대 시즌 팀타율이 0.304에 팀 OPS는 0.850에 이른다.

여름 시즌 들어 대부분 구단 불펜 지표가 나빠진 가운데 KIA 타선은 그들에게 더 무서운 존재가 돼 있다. KIA 타선은 지난 6월 이후 불펜진을 상대로 팀타율 0.314를 기록했고 팀 OPS는 무려 0.885를 찍었다. 그야말로 각 팀 불펜진은 KIA를 만날 때면 연이어 중심타선과 마주하는 압박감이 들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10일 잠실 LG전에서 승기를 잡은 KIA 더그아웃 표정. 연합뉴스

지난 10일 잠실 LG전에서 승기를 잡은 KIA 더그아웃 표정. 연합뉴스

KIA는 지난 13일 광주 SSG전에서도 0-7로 뒤지던 흐름을 단숨에 뒤집었다. 5회말 상대 선발 송영진을 내리며 4점을 추격하더니 이로운과 조병현이 차례로 SSG 불펜을 지킨 6회에는 소크라테스의 역전 만루홈런 포함 5점을 몰아내며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불펜 앞 ‘저승사자’ KIA 타선의 힘이 드러난 장면. 그러나 KIA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7회초 셋업맨으로 올라온 장현식이 5실점으로 무너진 끝에 KIA는 9-15로 재역전패했다.

올시즌 KIA는 이렇듯 쉽게 뒤집지만 때때로 뒤집히는 야구를 하고 있다. 2위권과 살짝 거리를 두고 있는 선두 팀들이 보이는 보통의 행태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매시즌 중반 이후 선두를 지키는 팀들은 대개 선취점을 뽑으면 그대로 흐름을 지키는 경기를 자주 한다. 그러나 올해 KIA는 선취득점 경기의 승률이 0.721(31승1무12패)로 4위에 머문다. 선두팀답지 않게 먼저 점수를 내고도 리드를 빼앗긴 경기가 많았던 셈이다. 그런데도 순위표 가장 높은 곳을 사수하고 있는 것은 역시 경기 후반 뒤집는 힘 덕분이다. KIA는 선취점을 내준 경기에서 최고 승률인 0.465(20승1무23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범호 KIA 감독(왼쪽)과 손승락 수석코치. 연합뉴스

이범호 KIA 감독(왼쪽)과 손승락 수석코치. 연합뉴스

KIA가 역전패 쓴맛도 적잖이 보는 것은 약세인 상대 불펜을 괴롭히는 만큼 자체 불펜진도 견고하지 못한 탓이다. KIA는 시즌 불펜 평균자책이 6위(5.01)로 처져 있는데 6월 이후로는 5.77로 부문 8위까지 내려앉아 있다. 그러다 보니 경기 후반 요동치는 장면이 늘었다. 지난 10일 잠실 LG전에서는 0-2로 열세이던 경기를 9회 원점을 돌리고 연장 승부에서 뒤집는 힘을 보였지만, 지난 13일 SSG전에서는 경기 중후반 많이 때리고 많이 맞는 난타전 끝에 대패했다.

KIA는 경기 후반 타선도 마운드도 뜨겁다 보니 선제득점도 선제실점도 크게 부각되지 않는 경기를 하고 있다. 6월 이후로는 선제득점 경기 승률 6위(0.647)로 선제실점 경기 승률도 4위(0.429)로 애매했다.

사실, ‘답’은 나와 있다. 선두권 혼전 양상을 벗어날 기회를 잡은 KIA의 향후 레이스는 불펜진의 정리 정돈으로 가려질 전망. 부상으로 이탈했던 마무리 정해영 복귀가 임박한 가운데 피로 누적으로 열흘 휴식기를 갖는 최지민의 컨디션 회복 시점 등이 일단은 KIA가 흔들림을 줄이고 갈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많이 때리고 있지만 이제는 덜 맞아야 한다.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렸나…6월 승률 1위-3000만 관중 돌파까지 했는데 롯데, 7월 되자 다시 4월로 돌아가는 중

입력 : 2024.07.14 10:58 수정 : 2024.07.14 15:10

13일 사직구장을 찾은 팬들. 롯데 자이언츠 제공

13일 사직구장을 찾은 팬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후반기 도약을 다짐한 롯데가 각오와는 달리 오히려 뒷걸음질을 치고 있다.

롯데는 지난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3-6으로 패했다. 최근 3연패에 빠진 롯데는 9위까지 떨어졌다. 최하위 키움과의 격차는 1경기로 9위 자리조차 위태롭다.

전반기 막판의 성적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롯데는 6월 승률 14승1무9패 승률 0.609로 같은 기간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시즌 초 최하위에 머물렀던 롯데는 5강권까지 넘볼 수 있는 위치에 자리했고 더 높은 순위 상승을 바랐다. 올스타전에서는 가장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후반기를 기대케했다.

그러나 리그가 다시 재개되자 6월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지난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시작한 SSG전에서 1승2패로 밀렸고 12일부터 열린 KT와의 주말 3연전에서는 이미 12~13일 모두 패하면서 3연전 열세를 확정했다.

전력의 누수가 생긴 것도 아니다.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가 복귀했고 10일 경기에서 공 77개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 박승욱.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박승욱. 롯데 자이언츠 제공

세부 성적을 봐도 크게 나쁜 부분이 없다. 후반기 롯데의 팀 평균자책은 3.35로 같은 기간 10개 구단 중 위에 해당한다. 구원진도 2점대 평균자책(2.35)로 두산(1.78)에 이어 가장 좋은 마운드를 자랑했다.

팀 타율은 0.250으로 중하위권으로 처졌지만 롯데보다 더 나빴던 팀이 키움, KT, LG 등 세 팀이나 있다. 득점권 타율은 0.316으로 준수하다. 지난 12~13일은 투타 세부적인 성적에서 더 안 좋은 성적을 기록한 KT를 상대로 패배했다.

승패를 가른 건 결국 집중력이었다. 롯데는 최근 홀린듯한 실책성 플레이를 종종 보였다.

지난 9일 SSG전에서는 투수 김상수가 1루수 키를 넘기는 송구 실책을 저질러 패배의 빌미를 줬다. 11일 SSG전에서는 중견수 황성빈이 3회말 자신에게 온 타구를 처리하러 뛰어가다가 엉거주춤 주저 앉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 플레이 이후 황성빈은 바로 교체됐다. 실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이 보였다.

홈으로 돌아간 뒤에도 여전했다. 지난 12일 사직 KT전에서는 실책이 3개나 나왔다. 7회 고승민이 땅볼을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며 실점의 빌미를 줬고 9회에는 실책이 잇따라 나왔다. 무사 1루에서 KT 신본기의 대주자 박민석을 잡아내기 위해 포수가 송구했지만 유격수 박승욱이 포구에 실책했다. 이어 배정대의 땅볼 타구에 유격수가 또 실책을 저지르며 추가 실점으로 연결됐다. 9회말에는 1사 1루에서 윤동희가 2루타를 치며 기회를 살리는 듯 했으나 대주자 이학주가 홈에서 태그아웃 돼 허무하게 득점 찬스가 날아갔다.

13일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2-1로 앞선 7회초 1사 1루에서 김민혁의 타구를 2루수 고승민이 포구 실책을 저질러 아웃카운트를 늘리지 못했다. 이어 오재일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아 KT에 리드를 내줬다. 9회에도 1사 2루에서 배정대의 타구를 3루수 노진혁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추가 실점의 빌미를 줬다.

이렇듯 아무리 투수가 집중을 한다고 해도 야수들의 실책들이 연속해서 나오게 되자 마운드가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야수들 역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제대로 된 타격을 하지 못했고 결국 패배로 고개숙였다.

시즌 초반 최하위에 머물렀을 때보다 더 안 좋은 모습이다. 최하위에 머물렀던 4월, 당시 롯데는 안일한 플레이보다도 투타에서 톱니바퀴가 맞아떨어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평균치를 웃도는 실책을 기록한 건 7월이 처음이다.

롯데는 13일 영광스러운 기록을 달성했다. 누적관중 3000만명을 돌파했고 이는 국내 프로스포츠 역사상 두 번째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기록이다. 그러나 팬들의 사랑과는 반대되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순위 싸움에서 더욱 집중을 해야할 때에 더 발전하기보다는 뒷걸음질치고 있다.

롯데 고승민.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고승민. 롯데 자이언츠 제공

라스트 댄스 실패 호날두, 유로 2024 워스트 일레븐

입력 : 2024.07.14 10:00 수정 : 2024.07.14 15:14

마르카 선정 유로 2024 워스트 일레븐. 화면캡처

마르카 선정 유로 2024 워스트 일레븐. 화면캡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가 유로 2024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선정한 대회 ‘워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마르카는 13일 4-3-3 포메이션으로 선정한 워스트 일레븐 3명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호날두를 꼽았다. 포르투갈 8강 탈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호날두는 이번 대회 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단 1개의 도움만을 기록했다. 특히 유로 본선에서 처음으로 무득점에 그치며 20년 만에 득점 행진을 마감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지난 6일 독일 함부르크의 함부르크아레나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대회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무릎을 꿇었다.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0-0을 기록한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5로 패했다.

호날두는 대회 전 “이번 유로가 내 마지막 출전”이라고 밝히며 의욕을 불태웠지만, 빠른 템포의 경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골 결정력도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5경기 슈팅 23개로 8강 기준 대회 최다 슈팅에 기대 득점 값은 3.47골이었지만, 결국 무득점으로 대회를 마쳤다.

전직 선수들은 호날두의 국가대표 은퇴를 권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로이 킨은 “이제 국가대표에서 물러나 쉴 시기다. 축구를 계속하더라도 대표팀 생활은 접어야 한다. 다른 선수들이 나타날 수 있게 한발 물러서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첼시 출신의 윌리엄 갈라스도 “호날두는 내가 아주 존중하는 선수라 마지막 유로에서 화려하게 빛나길 기대했지만, 내가 바라는 장면은 연출되지 않았다”며 최악의 선수로 꼽았다.

호날두의 현역 연장 의지는 여전히 강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호날두가 소속팀 알나스르와 2026년까지 계약 연장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호날두가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출전을 노리고 있다는 추측을 낳는다.

전 첼시 공격수 아드리안 무투는 호날두가 아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니어(14)와 함께 뛰고 싶은 마음에 은퇴를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소 1200만부터 최대 4억1300만원까지’ 조코비치-알카라스 윔블던 결승전 티켓값 ‘천정부지’

입력 : 2024.07.14 09:00 수정 : 2024.07.14 15:15

지난해 윔블던을 앞두고 기념사진을 찍는 조코비치와 알카라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윔블던을 앞두고 기념사진을 찍는 조코비치와 알카라스. 게티이미지코리아

2년 연속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의 결승 대결이 성사된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전 티켓 가격이 치솟고 있다.

스페인 ‘아스’ 등은 14일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전 입장권 최저가가 9000달러(약 1200만원), 비싼 자리는 2장에 30만달러(약 4억1300만원)까지 거래된다”고 전했다. 대회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 10시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다.

신·구 테니스 스타간 빅매치가 2년 연속 성사됐다. 둘은 지난해에도 윔블던 결승에서 만났고 명승부 끝에 알카라스가 3-2(1-6 7-6<8-6> 6-1 3-6 6-4)로 승리했다. 1987년생 조코비치는 역대 최다인 메이저 대회 단식 25회 우승에 도전하고, 2003년생 알카라스는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조코비치가 상대 전적에서는 3승2패로 앞서지만, 알카라스는 메이저 대회 결승 전적 3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 나온 결승전 센터코트 입장권 정가는 275파운드, 한국 돈으로 50만원 정도다.

홍명보 감독, 외국인 코치 영입 위해 유럽행

입력 : 2024.07.14 18:21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지난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 울산 HD와 광주FC의 경기 중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지난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 울산 HD와 광주FC의 경기 중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이 15일 유럽으로 출국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홍 감독의 이번 출장은 외국인 코칭스태프 선임과 관련된 업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지난 7일 대표팀 사령탑에 내정된 후, 12~13일 진행된 축구협회 이사회 서면 결의를 통해 정식으로 선임이 확정됐다. 23명의 이사 중 21명이 찬성표를 던지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번 유럽 출장에서 홍 감독은 전술 코치와 피지컬 코치 등 2명의 ‘유럽 출신’ 코칭스태프를 선발할 예정이다. 축구협회는 “대표팀에는 유럽 명문 구단에서 뛰는 선수도 많은 만큼 전술적인 눈높이를 맞추는 차원”이라며 외국인 코치 영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홍 감독의 선임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5개월 가까이 이어진 새 사령탑 영입 작업이 하루 만에 마무리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있었다. 박주호, 박지성, 이영표, 이동국 등 축구계 인사들이 대한축구협회의 행정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홍 감독은 이런 논란을 뒤로하고 빠르게 업무에 착수했다. 정식 취임 이틀 만에 유럽으로 향하는 홍 감독은 코치진을 직접 만나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15일 출국에 앞서 홍 감독은 감독 선임 이후 처음으로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또 한 번 입장을 밝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임성재 스코티시 오픈 3R 공동 4위 PGA투어 3승 기회 “한국팬 응원에 큰 힘, 내일도 지난 사흘처럼 잘…”

입력 : 2024.07.14 10:01

임성재가 14일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 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DP월드투어 공동주관대회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3라운드에서 2번홀 티잉구역에 오르고 있다. |게티이미지

임성재가 14일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 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DP월드투어 공동주관대회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3라운드에서 2번홀 티잉구역에 오르고 있다. |게티이미지

임성재가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3라운드까지 공동 4위를 달렸다.

임성재는 14일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 클럽(파70·723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치고 합계 13언더파 197타를 기록, 공동 4위에 올랐다. 선두 루드비그 오베리(17언더파 193타·스웨덴)과는 4타차.

PGA 투어 2승의 임성재는 2021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10월) 이후 2년 9개월 만의 우승을 노린다. 올시즌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6월) 공동 3위 등 5차례 톱10을 기록했다.

비바람이 불고 추운 날씨에 임성재는 6번홀까지 버디 3개를 낚으며 상승세를 탔으나 이후 어려움 속에 보기와 버디를 번갈아 기록하며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다. 임성재는 “2라운드까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런 날씨 속에 큰 실수 없이 잘 한 것 같다”며 “한국팬들이 많이 와 응원해주셨는데, 여기 사는 분들이 아니고 한국에서 오셨다는 건 몰랐다”며 고마워했다. 이어 “스코틀랜드 날씨는 예측하기 힘들지만 좋은 날씨를 바라고, 이전 사흘처럼 내일도 잘 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가 2위(15언더파 195타), 애덤 스콧(호주)이 3위(14언더파 196타),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임성재 등과 공동 4위(13언더파 197타),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공동 8위(12언더파 198타)로 마지막날 우승경쟁을 펼친다.

김주형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나간 이정환은 공동 43위(6언더파 204타), 김시우는 공동 67위(2언더파 208타)를 이뤘다.

오현규, 셀틱 떠나 벨기에 헹크행 임박…메디컬 테스트 위해 출국

입력 : 2024.07.14 15:45 수정 : 2024.07.14 16:26

벨기에 헹크로 이적을 앞둔 오현규. 셀틱 구단 홈페이지 캡처

벨기에 헹크로 이적을 앞둔 오현규. 셀틱 구단 홈페이지 캡처

오현규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을 떠나 벨기에 프로축구 KRC 헹크로 이적할 전망이다.

14일 영국 풋볼인사이더와 스코틀랜드 매체 더스코티시선에 따르면, 오현규는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이미 벨기에로 향했다. 조만간 이적 절차가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1월 수원 삼성에서 셀틱으로 이적한 오현규는 두 시즌 동안 47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대부분 교체 출전으로 선발로는 일본 공격수 후루하시 쿄고가 나섰다.

브랜든 로저스 신임 감독 체제에서도 중용 받지 못했다. 특히 지난 시즌 후반기 애덤 아이다의 인상적인 임대 활약으로 출전 기회는 더욱 줄어들었다. 셀틱은 노리치 시티(잉글랜드) 소속인 아이다를 완전히 영입하기 위해 오현규 이적을 허용한 것으로 보인다.

오현규는 수원 삼성에서 53경기 14골을 기록했고, 국가대표로도 11경기에 출전한 경력이 있다.

헹크는 지난 시즌 벨기에 리그에서 5위를 차지했으며, 정규라운드 30경기 후 상위 스플릿에 진출했다. 이적이 성사되면 오현규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이 뛰고 있는 헨트와 벨기에 리그에서 맞대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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