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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민희진 “하이브, 뉴진스 곤란하게 만들어···법원판결 기다려달라” 기자회견 이후 첫 입장표명

입력 : 2024.05.19 14:59 수정 : 2024.05.19 15:16

민희진 어도어 대표(왼쪽)과 방시혁 하이브 의장. 사진 이준헌·이선명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왼쪽)과 방시혁 하이브 의장. 사진 이준헌·이선명 기자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지난달 25일 기자회견 이후 처음으로 하이브가 제기한 여러 의혹을 직접 반박했다.

민희진 대표는 19일 입장을 내고 “부조리가 가득한 이 업을 수없이 버리고 떠나고 싶었다. 모르는 이들에게 굳이 저를 포장하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며 “하이브는 이미 뉴진스라는 팀을 곤란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먼저 민희진 대표는 자신이 어도어 경영권 확보를 위해 네이버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접촉했다는 하이브의 주장에 대해 단순 사적 만남이었음을 강조하며 “거듭 말하지만, 이에 대한 확실한 사실확인이 필요하다면 하이브를 포함해 4자 대면을 요청한다”고 했다.

민희진 대표는 “제 의지와 무관하게 그렇게 모든 분들이 모인 자리를 갖게 됐고 그 자리는 당일 참석자들이 증언을 해줄 수 있을 만큼, 투자와는 무관한 사적인 자리로 마무리됐다”며 “하이브의 거창한 언론플레이와 다르게 놀랍게도 두나무 관계자와의 만남은 그것이 전부고 저 만남에 참여도 하지 않은 하이브가 무엇을 근거로 허위 주장을 하는 것인지 그 태도가 놀랍다”고 했다.

이와 함께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가 본인들과도 지인 관계인 사람들을 끌어들여 가며 그들을 곤란함에 빠뜨리고, 이런 상황을 이용하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며 “하이브가 왜 주가 하락을 감수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위법한 감사를 한 것일까. 하이브가 제시하는 증거도 모두 불법적으로 취득된 자료임을 말씀 드린다. ‘투자자를 만났느냐 아니냐’와 같은 말장난식의 사실을 왜곡시키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룹 뉴진스. 어도어 제공

그룹 뉴진스. 어도어 제공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가 공개한 자신과 어도어 임원간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대해서도 항변했다. 그는 “뉴진스와 저는 그간 여러분이 모르는 수많은 일과 다양한 상황, 문제를 겪어왔다. 쓸데없는 부가 설명은 다른 이들의 사적인 내용을 말해야하고 또 다른 이간질을 만들어 다른 상처를 야기 시키게 돼 불필요하다고 느낀다”며 “짜깁기된 카톡 대화로 공격받은 직후, 멤버들은 일제히 제게 위로의 문자를 보내왔다. 그냥 위로의 문자가 아닌 사랑이 넘치는 내용이었다”고 했다.

또한 “뉴진스를 조금이라도 생각해주시는 분들이시라면 여러분께서 해주실 수 있는 일은, 이런 말 같지도 않은 사안에 최대한 멤버들이 오르내리지 않게 해주시는 일 같다”면서도 “사적인 카톡 대화까지도 사찰한 하이브는 편집되지 않은 맥락에 제게 유리한 내용이 얼마나 많은지, 그들에게 불리한 내용이 얼마나 더 많았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뿐 아니라 민희진 대표는“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제출했다는 탄원서의 ‘악’이라는 표현이 인상 깊었다. 같은 단어도 사람에 따라 그 용례가 참 다르다는 것을 절감했다”이라며 “이처럼 대중의 입장에선 무엇이 사실인지 가름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기에, 무분별한 기사에 휘둘리기 보다는 차분히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또 그 이후의 수순을 정리하는 것이 옳을 것 같다”고 했다.

이하 민희진 어도어 대표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민희진입니다.

기자회견 이후 처음으로 개인의 입장에서 글을 씁니다.

딱딱한 입장문의 형식을 빌지 않고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밝히고자 하는 사안의 성격이 공식 입장문의 형식으로는 전달되지 않는 맥락이 중요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과 밝히게 되는 내용들이 대체 무슨 상관이 있다고 불특정 다수를 향해 이런 입장을 전해야 하는 것인지 저조차 의아하고 본의 아니게 죄송합니다만, 4월 22일부터 매일매일 당혹스러운 날들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오해를 최소화하고, 법정에서의 하이브 측이 주장한 허위사실에 대한 정정이 필요하기에 글을 씁니다

저의 솔직한 성격은 이미 기자회견으로 접하셨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가감 없이 말씀드립니다.

본 글에서 솔직함이 더욱 필요한 이유는 무엇보다 사안의 본질이 엄격, 근엄, 진지한 내용과 거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겪은 이는 접니다. 중한 일을 경히 본다-라는 편견은 감히 사양하겠습니다.

1.

먼저, 네이버 두나무 사안과 관련하여 말씀드립니다.

저의 지인 A씨는 24년 3월 6일 7시 30분에 저를 저녁 식사에 초대합니다.

A는 본인의 오랜 친구들이 동석할 것이니, 불편해하지 말라고 얘기했고 만나뵌 A의 지인분들은 저보다 연배도 있으신 편한 분들이셨습니다.

식사를 하던 중에 A의 지인 한 분이 또 다른 지인을 불렀다고 말씀하셨고 저는 당시 어떤 분이 오시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한 시간쯤 뒤 그분이 오셨고 처음엔 누구인지도 몰랐습니다. 본인 소개를 하실때 두나무의 C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오래전 방시혁 의장을 통해 저를 만나보고 싶다고 말씀을 주셨던 분이라는 것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이 저녁 자리에 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본인도 참석하고 싶다고 하셨다고 합니다. 뉴진스에 관심이 많았고 제작자인 제가 궁금한 이유라고 하셨습니다. 그 와중에 저는 몰랐지만, 참석자들 모두와 친분 관계가 있던 네이버의 B분께도 연락이 되었는지 B분도 오시게 되었습니다. 제 의지와 무관하게 그렇게 모든 분들이 모인 자리를 갖게 되었고 그 자리는 당일 참석자들이 모두 증언을 해줄 수 있을 만큼, 투자와는 무관한 사적인 자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하이브의 거창한 언론몰이와는 다르게, 놀랍게도 두나무 C분과의 만남은 그것이 전부입니다.

해당 만남에 참석하지 않았던 하이브는 무엇을 근거로 허위 주장을 하는 것인지요.

C분은 뉴진스 도쿄돔 공연에 놀러 오고 싶다고 말씀하셨고 이후 그분과의 대화는 도쿄돔 공연 관련한 짤막한 대화가 끝이었습니다. B분과도 이후 사적인 고민을 나누는 연락을 몇 차례 주고받은 것이 전부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집에 가던 길에 저는 L부대표에게 그렇게 당일 우연히 만나게 된 분들에 대해 말했고, 그 얘기를 들은 L부대표는 차라리 하이브에 투자한 회사 중 하나인 두나무 같은 곳이 어도어의 주인이 되면 하이브나 어도어나 서로 좋을 수 있겠다는 막연한 대화를 나눕니다. 그런데 이 생각은 현실적으로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하이브 동의 없이는 실현될 수 없는 것을 저희가 모를 리 없습니다. 두나무 C분과는 그 날 처음 만난 사이이기 때문에 해당 내용에 대한 대화를 나눴을 수 조차 없습니다.

실현 가능성을 떠나, 당시 이 내용을 듣고 잠시나마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었습니다.

저는 그간 어도어 대표로서 어도어가 하이브 내에서 은근한 괴롭힘과 따돌림에 시달리는 ‘은따’ 같다는 생각을 하고 지내왔습니다. 벗어날 수 없는 가해자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는 상상을 해봤다는 것이 죄가 될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생각을 검열’하는 세상에 사는 것도 아닌데 도대체 어떤 문제가 된다는 것인지, 저도 하이브 임원들의 생각을 검열해 보고 싶어집니다.

L부대표는 어도어에 입사한 뒤, 같은 하이브 내 있었지만, 어도어가 하이브로부터 이렇게 괴로움을 당하고 있는 줄 몰라 놀랐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게 ‘그 동안 어떻게 지내오신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L부대표와 저는 그간 하이브로부터 각종 괴롭힘을 받지 않기 위한 방법과 대응 방향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을 뿐인데, 하이브는 이 대화를 캡쳐하여 편집하고 뭔가 대단한 모의와 실행을 한 듯 악의적으로 이용했습니다.

마치 대역죄에 대한 해명을 하듯 사적 만남에 대한 스토리를 이렇게나 길게 설명을 해야 하는 상황이 지금도 믿기지 않습니다.

그렇게 진지하게 주장하시던 사우디 국부의 실체는 찾으셨는지요.

그리고 하이브가 본인들과도 지인 관계인 사람들을 끌어들여가며 그들을 곤란함에 빠뜨리고, 상황을 이용하는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

지인과의 식사 자리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분들인데 상식적으로 인수 제안이 말이 되는 일인가요. 거듭 말하지만, 이에 대한 확실한 사실확인이 필요하다면 하이브를 포함해 4자 대면을 요청합니다.

저는 네이버나 두나무에 그런 제안한 바 전혀 없으니, 하이브는 네이버나 두나무에 인수 제안 받은 적이 있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말장난처럼 ‘만남’을 확인받지 마시고, ‘만남의 목적과 나눈 대화’에 대한 확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사실과 무관하게, 그간의 경험상 “어쨌든 네이버 두나무 만난거 인정” 이런식의 말장난 기사 헤드라인이 뽑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언급했습니다.

제가 그간 말한 “투자자를 만나지 않았다”라고 한 내용이, “경영권 찬탈을 목적으로 만나지 않았다”는 의미라는 것은 익히 알고 계실것이지만 뻔한 말장난에 속지 않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말씀드립니다.

사람들에게는 여러 사회적 지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장, 변호사, 의사, 선생님 등. 가령 학교 학부모 모임이라면, 어떤 투자회사 대표가 나왔든 그 모임은 학부모 모임일 뿐, 변호사 미팅이나 투자자 미팅이 될 수 없습니다.

설령 투자자를 만났다 한들, 한 회사의 대표이사나 부대표가 투자자를 만난 것이 대체 무슨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까. 하이브 내 타 자회사 사장들이 투자자를 만났다고 이렇게 의심하고 추궁합니까. 투자자, 거래처를 접대한다고 룸싸롱, 텐프로에 수시로 들락대는 이들은 다 감사하셨는지요.

그리고 감사 전에 왜 미팅 제안이나 구두 질의가 없으셨던 겁니까.

내부 고발 문건으로도 협의할 만한 이유가 충분했는데, 왜 한번도 만남을 요청하지 않으셨던 겁니까.

“상법상 자회사 조사권 내용”을 보자면, “자회사와 모회사의 독립성을 고려할 때, 우선 모회사 감사위원회는 자회사에 대해 조사 보고 요구를 먼저 한 다음에 조사 보고 요구에 응하지 않거나, 보고 내용이 미흡한 경우 직접 감사할 수 있는 것” 이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하이브가 왜 주가 하락을 감수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위법한 감사를 한 것일까요. 하이브가 제시하는 증거도 모두 불법적으로 취득된 자료임을 말씀 드립니다.

아무리 우기고 억지로 두들겨 때린다 한들, 없던 일을 있던 일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투자자를 만났느냐 아니냐’와 같은 말장난식의 사실을 왜곡시키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2.

복잡한 인간사, 인간 관계는 단순히 멋대로 오려 붙여진 카톡 몇 자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변명을 할 이유도 없고, 해명을 할 사안도 아닙니다.

제 성격과 평소 말투, 농담이나 장난 스타일, 그리고 처했던 상황과 그 대화의 대상을 모르는 사람들이 이러쿵 저러쿵 단순하게 치부해 평가할 일도 아니고, 하이브의 저열한 방식으로 짜깁기 당하면 누구라도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뉴진스와 저는 그간 여러분이 모르실 수 밖에 없는 수많은 일과 다양한 상황을 겪어왔습니다. 그것들을 이 자리에서 다 설명할 수도 없을 뿐더러, 설명해야 할 이유도 없으며, 쓸데없는 부가 설명은 다른 이들의 사적인 내용을 말해야 하고 또 다른 이간질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상처를 야기 시키기 때문에 불필요합니다.

여러분들이 모르는 수많은 일들로 그간 미치게 괴로웠지만, 또 그렇게 남들이 상상하지 못하는 저희 안의 많은 일로 우리 관계는 더 돈독해지고, 단단해 졌습니다.

어찌보면 20여년 종사해왔지만 아직도 이해 안 되는 아이돌 사업이란 것이 우리를 그렇게 만든 것 같습니다.

편견 어린 사업 환경에서, 어린 친구들과 함께, 남의 돈으로 사업을 한다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괴롭고 난관을 극복해내야만 하는 일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자로 태어나지 않습니다. 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은 평범한 집안에서 자라, 내 돈으로 사업 자금을 마련한다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와도 같은 일입니다. 돈이 없는 사람이 재능으로 투자를 받는 것도 능력입니다. 그렇게 투자를 받아 일을 시작하는 것이 죄도 아니고, 초단기간 내 이미 투자를 받은 금액의 10배 이상을 갚았으며, 금전으로 계산되지 않은 막대한 가치로 되돌려 줬음에도 최초 투자를 받아 시작했다는 이유만으로, 제가 왜 배신자니, 자아비대니, 찬탈이니 어이없는 프레이밍에 걸려 들어야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제가 하이브에 제공해왔던 가치는 어디로 증발해 버린 것인가요? 그 가치를 갖고 싶어 저를 영입하셨던 것 아닌가요.

제가 겪어 본 아이돌 사업은 모순으로 점철된 일이었습니다. 이윤을 추구하면서 특히 어린 친구들의 안위를 동시에 균형 맞추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제가 강박이 덜 했다면 오히려 수월했을 수도 있고, 단순한 월급 사장 역할이었다면 이렇게 고단하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 쓸데없는 책임감으로 모든 것들에 흠결을 내고 싶지 않았던 열정이 독이 된 것인가 수없이 자책하게 만들지만, 지나온 일을 돌이켜 보면 또 후회가 남는 상황은 없습니다.

괴롭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고 곤란하기도 했던 이런 모든 과정을 함께 겪으며 뉴진스와 저는 가족 같지만 그런 단순 가족 관계와는 또 다른 단단함으로 뭉쳐지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진스와 저의 관계는 여러분이 어떤 생각을 하시든 그 생각 이상의 관계라고 설명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짜깁기된 카톡 대화로 공격받은 직후, 멤버들은 일제히 제게 위로의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그냥 위로의 문자가 아닌 사랑이 넘치는 내용이었습니다. 위로의 문자는 다음날 오전까지 이어졌습니다. 제가 소리내어 울었던 이유는 낯 모르는 타인들에게 오해받고 욕을 먹어서가 아니라 이 상황에 처한 모든 이들이 이런 최악의 거지 같은 일들을 겪어야만 하는 것이 한스러워서였습니다. 의도가 훤히 보이는 작태에 넘어가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 안타깝지만, 그것은 선동을 하는 이들의 문제이지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죄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뉴진스를 조금이라도 생각해주시는 분들이시라면 여러분께서 해주실 수 있는 일은, 이런 말 같지도 않은 사안에 최대한 멤버들이 오르내리지 않게 해주시는 일 같습니다.

제가 아무리 미워도, 멤버들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이런 짓을 할 수 없습니다. 저는 그간 악성 유튜브 채널을 고소하는데 혈안이었습니다. 평소 그런 채널에 누가 사적인 자료를 제공하는 것인지 악의적이라고 생각해왔기에 금번 사태를 접하며 아이러니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제가 포기하면 된다고 누군가는 쉽게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인간성을 붙들고 한번 더 생각해 본다면, 그리고 우리가 겪어오고 처했던 상황을 생각해보면 그럴 수 없는 일입니다.

하루에도 수천만번 이 일이 누구를 위하고, 무엇을 위하는 일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적당히 타협하면서 일하면 임기를 마친 뒤 충분한 금전적 보상이 보장된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위험을 감내하며 내부고발을 진행한 것은, 지키고 싶은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돈이 목적인 사람이 굳이 힘들게 내부 고발을 하며 싸우고 최종적으로 하이브 승인이 필요한 법적으로 불가능한 방법을 어렵게 도모할까요.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돈은 애시당초 제 관심영역이 아니었다고 여러번 말해도 저를 모르는 이들은 각자 생각하고 싶은대로 생각합니다. 아무리 저를 매도하려 해도, 저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입니다. 어떤 말보다 앞으로 제가 내리는 결론과 결정이 제 생각을 대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오해하는 사람들을 구차하게 설득하고 싶지 않음에도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돈 이상의 것임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그간 제가 일해왔던 과정, 결정, 판단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돈이고 뭐고 그간 부조리가 가득한 이 업을 수없이 버리고 떠나고 싶었습니다.

모르는 이들에게 굳이 저를 포장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이런 일을 겪자니 그간 왜 안간힘으로 싸우며 이 일을 이어온 것인지 다시금 황망해지지만 그간 늘 대의가 있을 것이라 되새김질 하며 버텨 온 생각을 다시금 곱씹습니다.

하이브는 이미 뉴진스라는 팀을 곤란하게 만들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여기까지 일을 몰고 온 그들이 끔찍하고 징그럽습니다.

인간은 인형이 아닙니다. 누군가의 판단, 낙인으로 인형화 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각자의 인생은 소중하기 때문에 함께 일해본 적도 없는 사람들의 인민재판으로 판가름 할 일이 아닙니다.

하이브가 아무리 저를 마녀로 만들고 싶어해도, 저에 대해 더 잘 아는 것은 그들이 아닙니다.

3.

세상을 살다보면 갈등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세상의 모든 반목을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갈등은 싫지만 더 나은 도약을 위해 괴로워도 필수불가결한 과정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평소 자조적 성향이지만 그나마 제 안의 긍정 기운을 최대한 끌어모아 생각해 본다면 이 어처구니 없는 현실도 동일 맥락에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어려움에 처했다고 편을 나누어 어떤 특정 세력이나 성별에 감정을 호소하거나 지지를 바라지 않습니다. 인간의 개성은 단순히 성별의 나눔으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특징이 다르기에 서로 다른 존재 이유가 생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생각과 고민이 참 많은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사 이유와 설명이 넘친다는 건 저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화 맥락, 시점, 대상이 생략된 단편적 짜깁기 따위로 제 평소 생각이나 철학을 함부로 재단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제 성향 때문에, 저는 가급적 소규모/소수와 일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어도어 내 저와 직접적으로 구체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구성원들은 5명 내외로 아주 소수입니다. 이는 개인적 트라우마 때문에 생긴 이유 같습니다.

저는 이상하게도 전 직장 시절부터 제가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모함 받거나,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않음에도 마치 저를 만나본 것처럼 저에 대해 거짓말하는 이들로 인해 다양한 스트레스를 꾸준히 받아왔습니다. 술, 담배, 유흥을 즐기지 않고 평소 스트레스 푸는 법을 잘 몰라 치료를 받았던 이력 때문에 자기 방어 차원에서 만남을 더 최소화했던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도어 외 하이브 구성원들과 업무로 직접 소통한 적이 거의 없음에도 저와 직접 일해본 것 처럼 말하거나 그런 듯 떠벌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제보를 듣고 상당히 의아했지만, 이와중에도 조심스럽게 전달된 하이브 타 조직 구성원들의 응원 메시지는 꼭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며 문득, 언젠가 지나가는 말로 박지원 대표이사가 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본인이 이전 직장에서 구조조정을 얼마나 잘 해왔는지, 그래서 무엇무엇에 대한 주의가 어떻게 필요한 것인지, 흘려 들었던 것들이 퍼뜩 떠올라 오싹했습니다. 그때는 관심없던 내용이라 귓등으로 흘렸는데 이런식으로 돌아올 줄 몰랐습니다.

하이브는 제가 입사 시 받아 사용했다가 초기화 시켜 2년 전 반납했던 노트북을, 감사 이전에 ‘동의 없이 사전 포렌식’하여 저의 개인 사생활을 들여다보고, 서로 공유하고 감사 문건에 넣었습니다. 어도어 설립 전의 일이 본 감사와 어떤 연관이 있습니까.

또한 수십 명의 기자들이 공개법정에서 방청하고 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 법리적인 주장은 하지 않은채 개인 사생활 속에서 이루어진 사담 중에서도 일부만을 꺼내어 자극적인 어감으로 낭독하였다고 들었습니다. 당시 법정에 있지 않아 나중에 전해들은 입장에서 개인의 사생활과 명예를 해치는 행위를 그렇게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이 소름끼칩니다.

어도어 설립 이전의 개인사를 함부로 공공에 공개하고, 저에 대한 공격거리를 찾고자 부대표의 노트북을 무단으로 가져가 형사 책임을 운운하며 부대표를 협박 및 회유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도어 구성원을 압박하여 밤 늦은 시간에 집 안까지 들어와 개인 소유의 휴대폰을 요구하였고, 관련없는 사적인 대화를 짜깁기 해 유출하는 행위까지 하였습니다.

이러한 비상식적이고 야만적인 행위를 하고도 구성원들을 보호한다는 기사를 배포했습니다. 감사의 진짜 의도가 궁금해집니다.

사적인 카톡 대화까지도 사찰한 하이브는 편집되지 않은 맥락에 제게 유리한 내용이 얼마나 많은지, 그들에게 불리한 내용이 얼마나 더 많았는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상법상 자회사 조사권’에 명시된 내용이 있음에도, ‘그들만의 기준’으로 시행한 불법 감사로 얼마나 저열한 수준의 만행을 저지른 것인지, 하이브의 도덕적 불감증에 다시한 번 의문을 표합니다.

4.

여러분께서는 본질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진정 감사가 목적이고 경영권 찬탈의 증거가 확보 되었다면, 대대적 언론 플레이는 필요 없습니다. 정확한 증거와 적법한 감사 프로세스로 신속, 조용하게 처리한 뒤 외부엔 결과만 발표했으면 될 일입니다. 그랬다면 주가 하락도 막을 수 있었고 이간질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현재 분쟁의 본질은, 저를 비롯한 수많은 누군가들의 미래를 담보로 심각한 어떤 문제가 생겨났고 그것을 최선의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도달하는 것에 있습니다.

단편적이고 편향된 정보와 날조에 의한 제 개인에 대한 인민 재판이 아닙니다.

현재 저희는 법리 다툼 중에 있습니다.

사실 관계에 입각한 판사님의 판단을 기다려야 하는 시기입니다.

하이브가 주장하는 바를 관철하기 위해 본질에서 벗어난 주제를 악의적으로 끌어와 날조하여 호도하는 것에 이제 신물이 나지만, 이런 행태가 허용되면 앞으로 제게만 적용되지 않을 것이 더욱 끔찍합니다. 때문에 포기가 되지 않습니다.

방시혁 의장이 제출했다는 탄원서는 보지 않았지만, 헤드라인에 적힌 ‘악’이라는 표현이 인상 깊었습니다. 같은 단어도 그 용례가 참 다르다는 것을 다시금 절감했습니다.

출처 무근의 사실과 다른 기사들이 너무 파생되고 있습니다.

사실무근의 기사가 한번 나면 사실이 아님에도 그것이 프레임이 되어, 해명을 해야하는 기사를 내보내야 하기 때문에 과정이 지난해 집니다. 그리고 먼저 공격한 주장에 선동되기 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대중의 입장에선 무엇이 사실인지 가름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기에, 무분별한 기사에 휘둘리기 보다는 차분히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또 그 이후의 수순을 정리하는 것이 옳습니다.

부득이하게 시끄럽게 심려 끼쳐드리는 점 죄송하다는 말씀을 끝으로 글을 맺습니다.

감사합니다.

[단독] 카라큘라·구제역 ‘렉카연합’ 쯔양 외 피해자 더 있다

입력 : 2024.07.14 11:40

여러 피해자 존재, 수사 중

사이버렉카 ‘무분별’ 피해 지속

일명 ‘렉카연합’에 소속된 것으로 알려진 카라큘라(왼쪽)과 구제역. 유튜브 방송화면

일명 ‘렉카연합’에 소속된 것으로 알려진 카라큘라(왼쪽)과 구제역. 유튜브 방송화면

사이버렉카 모임 ‘렉카연합’ 소속 유튜버로 알려진 카라큘라·구제역 등이 별도의 사건으로 수사기관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구제역(구제역)은 지난 5월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과 변호사 A씨를 스토킹하고 B씨의 피해 사실을 공개하고 허위사실을 주장한 혐의로 송치돼 현재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구제역은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이근과 관련한 여러 경력이 허위라고 주장하며 그의 아내 집 주소와 결혼식 사진 등을 동의 없이 채널에 유포했다. 구제역은 이근에 대한 허위사실을 수십건을 방송했다는 취지로 피소됐고 현재 지난 5월 검찰로 넘겨졌다.

검찰은 구제역이 A씨와 관련한 동의 없는 내용을 지속해서 방송하고, 아동학대 피해를 신고했던 B씨의 인적사항을 공개하는 등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 특례법 위반 및 공익신고자 보호법 위반,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이외에도 구제역은 방송인 C씨가 열혈팬들과 마약을 투약하고 난교행위를 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검찰은 A씨는 자신의 팬이 제공한 마약을 먹고 난교행위를 한 사실이 없었고 구제역이 C씨가 팬들과 집단으로 성관계를 했다는 제보가 없었고 내용이 허위라는 것도 인식했다고 보고있다.

구제역의 쯔양 공갈 행위를 독려하고 지지한 의혹을 받는 카라큘라도 또 다른 사건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카라큘라(이세욱)는 지난 3월 B씨와 관련해 유튜브 채널, 인스타그램 등이 수 차례 허위사실 등을 올리고 성적 표현으로 조롱한 것에 이어 인적 사항 등을 공개한 혐의로 피소됐다.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공개한 카라큘라와 구제역의 녹취록. 유튜브 방송화면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공개한 카라큘라와 구제역의 녹취록. 유튜브 방송화면

이근은 앞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사이버렉카들은)자신의 수익을 위해 거짓말을 생산하고 소설을 쓴다”며 “고 김용호가 여러 연예인, 유명인들에 대해 허위사실로 개인 방송을 한 뒤 돈을 받은 사실을 알고 있다. 나는 절대 굴복하지 않고 싸워왔다”고 했다.

구제역 등은 쯔양 채널 관계자와 접촉해 쯔양의 과거 이력을 무마하는 조건으로 금전적 대가를 받기로 공모하는 등 공갈 등의 혐의로 피고발된 사실이 본지 보도로 알려졌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공개한 녹취 등에 따르면 구제역은 전국진과 함께 쯔양의 과거 이력을 빌미로 수억원을 받을 계획을 세웠다. 쯔양 측은 구제역과 5500만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카라큘라와 구제역간의 녹취에서는 구제역의 쯔양 갈취 의혹을 카라큘라가 독려하는 내용도 남겼다.

구제역이 “쯔양 소속사 이사들을 만나기로 했다”고 하자 카라큘라는 “X발 거기는 왜. 가면 뭘 주냐”고 물었다. 이에 구제역은 “(쯔양 측이)맛있는 것 많이 사주고 용돈 많이 챙겨준다”고 했고 카라큘라는 “빨리 해서 집도 하나 사라. 고 김용호가 챙긴 돈이 18억원이라던데 너도 맛있는 것만 찾지 말고 X발 좀 크게 가라”고 했다.

검찰은 쯔양을 협박하거나 이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유튜버들에 대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에 배당했다. 쯔양을 협박한 의혹을 받는 이들은 ‘렉카연합’ 소속 구제역, 전국진, 카라큘라 등이다.

검찰은 공개된 녹취록 등을 토대로 실제 유튜버들이 쯔양으로부터 수억원을 뜯어낼 계획을 세웠는지 등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변우석 ‘과잉경호’ 업체대표 결국 사과···“주변분 안전도 중시”

입력 : 2024.07.14 09:35

변우석을 경호하는 업체 직원이 과잉 경호로 논란이 일자 해당 업체 대표가 사과 입장을 내놨다.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변우석을 경호하는 업체 직원이 과잉 경호로 논란이 일자 해당 업체 대표가 사과 입장을 내놨다.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과잉보호와 시민 민폐 논란에 휩싸인 배우 변우석의 경호업체 대표가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에 따르면 변우석 담당 경호업체 대표는 “경호원이 플래시를 비추는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며 “시민분들을 불편하게 만든 일인 만큼, 깊이 사과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 업체 대표는 변우석 과잉 경호 상황에 대해 “(과잉 경호를 해야만 했던 상황은)전혀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저희도 이런 시스템으로 진행하진 않는다”고 했다.

또한 “(경호)강화라기 보다 근래 들어와서 팬덤이 많아졌고 이로 인해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보니까 저희도 많이 신경을 쓰고 있다”며 “배우 경호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분들의 안전도 중시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변우석이 인천국제공항 라운지를 이용하던 중 일부 경호원들이 변우석을 지켜보던 일반 승객을 향해 강한 플래시를 비추는 장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해당 영상 속에서는 주변 라운지 이용객들이 과하게 변우석에게 달려드는 모습은 없었다. 이들 가운데 어린 아이들도 있었다.

이 때문에 변우석 경호원들이 시민들에게 과잉 경호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한 비판 행렬이 이어졌고 경호 업체 대표가 사과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변우석은 지난 5월 종영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남자 주인공 류선재 역을 맡아 일약 청춘스타로 떠올라 현재 주가를 올리고 있다.

전현무, 이혜성과의 결별 고통스러웠나···솔비가 미술추천(전참시)

입력 : 2024.07.14 08:55

방송인 전현무와 솔비가 출연한 ‘전참시’ MBC 방송화면

방송인 전현무와 솔비가 출연한 ‘전참시’ MBC 방송화면

방송인 전현무가 그림을 시작한 계기는 전 연인 이혜성 때문이었다.

솔비는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에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과 매니저의 일상을 공개했다.

스튜디오에 출여한 솔비는 전현무와 절친 면모를 보였다. 그는 “제가 전현무에게 그림을 추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현무는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솔비는 “전현무에게 제가 예술을 추천했다. 그가 되게 힘들 때 화방에 가서 물감을 사라고, 그림 그리가고 추천한 뒤로는 어느 순간 그림을 열심히 그리더라”고 했다.

전현무는 ‘솔비 때문에 그림을 시작한 것이냐’는 질문에 “내가 기억을 잘못하는 걸 이용해서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냐”고 했다.

솔비는 “오빠 전 여친이랑 헤어졌을 때 나에게 힘들다고 해서 물감을 뿌려야 되나 이랬잖냐”고 결국 폭로했다. 스튜디오 출연자의 질책이 이어졌고 전현무는 결국 “다 솔비 덕분이다”고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KBS 아나운서 출신 선후배 사이인 전현무와 이혜성은 2019년 11월 열애를 인정하며 공개 열애를 이어갔다. 이들은 15살의 나이 차로도 화제에 올랐다. 하지만 공개 열애 2년 만인 2022년 2월 결별했다.

김지민, 김준호에 프러포즈 무대···‘이번에는 결혼하나’(불후의명곡)

입력 : 2024.07.14 08:23

개그우먼 김지민이 출연한 ‘불후의 명곡’. KBS 방송화면

개그우먼 김지민이 출연한 ‘불후의 명곡’. KBS 방송화면

개그우먼 김지민이 김준호에게 진심이 가득 담긴 사랑의 세레나데를 전했다.

김지민은 13일 방송된 KBS ‘불후의 명곡’ 2024 희극인의 명곡 특집에 출연해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이날 함께 출연한 신윤승과 조수연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김지민은 “원래 코너 같이하면 (마음이) 싹튼다”, “결국 콩깎지가 씐다”며 과거 김준호와 개그콘서트에서 같은 코너를 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던 순간을 전했다.

MC인 이찬원이 김지민과 김준호의 애정전선에 대해 묻자 김지민은 “술 먹은 다음 날 눈을 뜨면 해장국 준비가 되어있다”며 김준호의 사랑꾼 면모를 과시했다. 또한 김준호가 김지민만을 위한 보물찾기 이벤트를 준비하는가 하면 통화할 때마다 다정하고 부드러운 말투로 김지민에게 ‘애기’라는 애칭까지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김준호의 그런 모습이 상상이 가지 않는다며 부러움과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지민은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선희의 ‘그중에 그대를 만나‘를 선곡한 김지민은 가사가 김준호와 자신의 이야기와 똑같았다며 선곡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녹화 당시 치앙마이에 있었던 김준호는 아침부터 응원의 전화를 걸고 꽃다발을 보내며 김지민의 용기를 북돋았다.

반주가 시작되자 가사에 감정을 가득 담아 최선을 다해 부르는 김지민의 열창에 관객들은 무대에 깊이 빠져들었다. 김지민은 자신과 김준호의 알콩달콩한 커플 사진을 무대의 배경으로 띄우는 스페셜 이벤트를 준비하기도 했다.

[스경연예연구소] 레드벨벳 슬기 향한 ‘호의’를 ‘갑질’로 만드는 어그로라니

입력 : 2024.07.14 18:48

예상치 못한 ‘갑질 논란’

타 소속사 매니저 “당연히 할일”

“슬기 선한인성, 가요계서 이미 유명”

레드벨벳 멤버 슬기. 경향신문 자료사진

레드벨벳 멤버 슬기. 경향신문 자료사진

“공항에서의 일로 매니저님께, 그리고 많은 분께 실망하게 해 죄송합니다. 미처 챙기지 못한 저의 부주의함이 있었습니다”

레드벨벳 멤버 슬기가 지난 13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최근 연습하다 발에 물집과 상처가 났다”며 “공항에서 신을 신발의 굽이 높지 않아 괜찮을 줄 알고 여분의 운동화를 챙기지 않은 부주의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슬기가 사과까지 내놔야 했던 사건은 지난 12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슬기는 K-MEGA 콘서트 일정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대만으로 출국했다.

최근 새 앨범 ‘코스믹’(Cosmic)으로 복귀한 슬기를 보기 위해 취재진이 몰렸고 공항에 도착한 슬기와 마주했다. 슬기도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듯 파격적인 패션을 선보였다. 시스루 상의와 블랙데님 여기에 하이힐로 포인트를 줘 관능미 넘치는 분위기를 완성했다.

슬기의 공항 패션 나들이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듯 했으나 뜻하지 않은 논란과 마주했다.

슬기가 대만 가오슝국제공항에 도착해 여기에서도 일부 팬들로부터 영상으로 모습이 담겼는데, 하이힐이 아닌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이 운동화는 인천국제공항 당시 슬기 옆에 있었던 스태프의 운동화와 같은 모델이었다.

이 때문에 슬기 자신의 편의를 위해 자신의 하이힐과 스태프(매니저)의 운동화를 바꾸어 신었다며 ‘갑질’ 논란이 인 것이다.

슬기는 스태프의 운동화와 자신의 하이힐을 바꾸어 신은 것이 스태프의 권유로 인한 것이었다고 설명하며 사과했다. 그는 “최근 연습을 하다 발에 물집과 상처가 난 상황이었는데 공항 때 신은 신발 굽이 많이 높은 게 아니었기에 괜찮을 줄 알고 여분의 운동화를 미처 챙기지 못한 저의 부주의함이 있었다”고 했다.

또한 “걷다 보니 발이 밀리고 점점 상처가 생기기 시작했고 가요슝 도착 후 걷기 힘들어하는 저를 보고 매니저님이 공연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판단, 공항을 나가는 것까지만 신발을 바꾸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줬다”며 “발이 아픈 상황에 다른 방법을 생각 못하고 순간적으로 옳지 못한 판단을 해버린 것 같아 실망하셨을 분들께 죄송하다”고 했다.

매니저와 레드벨벳 슬기의 신발이 바뀌었다는 이유로 ‘갑질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매니저와 레드벨벳 슬기의 신발이 바뀌었다는 이유로 ‘갑질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슬기가 공연을 앞두고 발 상태 악화를 막기 위해 스태프가 직접 운동화를 바꾸어 신기로 제안한 것인데, 이를 ‘갑질’로 볼 수 있느냐는 반론이 이어진 상태다. 슬기 소속사 아닌 타 소속사 관계자들은 현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매니저로서 꼼꼼함과 배려로 보이고, 프로 정신 마저 느낄 수 있는 배려인데, 과연 이것 을 ‘갑질’ 프레임으로 볼 수 있느냐”며 “슬기의 경우 관계자들에게 예의 바르기로 소문한 가수라 이번 논란에 더욱더 안타깝게 느껴진다”고 했다.

여성 아이돌을 맡고 있는 매니저는 “매니저 입장에서 저런 일은 일반적인 일이다. 어느 현장을 가더라도 여성 가수들인 하이힐을 신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여분의 운동화가 없을 때 비일비재하게 운동화를 바꿔준다. 최상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매니저의 일이고 내 운동화를 준 적도 있다”고 했다.

또한 “가요계에서도 슬기가 인성이 좋은 걸로 유명하다. 이번 논란을 보고 너무 심한 ‘어그로’가 아닌가 생각했다”며 “같은 매니저 입장에서도 이건 아니다 싶었다”고 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여성 아이돌 매니저도 “레드벨벳 슬기는 가요계 매니저들 사이에서도 나쁜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을 정도고, 부디 자신의 아이돌들도 슬기만큼만 같아 달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라며 “당연히 매니저로서 매니저의 일을 한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남성이고, 사이즈가 맞다면 당연히 운동화를 바꿔줬을 것이고, 아니라면 슬리퍼를 사줬을 것”이라며 “다만 공항에 노출되는 장소였으면 일반적인 슬리퍼보다는 어울리는 운동화를 착용하게 했을 것인데, 사진 속 운동화라면 패션과도 이질감이 없어 보이고 나라도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다”고 했다.

연예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여론도 맥을 함께 한다.

한 누리꾼은 “친구여도 저 상황이면 바꿔 신어주고 짐도 들어주는데 평소 발에 상처가 늘 있는 상태로 저런 신발을 매번 신던 것도 아니고, 저 정도 일도 용납 못할 정도로 비난받을 일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했다.

이외에도 “무대를 하러 간 것이면 매니저도 좋은 마음으로 양보했을 것 같은데 꼬투리를 잡을 수가 있느냐” “이런 것이 갑질이라고 생각하는 사고방식 자체가 연예인과 매니저에 관계에 대한 편견이 있는 사람일 듯하다” 등 이번 일이 ‘갑질 논란’으로 번지는 것에 대해 우려감을 표하는 의견이 잇따랐다.

[스경X초점] 밈 ‘밟고’ 넥스트 레벨로 간 에스파

입력 : 2024.07.14 15:27

에스파 정규 1집 ‘아마겟돈’ 콘셉트 포토. SM엔터테인먼트

에스파 정규 1집 ‘아마겟돈’ 콘셉트 포토. SM엔터테인먼트

“‘첫 정규가 잘되려나 보다’ 하고 받아들였다.”(윈터)

윈터의 말대로, 컴백에 앞서 불거졌던 이슈는 전화위복이 됐다.

그룹 에스파가 신곡을 통해 그야말로 ‘슈퍼노바(초신성)’ 같은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정규 1집 ‘아마겟돈’의 선공개 타이틀곡인 ‘슈퍼노바’는 지난 5월 공개된 후 장기 흥행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9일 기준 국내 주요 음원차트인 멜론과 지니 주간차트에서 7주 연속 1위에 올랐고,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는 지난 10일 1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측정한 빅데이터 분석결과, 에스파는 걸그룹 브랜드 평판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앞선 한 달의 브랜드 평판지수와 비교해 14.41% 상승한 것으로, 아이브, 르세라핌, 뉴진스 등 쟁쟁한 4세대 걸그룹을 모두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에스파 정규 1집 ‘아마겟돈’ 콘셉트 포토. SM엔터테인먼트

에스파 정규 1집 ‘아마겟돈’ 콘셉트 포토. SM엔터테인먼트

에스파는 ‘슈퍼노바’를 통해 ‘쇠 맛’이라는 독보적인 장르를 열며 화제를 모았다. 특유의 날카롭고 강렬한 멜로디와 보이스, 여기에 다중우주로 확장된 새로운 세계관까지 더해져 독특한 에스파의 색을 만들어냈다. 앞서 ‘광야’ ‘블랙맘바’ 등으로 대표되던 에스파의 세계관은 다소 유치하다는 팬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를 듣기도 했지만, 청순이나 청량, 걸파워 등 일차원적 이미지와 메시지를 전달해오던 여타 그룹과는 달리 뚝심 있게 독자 노선을 걸어온 전략이 결국 통한 셈이다.

특히 이번 앨범은 발매 전 우여곡절이 있었던 만큼, 그 성과가 더 의미 깊다. 열애 이슈나 음악방송 녹화 중 화재로 충격을 안기기도 했고, 무엇보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의 에스파 관련 언급이 논란이 됐던 터다. 하이브와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빚은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방 의장이 ‘에스파 밟으실 수 있죠?’라고 보낸 메시지를 공개했다.

민 대표가 필터링 없이 이름을 노출함으로써 해당 대화는 온라인상에 밈처럼 사용됐고, 하이브 내분과는 전혀 관계없는 에스파가 도마 위에 오르며 다소 민망하고 곤란해진 상황이었다.

에스파 일본 데뷔 앨범 ‘핫 매스’ 콘셉트 포토. SM엔터테인먼트

에스파 일본 데뷔 앨범 ‘핫 매스’ 콘셉트 포토. SM엔터테인먼트

그러나 에스파는 이와 관련, 쇼케이스를 통해 직접 “대중의 사랑은 저희가 활동에 매진해서 받은 것”(카리나), “모든 아티스트가 각자의 색깔과 매력이 있다. 비교하거나 대체할 수 없는 것”(닝닝), “이슈는 알고 있었지만, 깊게 생각하기보다 ‘첫 정규가 잘되려나 보다’ 하고 받아들였다”(윈터)고 밝혔고, 이들의 솔직 당당한 모습은 팬은 물론 대중의 호감을 사며 앨범 활동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노래뿐만 아니라 이슈 대처에서도 짜릿한 ‘쇠 맛’ 매력을 보여준 에스파는 이후 정식 공개된 타이틀곡 ‘아마겟돈’ 또한 발매와 함께 음원차트 상위권, 음악방송 1위에 오르면서 그 위력을 더하고 있다.

해외 활동 역시 청신호를 켰다. 지난 3일 발매된 에스파의 일본 데뷔 싱글 ‘핫 메스(Hot Mess)는 미국 매체 업록스가 9일(현지시간) 발표한 ‘금주 최고의 신곡’에 선정됐고, 지난 11일부터는 일본에서 아레나 투어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도쿄돔에 입성하며, 당시 기준 역대 걸그룹 최단기간 입성을 달성했던 이들은 이번 아레나 투어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TV쇼 진품명품’ 귀한 12세기 고려청자에 ‘이 기법’으로 가치 상승, 감정가는?···첫 출연 정경미, 비장의 의상!

입력 : 2024.07.14 06:22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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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10시 10분 KBS1 ‘TV쇼 진품명품’이 일요일 오전에 만나는 명품 갤러리답게 소정 변관식의 하경산수도, 청자 대접, 그리고 조선시대 가마까지 소개된다.

방송에는 우리나라 근대 6대 화가, 소정 변관식의 그림이 등장한다. 의뢰품은 녹음이 우거진 여름의 강가 마을을 상상해 그려낸 관념 산수화이다. 그림과 어울리는 화제가 적혀있어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 여기에 소정 변관식의 산수화에서 등장하는 특별한 이것도 발견되었다. 정적인 산수화에 활기를 불어넣는 이 표현은 과연 무엇이었을지, 소정 변관식의 하경산수도는 이번 주 방송에서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12세기 중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려청자 대접이 등장한다. 오랜 세월을 견뎌왔지만, 깨진 곳 없이 좋은 보관 상태를 자랑한 의뢰품! 꽃, 나비 등 화려한 문양들이 다채롭게 새겨 있었는데 그중 겉면의 독특한 문양이 쇼감정단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구름과 불꽃 등 다양한 추측이 오간 알쏭달쏭한 문양의 바깥 면을 파낸 뒤, 흙을 넣어 문양을 부각하는 ‘역상감기법’이 사용됐다. 역상감기법이 사용된 청자는 매우 귀하다는 게 감정위원의 평이다. 의뢰품은 과연 얼마의 추정 감정가를 기록했을까?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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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조선시대 가마가 의뢰품으로 등장해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사로잡았다.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가마에 요리조리 가마를 살펴보던 쇼감정단! 가마의 내부에서 특별해 보이는 함을 발견했다.

이 함에는 대체 무엇을 보관했을까? 또한, 가마 앞뒤로 학, 국화, 인동당초문 등이 정교하게 새겨져 있고 유리까지 끼워져 있어 수준 높은 장식성을 엿볼 수 있어 높은 감정가가 기대됐다.

신분에 따라 탈 수 있는 종류가 달랐던 가마! 과연 의뢰품은 누가 타던 것일지,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수준 높은 가마는 이번 주 ‘TV쇼 진품명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 고미술품의 아름다움을 함께 알아볼 쇼감정단으로는 KBS를 대표하는 개그우먼 삼인방이 함께한다. 복고 아주머니로 변신한 전직 국민 요정 개그우먼 정경미, 육아도 공부도 척척 해내고 있는 개그우먼 김경아, 그리고 개그계를 넘어 가요계까지 진출한 개그우먼 겸 가수 김나희가 장원 자리를 놓고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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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연인 정경미는 비장의 의상까지 준비, 고미술품 감정과 퀴즈에 열정적으로 임했으나 장구 획득이 쉽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개그우먼 삼인방의 장원 쟁탈전이 펼쳐진다.

아나운서 강승화가 진행하는 ‘TV쇼 진품명품’은 1995년을 시작으로 진품, 명품을 발굴하고 전문 감정위원의 예리한 시선으로 우리 고미술품의 진가를 확인하는 교양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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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이슈] 변우석·슬기까지… 끊이지 않는 ‘스타 갑질’ 논란

입력 : 2024.07.14 11:37

갑질 논란이 불거진 제니(왼쪽부터), 변우석, 슬기. 각 소속사 제공

갑질 논란이 불거진 제니(왼쪽부터), 변우석, 슬기. 각 소속사 제공

잊을만 하면 터지는 연예인 ‘갑질 논란’, 이번엔 가수 슬기, 제니와 배우 변우석이 그 가운데 섰다.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솔로 아티스트로 새로운 막을 올린 제니는 지난 8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내 흡연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메이크업을 받던 실내에서 흡연한 데다, 메이크업 스태프가 계속해서 제니의 얼굴과 가까이 마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담배 연기를 내뿜어 비난이 일었다.

이에 제니 측은 해당 부분을 삭제하고 “실내에서 흡연한 점, 그로 인해 다른 스태프분들에게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에게도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를 드렸다”고 밝혔으나, 일상 모습이 담겼던 영상인 만큼 크게 실망했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제니가 실내 흡연과 스태프 앞에서 담배 연기를 내뿜어 논란이 됐다. 유튜브 영상 캡처

제니가 실내 흡연과 스태프 앞에서 담배 연기를 내뿜어 논란이 됐다. 유튜브 영상 캡처

드라마를 통해 최고 ‘대세’로 떠오른 변우석은 경호원의 과잉보호 논란으로 뭇매를 맞았다. 지난 12일 변우석이 해외 스케줄을 위해 공항 라운지를 찾은 가운데, 경호원이 라운지에 있는 일반 승객들을 향해 강한 플래시를 쏜 것이 문제가 됐다. 변우석에게 무리하게 다가가는 팬이 없었음에도 경호원들이 변우석을 지켜보던 승객들을 향해 플래시를 비추며 과하게 경계했다는 것이다.

목격 영상을 접한 이들은 ‘라운지 혼자 쓰냐’ ‘연예인이 벼슬이냐’ 등 비난이 쏟아졌고, 경호업체 측은 사과를 전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경호원이 저렇게 다니는 걸 그냥 두는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하며 변우석을 향한 부정적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과잉 경호 논란이 된 변우석. SNS 영상 캡처

과잉 경호 논란이 된 변우석. SNS 영상 캡처

그룹 레드벨벳의 슬기는 매니저에 대한 갑질 논란을 빚었다. 레드벨벳이 해외 스케줄을 위해 공항을 찾은 가운데, 슬기가 신고 있던 협찬 받은 하이힐을 대만 가오슝 공항에 도착해서는 매니저가 대신 신고 불편하게 걷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논란이 커지자 슬기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발에 물집이 났다고 밝히며, “굽이 아주 높지 않아 여분의 운동화를 미처 챙기지 못한 저의 부주의였다”고 사과했다. 이어 “걷다 보니 발이 밀려 점점 상처가 생겼다. 가오슝 도착 후 걷기 힘들어하자 매니저님이 공항을 나갈 때까지만 신발을 바꾸자고 제안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레드벨벳 슬기(왼쪽)와 매니저의 신발이 바뀌어 있는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레드벨벳 슬기(왼쪽)와 매니저의 신발이 바뀌어 있는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나 빠른 사과에도 이들의 논란은 ‘신흥 귀족이냐’는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 과거부터 과잉경호나 스태프를 향한 폭언 등이 여러 차례 논란이 됐던 바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의견이다.

지난 2020년에는 레드벨벳의 다른 멤버인 아이린이 스타일리스트의 폭로로 갑질 논란이 불거져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외에도 배우 서예지, 댄서 노제 등이 스태프 및 광고업체를 향한 갑질 논란으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뒤 활동이 잠잠한 상황이다.

과잉경호 논란도 아이돌 그룹을 중심으로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그룹 보이넥스트도어는 지난해 경호원이 공항에서 여성 팬을 손으로 거세게 밀쳐 넘어뜨리는 영상이 올라와 폭행 논란이 일었고, NCT 드림은 경호원이 여성 팬을 밀쳐 늑골 골절상을 입힌 혐의(업무상 과실치상)로 검찰에 송치되기도 했다.

‘낮밤녀’ 이정은-백서후가 수상하다, 딱 걸렸어!

입력 : 2024.07.14 13:51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이정은과 백서후 사이 알콩달콩한 기류가 포착됐다.

오늘(14일) 방송될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극본 박지하/ 연출 이형민, 최선민/ 제공 SLL/ 제작 삼화네트웍스)(이하 ‘낮밤녀’) 10회에서는 수사관 주병덕(윤병희 분)의 레이더망에 임순(이정은 분)과 고원(백서후 분)이 딱 걸리면서 예상치 못한 오해를 생성한다.

현재 임순은 고원에게 낮과 밤이 다른 자신의 이중생활을 들키고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은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비록 고원이 시도 때도 없이 “누나”를 외친 탓에 당혹스러운 일이 발생할 뻔했지만 비밀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하며 훈훈한 관계를 이어오는 중이다.

하지만 유독 친밀해 보이는 두 사람의 관계를 오해하는 시선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 특히 임순과 한 사무실에서 일하는 주병덕은 구내식당에서 임순과 고원의 다정한 식사 현장을 목격하고 대패닉에 빠져 폭소를 안겼다. 이에 주병덕의 의심을 사고 있는 두 사람이 계속해서 비밀을 지킬 수 있을지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임순과 고원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주병덕의 모습이 담겨 흥미를 돋운다. 이야기를 나누며 환하게 웃고 있는 임순과 고원을 멀찍이서 지켜보는 주병덕의 축 처진 어깨가 어딘지 모를 짠한 기운을 불러일으킨다.

그런가 하면 고원의 앞을 가로막고 선 주병덕의 굳은 표정이 앞으로 일어날 일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그동안 임순과 함께 일하며 돈독한 정을 쌓아온 주병덕은 마치 임순의 친정 오빠라도 되는 양 고원을 향한 폭풍 텃세를 시전, 각별한 우정을 뽐낼 예정이다. 이에 주병덕의 촉을 자극할 임순과 고원의 유쾌한 만남이 기대되고 있다.

검사실을 떠들썩하게 만들 인턴 이정은과 아이돌 백서후의 스캔들이 펼쳐질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10회는 오늘(14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트리플에스, 24인조 걸그룹 역대급 스케줄러···시청률 5.5%(전참시)

입력 : 2024.07.14 08:34 수정 : 2024.07.14 08:43

‘전참시’에 출연한 트리플에스. MBC 제공

‘전참시’에 출연한 트리플에스. MBC 제공

‘전참시’가 K-POP 최다 인원 24인조 걸그룹 트리플에스(tripleS)와 세계적인 아트테이너 솔비의 다채로운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대방출시켰다.

지난 13일(어제)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강영선 / 연출 김윤집, 전재욱, 이경순, 정동식 / 작가 여현전 / 이하 ‘전참시’) 307회에서는 아이돌 계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걸그룹 트리플에스와 ‘프로N잡러’ 만능캐 솔비의 특별한 하루가 펼쳐졌다.

먼저 눈 돌릴 틈 없이 정신없는 트리플에스의 신기한 일상이 그려졌다. 총 24인의 트리플에스 멤버들은 엘리베이터를 나눠 탑승하고 수시로 인원 체크를 실시하는 등 대규모 단체 생활을 낱낱이 공개해 참견인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트리플에스의 숙소 내부도 시선을 강탈했다. 이들의 숙소에는 생필품, 식료품, 캐리어 등 모든 것들이 24배로 가득 차 있었고 개인 물품에 이름표는 필수였다. 또한 멤버들은 빨래 순서를 예약하기 위해 눈치싸움까지 벌여 웃음을 안겼다. 여기에 장해솔 매니저는 트리플에스의 한 달 식비가 무려 3,000만 원에 육박한다고 밝혀 모두의 눈이 휘둥그레지게 했다.

한편 트리플에스는 첫 완전체 지방행사 스케줄을 위해 선발과 후발 두 조로 나뉘어 준비에 나섰다. 인원이 인원인 만큼 멤버들은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샵으로 향했고 얼굴에 붓기 빼는 공구템(?)을 하나둘씩 두른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샵에 도착한 트리플에스는 헤어, 메이크업, 의상 피팅까지 체계적인 3교대 시스템을 이어갔다. 무한굴레에 빠진 24명의 쉴 틈 없는 스케줄 준비 과정이 보는 이들에게 진풍경을 선사했다.

스케줄 소화를 위해 대형 버스타고 이동하던 트리플에스는 휴게소에서도 인원 체크를 위한 2열 종대 지옥에 빠진 모습으로 시선을 고정시켰다. 잠시 후 트리플에스는 스케줄 장소에 도착, 축구 경기 하프타임 공연에 참여했다. 노래가 시작되자 눈빛이 돌변한 이들은 24명이 모여 하나가 된 ‘Girls Never Die’ 무대로 현장을 꽉 채웠고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새 신드롬을 일으킬 대세 아이돌임을 입증했다.

원래 꿈이 매니저였다고 밝힌 장해솔 매니저는 트리플에스 멤버들에게 자신의 첫 아티스트가 되어주어 고맙고 의지할 수 있는 매니저가 되겠다는 영상편지를 전하며 스튜디오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다음으로 ‘아트테이너’ 솔비의 인간미 넘치는 일상이 공개됐다. 솔비는 눈을 뜨자마자 아침 명상에 돌입하더니 오래전부터 꾸준히 써왔던 시 창작을 비롯, 뉴스까지 시청하며 우아하게 하루를 시작했다. 이어 소속사 대표이기도 한 솔비는 기자 출신이자 오래전부터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이미현 매니저와 회의를 진행했고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를 보인 것도 잠시, 4차원 적인 엉뚱한 매력도 발산해 시청자들의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형식적인(?) 회의를 끝마친 그녀는 다양한 작품들과 미술용품이 가득한 화가 ‘권지안’의 작업실로 향했다. 이내 그녀는 손으로 캔버스 위를 거침없이 색칠하더니 순식간에 ‘먼데이 플라워’라는 또 하나의 작품을 탄생시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 와중 매니저는 보도자료 작성, 영상 편집까지 오직 솔비만을 위한 일당백 업무를 척척 해내 감탄을 자아냈다.

전방위에서 활약하고 있는 솔비의 예술가적 모먼트도 공개됐다. 글로벌 아트테이너 30인이 참여한 특별전 ‘뻑: 온앤오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솔비는 미디어아트 예술가 백남준, 배우 조니뎁 등 함께한 이번 전시회에 작가 권지안으로서 참여했다. 특히 솔비는 자신의 작품에 ‘허밍’을 즉석으로 써 내려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시회 개막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솔비는 “치유와 위로를 드릴 수 있는 전시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진지한 참여 소감을 전했다. 여기에 매니저는 고생 끝에 관람객들 앞에 선보이게 된 솔비의 작품을 판매하기 위해 도슨트 역할을 자처,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어버린 솔비와 매니저의 잊지 못할 하루가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선사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307회는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1.7%, 수도권 가구 시청률 3.9%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넓은 축구장에서 초대형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트리플에스의 공연과 장해솔 매니저가 트리플에스를 향해 진심 어린 영상 편지를 남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5.5%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더욱 강력하게 돌아온 ‘최저씨’ 배우 최다니엘의 반전 매력 가득한 일상이 그려질 예정이다. 또한 ‘전참시’의 국보 이국주가 미니멀한 분위기로 재탄생한 작업실을 최초 공개하며 그녀의 찐친 유병재, 안영미, 신기루와 비밀 없는 폭로전을 펼친다고 해 기대가 모인다.

오는 20일(토)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308회 방송은 기존보다 10분 앞당겨진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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