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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안 원하면 떠난다” ‘기세등등’ 텐 하흐의 자신감, 맨유는 고민 시작 ‘유임? 경질?’

입력 : 2024.05.27 01:29


에릭 텐 하흐 감독(오른쪽).  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 텐 하흐 감독(오른쪽). 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에 성공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이제 새로운 고민에 빠졌다. 다름 아닌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거취 문제다.

맨유는 25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23~2024 FA컵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하고 통산 13번째 FA컵 우승에 성공했다.

리그에서는 8위에 그쳐 FA컵을 우승해야만 유로파리그 티켓을 획득,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에 나갈 수 있었던 맨유는 일발 역전에 성공했다.

많은 사람들이 맨유가 아닌 맨시티의 우승을 점쳤다. 역사적인 EPL 4연패를 달성한데다 선수 면면에서도 맨유보다 맨시티가 훨씬 앞섰다. 여기에 그들을 이끄는 수장은 최고의 명장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었다. 하지만 맨유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맨시티를 제압하며 짜릿한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짐 랫클리프 맨유 구단주.  게티이미지코리아

짐 랫클리프 맨유 구단주.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우승으로 텐 하흐 감독의 신임을 두고 맨유 보드진의 고민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실 FA컵 결승을 앞두고는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이 당연시되는 분위기였다. 실제로 영국 주요 매체들이 전부 FA컵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맨유가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 것이며, 후임으로 여러 감독의 이름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런데 텐 하흐 감독이 FA컵 결승에서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전술 맞대결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음과 동시에 맨시티의 강한 공격에 맞서 날카로운 역습으로 맞불을 놓는 등 이전과는 다른 뛰어난 모습을 보이면서 팬들의 마음을 다시 돌려놨다.

뜻밖의 모습과 결과를 내면서, 맨유 수뇌부가 텐 하흐 감독의 거취를 두고 다시 고민에 빠졌다. ‘디 애슬레틱’은 “맨유가 텐 하흐 감독의 미래를 결정하기 전에 그의 성과를 포함, 이번 시즌에 대한 검토를 한 뒤 다음 단계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짐 랫클리프 경과 데이브 브레일스포드 디렉터를 포함한 맨유의 고위 수뇌부들은 텐 하흐 감독이 얘기했던 ‘쓰레기 같은’ 시즌의 모든 부분을 평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물론 텐 하흐 감독의 유임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맨유도 이미 그동안 거론되어왔던 후보들과 여전히 접촉하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맨유는 키어런 맥케나 입스위치 타운 감독을 비롯, 다른 후보들과 접촉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의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텐 하흐 감독은 우승에 한껏 들뜬 모양새다. 텐 하흐 감독은 FA컵 결승전이 끝난 뒤 “2년 동안 트로피 2개는 결코 나쁜 성과가 아니다. 2년 동안 3차례 결승 진출 역시 마찬가지”라며 “만약 맨유가 나를 원하지 않는다면 트로피를 얻기 위해 다른 곳으로 가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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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멀티 골’ 토트넘, 프리시즌 첫 경기 7-2 대승

입력 : 2024.07.14 13:20

토트넘 주장 손흥민. 토트넘 홈페이지 캡처

토트넘 주장 손흥민. 토트넘 홈페이지 캡처

토트넘이 캡틴 손흥민의 멀티 골을 앞세워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새 시즌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토트넘은 13일 잉글랜드 3부리그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와의 비공개 친선경기에서 7-2로 이겼다.

손흥민은 전반전에 2골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17골 10도움으로 팀 내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도 여전한 골 감각을 과시했다.

브레넌 존슨도 전반전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 신입생들은 데뷔전을 치렀다. 루카스 베리발과 아치 그레이가 후반전 교체 출전하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첫선을 보였다. 베리발은 제임스 매디슨, 올리버 스킵과 함께 미드필드에서 호흡을 맞추었고, 그레이는 오른쪽 풀백으로 나서며 수비진에 새로운 옵션을 제공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경기를 통해 다양한 전술과 선수 조합을 시험했다. 전후반 완전히 다른 라인업을 구성하며 많은 선수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특히 제이미 돈리, 타이리스 홀, 조지 애벗, 루카 건터, 마이키 무어 등 아카데미의 유망한 선수들을 다수 기용하며 가능성을 엿봤다.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은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방한 경기를 위해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손흥민은 팀 K리그와의 경기, 다음 달 3일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경기에 출전할 에정이다.

토트넘의 프리시즌 일정은 이제 막 시작됐다. 오는 17일 스코틀랜드의 하츠, 20일 퀸즈파크 레인저스(잉글랜드)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이어서 27일 일본 J리그 챔피언 빗셀 고베와의 경기를 치르고 쿠팡플레이 시리즈 방한 경기에 임한다.

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다음 달 17일 개막한다. 토트넘의 첫 경기는 8월 20일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다.

‘이런 분위기 속에 출발한 대표팀이 있었나’ 비판 여론 속에 공식 출범한 홍명보호, 축구계도 ‘시끌시끌’

입력 : 2024.07.14 17:12

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연맹 제공

거센 비판 여론이 식지 않는 가운데 홍명보호가 공식 출범했다. 축구협회가 눈과 귀를 닫은 가운데 스타급 축구 인사들이 비판을 이어가고 있어 축구계의 분열 조짐도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3일 “이사회 승인을 통해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지난 8일 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 내정 사실을 공개했고, 지난 10~12일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건으로 연 2024년 4차 이사회에서 서면 결의를 실시해 승인했다. 이사진 전체 23명 중 21명이 찬성했다.

부정 여론이 여전히 높지만 협회는 현재 흐름을 정면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A매치’라는 킬러 콘텐츠를 갖고 있는 협회가 그간 보여준 일련의 과정을 보면 극적으로 달라질 것 같지 않다. 협회 입장에서는 오는 9월부터 시작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호성적으로 여론 분위기 반전되길 기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홍 감독의 대표팀 선임을 두고 축구계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점점 커진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축구협회의)실수가 반복되는 것을 보면서 실수가 아니라 실력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협회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강력한 조직 쇄신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아시안컵 부진 이후로 책임론이 이어지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에게도 화살이 향한다. 한국 축구 레전드인 박지성 전북 현대 디렉터는 현재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장기적으로는 협회에 대한 신뢰를 다시 확립해야 한다. 그 상황에서 그 답(정몽규 회장)이 맞다면 그렇게 (사임)해야 한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한국축구지도자협회 역시 성명을 통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이 절차적 정당성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다 최근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통을 폭로한 전 국가대표 박주호 TVN 해설위원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한 축구협회를 향한 비판도 나온다. 국가대표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이동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누구보다 노력한 사람(박주호)한테 이런 단어(법적 대응)는 아니다”며 “(협회가)신뢰를 잃은 지금, 누구의 탓이 아니라 모두가 본인의 탓이라 생각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화행사 ‘MMCA: 주니어 풋살’에서 전 축구선수 박지성이 어린이들과 함께 풋살을 하고 있다. 2024.7.12 연합뉴스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화행사 ‘MMCA: 주니어 풋살’에서 전 축구선수 박지성이 어린이들과 함께 풋살을 하고 있다. 2024.7.12 연합뉴스

높은 부정 여론에 따른 부담감은 온전히 신임 사령탑에게 지워진다. 돌파구는 보이지 않는다. 대표팀은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내부 갈등, 대행 체제 장기화 등으로 크고작은 논란이 이어졌다. 하지만 약 5개월을 기다려 선택한 홍 감독이 부임한 이후로도 뒤숭숭한 시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박지성 디렉터는 “새 감독이 부임한 뒤 기대감을 갖고 시작해도 성공을 확신하기 어렵다”면서 “감독 선임 이후 이런 상황이 지속된 적이 있었나 싶은 상황이다. 솔직히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걱정되는 건 사실”이라고 걱정했다. “국내파 감독 선임을 예상하지 못한 선수들도 당황스러운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시즌 도중 팀의 지휘봉을 내려놓는 상황에 울산 HD팬들의 비판 여론이 너무 커 다음 경기까지 팀을 지휘하려던 계획을 앞당겨 지난 11일에 울산 지휘봉을 내려놨다.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대표팀 선장이 된 홍 감독은 조만간 세계 축구의 흐름 파악과 분석에 도움을 받을 외국인 코치 후보자 체크를 위해 유럽행 비행기에 오른다.

자주 뒤집지만 때때로 뒤집히는···선두 KIA의 경기 후반이 춤추는 이유

입력 : 2024.07.14 12:39 수정 : 2024.07.14 14:31

승리 뒤 하이파이브 하는 이범호 KIA 감독과 선수들. 연합뉴스

승리 뒤 하이파이브 하는 이범호 KIA 감독과 선수들. 연합뉴스

올해 KBO리그에서는 거의 모든 팀이 투수 운용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부분 구단의 불펜층이 얇아져 있다. 부실해진 각 팀 불펜진의 경계 대상 1호는 선두 KIA 타선이다.

KIA는 13일 현재 팀타율 0.295, 팀 OPS 0.820으로 주요 공격지표 1위를 굳건히 하고 있는데, 불펜진을 상대로는 더욱더 거세게 몰아붙였다. 불펜진 상대 시즌 팀타율이 0.304에 팀 OPS는 0.850에 이른다.

여름 시즌 들어 대부분 구단 불펜 지표가 나빠진 가운데 KIA 타선은 그들에게 더 무서운 존재가 돼 있다. KIA 타선은 지난 6월 이후 불펜진을 상대로 팀타율 0.314를 기록했고 팀 OPS는 무려 0.885를 찍었다. 그야말로 각 팀 불펜진은 KIA를 만날 때면 연이어 중심타선과 마주하는 압박감이 들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10일 잠실 LG전에서 승기를 잡은 KIA 더그아웃 표정. 연합뉴스

지난 10일 잠실 LG전에서 승기를 잡은 KIA 더그아웃 표정. 연합뉴스

KIA는 지난 13일 광주 SSG전에서도 0-7로 뒤지던 흐름을 단숨에 뒤집었다. 5회말 상대 선발 송영진을 내리며 4점을 추격하더니 이로운과 조병현이 차례로 SSG 불펜을 지킨 6회에는 소크라테스의 역전 만루홈런 포함 5점을 몰아내며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불펜 앞 ‘저승사자’ KIA 타선의 힘이 드러난 장면. 그러나 KIA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7회초 셋업맨으로 올라온 장현식이 5실점으로 무너진 끝에 KIA는 9-15로 재역전패했다.

올시즌 KIA는 이렇듯 쉽게 뒤집지만 때때로 뒤집히는 야구를 하고 있다. 2위권과 살짝 거리를 두고 있는 선두 팀들이 보이는 보통의 행태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매시즌 중반 이후 선두를 지키는 팀들은 대개 선취점을 뽑으면 그대로 흐름을 지키는 경기를 자주 한다. 그러나 올해 KIA는 선취득점 경기의 승률이 0.721(31승1무12패)로 4위에 머문다. 선두팀답지 않게 먼저 점수를 내고도 리드를 빼앗긴 경기가 많았던 셈이다. 그런데도 순위표 가장 높은 곳을 사수하고 있는 것은 역시 경기 후반 뒤집는 힘 덕분이다. KIA는 선취점을 내준 경기에서 최고 승률인 0.465(20승1무23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범호 KIA 감독(왼쪽)과 손승락 수석코치. 연합뉴스

이범호 KIA 감독(왼쪽)과 손승락 수석코치. 연합뉴스

KIA가 역전패 쓴맛도 적잖이 보는 것은 약세인 상대 불펜을 괴롭히는 만큼 자체 불펜진도 견고하지 못한 탓이다. KIA는 시즌 불펜 평균자책이 6위(5.01)로 처져 있는데 6월 이후로는 5.77로 부문 8위까지 내려앉아 있다. 그러다 보니 경기 후반 요동치는 장면이 늘었다. 지난 10일 잠실 LG전에서는 0-2로 열세이던 경기를 9회 원점을 돌리고 연장 승부에서 뒤집는 힘을 보였지만, 지난 13일 SSG전에서는 경기 중후반 많이 때리고 많이 맞는 난타전 끝에 대패했다.

KIA는 경기 후반 타선도 마운드도 뜨겁다 보니 선제득점도 선제실점도 크게 부각되지 않는 경기를 하고 있다. 6월 이후로는 선제득점 경기 승률 6위(0.647)로 선제실점 경기 승률도 4위(0.429)로 애매했다.

사실, ‘답’은 나와 있다. 선두권 혼전 양상을 벗어날 기회를 잡은 KIA의 향후 레이스는 불펜진의 정리 정돈으로 가려질 전망. 부상으로 이탈했던 마무리 정해영 복귀가 임박한 가운데 피로 누적으로 열흘 휴식기를 갖는 최지민의 컨디션 회복 시점 등이 일단은 KIA가 흔들림을 줄이고 갈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많이 때리고 있지만 이제는 덜 맞아야 한다.

라스트 댄스 실패 호날두, 유로 2024 워스트 일레븐

입력 : 2024.07.14 10:00 수정 : 2024.07.14 15:14

마르카 선정 유로 2024 워스트 일레븐. 화면캡처

마르카 선정 유로 2024 워스트 일레븐. 화면캡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가 유로 2024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선정한 대회 ‘워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마르카는 13일 4-3-3 포메이션으로 선정한 워스트 일레븐 3명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호날두를 꼽았다. 포르투갈 8강 탈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호날두는 이번 대회 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단 1개의 도움만을 기록했다. 특히 유로 본선에서 처음으로 무득점에 그치며 20년 만에 득점 행진을 마감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지난 6일 독일 함부르크의 함부르크아레나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대회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무릎을 꿇었다.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0-0을 기록한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5로 패했다.

호날두는 대회 전 “이번 유로가 내 마지막 출전”이라고 밝히며 의욕을 불태웠지만, 빠른 템포의 경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골 결정력도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5경기 슈팅 23개로 8강 기준 대회 최다 슈팅에 기대 득점 값은 3.47골이었지만, 결국 무득점으로 대회를 마쳤다.

전직 선수들은 호날두의 국가대표 은퇴를 권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로이 킨은 “이제 국가대표에서 물러나 쉴 시기다. 축구를 계속하더라도 대표팀 생활은 접어야 한다. 다른 선수들이 나타날 수 있게 한발 물러서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첼시 출신의 윌리엄 갈라스도 “호날두는 내가 아주 존중하는 선수라 마지막 유로에서 화려하게 빛나길 기대했지만, 내가 바라는 장면은 연출되지 않았다”며 최악의 선수로 꼽았다.

호날두의 현역 연장 의지는 여전히 강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호날두가 소속팀 알나스르와 2026년까지 계약 연장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호날두가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출전을 노리고 있다는 추측을 낳는다.

전 첼시 공격수 아드리안 무투는 호날두가 아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니어(14)와 함께 뛰고 싶은 마음에 은퇴를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렸나…6월 승률 1위-3000만 관중 돌파까지 했는데 롯데, 7월 되자 다시 4월로 돌아가는 중

입력 : 2024.07.14 10:58 수정 : 2024.07.14 15:10

13일 사직구장을 찾은 팬들. 롯데 자이언츠 제공

13일 사직구장을 찾은 팬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후반기 도약을 다짐한 롯데가 각오와는 달리 오히려 뒷걸음질을 치고 있다.

롯데는 지난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3-6으로 패했다. 최근 3연패에 빠진 롯데는 9위까지 떨어졌다. 최하위 키움과의 격차는 1경기로 9위 자리조차 위태롭다.

전반기 막판의 성적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롯데는 6월 승률 14승1무9패 승률 0.609로 같은 기간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시즌 초 최하위에 머물렀던 롯데는 5강권까지 넘볼 수 있는 위치에 자리했고 더 높은 순위 상승을 바랐다. 올스타전에서는 가장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후반기를 기대케했다.

그러나 리그가 다시 재개되자 6월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지난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시작한 SSG전에서 1승2패로 밀렸고 12일부터 열린 KT와의 주말 3연전에서는 이미 12~13일 모두 패하면서 3연전 열세를 확정했다.

전력의 누수가 생긴 것도 아니다.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가 복귀했고 10일 경기에서 공 77개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 박승욱.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박승욱. 롯데 자이언츠 제공

세부 성적을 봐도 크게 나쁜 부분이 없다. 후반기 롯데의 팀 평균자책은 3.35로 같은 기간 10개 구단 중 위에 해당한다. 구원진도 2점대 평균자책(2.35)로 두산(1.78)에 이어 가장 좋은 마운드를 자랑했다.

팀 타율은 0.250으로 중하위권으로 처졌지만 롯데보다 더 나빴던 팀이 키움, KT, LG 등 세 팀이나 있다. 득점권 타율은 0.316으로 준수하다. 지난 12~13일은 투타 세부적인 성적에서 더 안 좋은 성적을 기록한 KT를 상대로 패배했다.

승패를 가른 건 결국 집중력이었다. 롯데는 최근 홀린듯한 실책성 플레이를 종종 보였다.

지난 9일 SSG전에서는 투수 김상수가 1루수 키를 넘기는 송구 실책을 저질러 패배의 빌미를 줬다. 11일 SSG전에서는 중견수 황성빈이 3회말 자신에게 온 타구를 처리하러 뛰어가다가 엉거주춤 주저 앉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 플레이 이후 황성빈은 바로 교체됐다. 실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이 보였다.

홈으로 돌아간 뒤에도 여전했다. 지난 12일 사직 KT전에서는 실책이 3개나 나왔다. 7회 고승민이 땅볼을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며 실점의 빌미를 줬고 9회에는 실책이 잇따라 나왔다. 무사 1루에서 KT 신본기의 대주자 박민석을 잡아내기 위해 포수가 송구했지만 유격수 박승욱이 포구에 실책했다. 이어 배정대의 땅볼 타구에 유격수가 또 실책을 저지르며 추가 실점으로 연결됐다. 9회말에는 1사 1루에서 윤동희가 2루타를 치며 기회를 살리는 듯 했으나 대주자 이학주가 홈에서 태그아웃 돼 허무하게 득점 찬스가 날아갔다.

13일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2-1로 앞선 7회초 1사 1루에서 김민혁의 타구를 2루수 고승민이 포구 실책을 저질러 아웃카운트를 늘리지 못했다. 이어 오재일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아 KT에 리드를 내줬다. 9회에도 1사 2루에서 배정대의 타구를 3루수 노진혁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추가 실점의 빌미를 줬다.

이렇듯 아무리 투수가 집중을 한다고 해도 야수들의 실책들이 연속해서 나오게 되자 마운드가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야수들 역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제대로 된 타격을 하지 못했고 결국 패배로 고개숙였다.

시즌 초반 최하위에 머물렀을 때보다 더 안 좋은 모습이다. 최하위에 머물렀던 4월, 당시 롯데는 안일한 플레이보다도 투타에서 톱니바퀴가 맞아떨어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평균치를 웃도는 실책을 기록한 건 7월이 처음이다.

롯데는 13일 영광스러운 기록을 달성했다. 누적관중 3000만명을 돌파했고 이는 국내 프로스포츠 역사상 두 번째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기록이다. 그러나 팬들의 사랑과는 반대되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순위 싸움에서 더욱 집중을 해야할 때에 더 발전하기보다는 뒷걸음질치고 있다.

롯데 고승민.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고승민. 롯데 자이언츠 제공

홍명보 감독, 외국인 코치 영입 위해 유럽행

입력 : 2024.07.14 18:21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지난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 울산 HD와 광주FC의 경기 중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지난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 울산 HD와 광주FC의 경기 중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이 15일 유럽으로 출국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홍 감독의 이번 출장은 외국인 코칭스태프 선임과 관련된 업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지난 7일 대표팀 사령탑에 내정된 후, 12~13일 진행된 축구협회 이사회 서면 결의를 통해 정식으로 선임이 확정됐다. 23명의 이사 중 21명이 찬성표를 던지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번 유럽 출장에서 홍 감독은 전술 코치와 피지컬 코치 등 2명의 ‘유럽 출신’ 코칭스태프를 선발할 예정이다. 축구협회는 “대표팀에는 유럽 명문 구단에서 뛰는 선수도 많은 만큼 전술적인 눈높이를 맞추는 차원”이라며 외국인 코치 영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홍 감독의 선임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5개월 가까이 이어진 새 사령탑 영입 작업이 하루 만에 마무리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있었다. 박주호, 박지성, 이영표, 이동국 등 축구계 인사들이 대한축구협회의 행정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홍 감독은 이런 논란을 뒤로하고 빠르게 업무에 착수했다. 정식 취임 이틀 만에 유럽으로 향하는 홍 감독은 코치진을 직접 만나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15일 출국에 앞서 홍 감독은 감독 선임 이후 처음으로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또 한 번 입장을 밝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소 1200만부터 최대 4억1300만원까지’ 조코비치-알카라스 윔블던 결승전 티켓값 ‘천정부지’

입력 : 2024.07.14 09:00 수정 : 2024.07.14 15:15

지난해 윔블던을 앞두고 기념사진을 찍는 조코비치와 알카라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윔블던을 앞두고 기념사진을 찍는 조코비치와 알카라스. 게티이미지코리아

2년 연속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의 결승 대결이 성사된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전 티켓 가격이 치솟고 있다.

스페인 ‘아스’ 등은 14일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전 입장권 최저가가 9000달러(약 1200만원), 비싼 자리는 2장에 30만달러(약 4억1300만원)까지 거래된다”고 전했다. 대회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 10시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다.

신·구 테니스 스타간 빅매치가 2년 연속 성사됐다. 둘은 지난해에도 윔블던 결승에서 만났고 명승부 끝에 알카라스가 3-2(1-6 7-6<8-6> 6-1 3-6 6-4)로 승리했다. 1987년생 조코비치는 역대 최다인 메이저 대회 단식 25회 우승에 도전하고, 2003년생 알카라스는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조코비치가 상대 전적에서는 3승2패로 앞서지만, 알카라스는 메이저 대회 결승 전적 3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 나온 결승전 센터코트 입장권 정가는 275파운드, 한국 돈으로 50만원 정도다.

[스경X현장]곰에게 강한 사자…단독 2위 자리 지킨 박진만 삼성 감독 “좌승현의 두려움 없는 투구 칭찬, 강민호의 홈런은 전율케 해”

입력 : 2024.07.14 20:39

14일 두산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는 삼성 선수단. 연합뉴스

14일 두산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는 삼성 선수단. 연합뉴스

삼성이 두산에 강한 면모를 계속 이어가며 2위 자리를 지켜냈다.

삼성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주말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작성한 삼성은 올시즌 두산전에서 10승2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또한 2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3위 두산에 승차 없이 2위로 기록하던 삼성은 두산과의 격차를 벌렸다.

경기 초반은 두산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선취점도 두산에게서 먼저 나왔다.

2회 1사 후 김재환이 삼성 선발 좌완 이승현을 상대로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친 데 이어 양석환이 우전 적시타를 쳐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5회 조던 발라조빅이 흔들리는 틈을 타 2사 후 류지혁, 전병우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 누상을 채웠다. 바뀐 투수 이교훈이 김헌곤을 상대했지만 결국 만루 상황이 됐고 이재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두산은 5회말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1사 후 전민재가 3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전다민도 우전 안타를 쳐냈다. 그리고 조수행이 번트 안타로 3루에 있던 전민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은 1-2, 한 점 차로 뒤처진 채 계속 끌려갔다. 심지어 6회에는 잘 던지던 선발 이승현이 양의지의 타구에 팔을 맞아 교체되기도 했다. 5.2이닝 8안타 2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를 눈 앞에 뒀지만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교체됐다.

박진만 삼성 감독(오른쪽)과 강민호(가운데), 정대현 수석코치. 연합뉴스

박진만 삼성 감독(오른쪽)과 강민호(가운데), 정대현 수석코치. 연합뉴스

그러다 7회부터 뒷심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류지혁이 우전 안타를 쳤고 안주형이 희생번트로 그를 2루까지 보냈다. 김헌곤의 타구가 2루수 강승호의 글러브에 발려들어가면서 기회가 무산되나 싶었지만 이재현이 1타점 2루타를 치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 배터리는 구자욱을 자동 고의4구로 걸렀고 강민호와 승부했다. 하지만 강민호는 이영하의 초구 슬라이더를 바로 공략했고 타구는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15m의 홈런이다.

강민호의 시즌 8호 홈런이 역전 홈런이 됐다. 이 홈런으로 삼성은 5-2로 역전했다. 또한 강민호는 최근 좋은 홈런 페이스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6월 2홈런에 그쳤던 강민호는 벌써 7월에만 4개의 홈런을 쳤다.

삼성은 두번째 투수로 우완 이승현을 활용한 데 이어 세번째 투수로는 김재윤을 올려 점수차를 지켰다. 삼성은 9회에는 이성규가 만루 상황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한 점을 더 올렸다. 9회말 마무리 오승환이 경기를 끝내며 시즌 26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출전한 모든 투수들이 자기 역할을 해주면서 승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었다”며 “상대 외국인선발과의 맞대결에도 두려움 없는 투구를 해준 선발 이승현과 우완 이승현, 김재윤, 오승환 선수 모두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타선에서는 동점타를 비롯 2타점을 올려준 이재현 선수, 7회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3루에 있던 삼성 팬들을 전율케 만들어버린 강민호가 발군의 활약을 해주었다”라고 덧붙였다.

역전 스리런을 때려닌 삼성 강민호. 연합뉴스

역전 스리런을 때려닌 삼성 강민호. 연합뉴스

[스경x승부처] 뒤를 보여? 그럼 뛰어야지!…한화는 방심했고, 박해민은 놓치지 않았다

입력 : 2024.07.14 20:43

14일 대전 한화전에서 상대 허를 찌르는 주루로 경기 분위기를 바꾼 박해민. LG 제공

14일 대전 한화전에서 상대 허를 찌르는 주루로 경기 분위기를 바꾼 박해민. LG 제공

14일 대전 LG-한화전 7회초. 1루 주자 박해민이 상대가 방심한 틈을 타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티빙 캡처

14일 대전 LG-한화전 7회초. 1루 주자 박해민이 상대가 방심한 틈을 타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티빙 캡처

때론 상대 허를 찌르는 주루가 경기의 흐름을 바꾼다. 14일 대전 LG-한화전 박해민(30·LG)의 플레이가 그랬다.

LG는 이날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에게 6회까지 1점밖에 못 뽑았다. 6이닝 동안 80구를 던진 와이스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7이닝을 무난하게 소화하는 분위기였다.

7회초 분위기가 급변했다. 8번 타자 중견수 박해민이 와이스의 초구 빠른 공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쳤다. LG는 동점 주자 박해민을 2루로 보내기 위해 희생 번트 작전에 돌입했다.

후속 타자 신민재가 번트 자세를 취하고 있다가 공이 빠지자 방망이를 다시 세웠다. 심판이 볼을 선언했고, 포수 최재훈은 받은 공을 다시 와이스에게 던졌다. 번트 수비를 위해 전진해 있던 내야수들도 천천히 제자리로 돌아갔다.

2루 베이스 커버를 맡은 유격수 이도윤은 아예 뒤로 돌아서 본래 자리를 찾아갔다. 리그 ‘최고의 주자’ 중 한 명인 박해민은 이 모습을 지켜보다가 2루 베이스를 향해 질주했다.

박해민. 연합뉴스

박해민. 연합뉴스

뒤늦게 박해민의 도루를 눈치챈 와이스가 2루로 공을 던지려고 했으나 이도윤의 베이스 커버 속도보다 박해민이 미끄러져 들어가는 속도가 더 빨랐다. 한화는 방심했고, 박해민은 놓치지 않았다.

박해민의 도루는 동점의 발판이 됐다. 신민재의 삼진으로 계속된 1사 2루에서 홍창기의 우전 안타가 나왔고, 박해민은 3루를 돌아 홈까지 밟았다. 급격히 흔들린 와이스는 후속 타자 문성주에게 볼넷, 김현수에게 추가 적시타를 허용했다.

구원 투수 이민우가 진화에 나섰지만 LG는 문보경의 희생 플라이, 오지환의 적시타로 7회에만 4점을 보탰다.

분위기를 잡은 LG는 5-2로 앞선 8회초 한화를 더 몰아붙였다. 이번에도 박해민이 시작점이었다. 2사에서 한승혁을 상대한 박해민은 2B-2S에서 침착하게 볼넷을 골랐다. 한승혁은 이어 신민재와 홍창기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삐걱댔다.

케이시 켈리. LG 제공

케이시 켈리. LG 제공

2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투수 오른쪽 땅볼을 쳐 한화 내야 수비의 시선을 끈 사이 3루 주자 박해민과 2루 주자 신민재가 연이어 홈을 밟았다. 타자 주자 문성주까지 1루에서 세이프됐다. 직후엔 김현수의 적시타까지 터져 6점 차 리드를 잡았다.

경기 후반 넉넉하게 앞선 LG는 8회말 채은성의 투런포로 추격당했지만 변수 없이 8-4 승리를 거뒀다. LG는 4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박해민은 경기 뒤 7회초 도루 상황에 대해 “유격수가 주자를 안 보고 베이스에서 멀어졌고, 투수도 저를 안 보고 있길래 과감하게 시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전했다.

한편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6이닝 8안타 2사사구 6삼진 2실점(1자책) 호투로 시즌 5승(8패)째를 챙겼다.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 등 총 100구를 던졌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뒤 “켈리가 선발로서 좋은 투구를 해줬다”며 “중요한 경기였는데, 찬스에서 득점을 올린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고 총평했다.

임성재 스코티시 오픈 3R 공동 4위 PGA투어 3승 기회 “한국팬 응원에 큰 힘, 내일도 지난 사흘처럼 잘…”

입력 : 2024.07.14 10:01

임성재가 14일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 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DP월드투어 공동주관대회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3라운드에서 2번홀 티잉구역에 오르고 있다. |게티이미지

임성재가 14일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 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DP월드투어 공동주관대회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3라운드에서 2번홀 티잉구역에 오르고 있다. |게티이미지

임성재가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3라운드까지 공동 4위를 달렸다.

임성재는 14일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 클럽(파70·723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치고 합계 13언더파 197타를 기록, 공동 4위에 올랐다. 선두 루드비그 오베리(17언더파 193타·스웨덴)과는 4타차.

PGA 투어 2승의 임성재는 2021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10월) 이후 2년 9개월 만의 우승을 노린다. 올시즌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6월) 공동 3위 등 5차례 톱10을 기록했다.

비바람이 불고 추운 날씨에 임성재는 6번홀까지 버디 3개를 낚으며 상승세를 탔으나 이후 어려움 속에 보기와 버디를 번갈아 기록하며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다. 임성재는 “2라운드까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런 날씨 속에 큰 실수 없이 잘 한 것 같다”며 “한국팬들이 많이 와 응원해주셨는데, 여기 사는 분들이 아니고 한국에서 오셨다는 건 몰랐다”며 고마워했다. 이어 “스코틀랜드 날씨는 예측하기 힘들지만 좋은 날씨를 바라고, 이전 사흘처럼 내일도 잘 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가 2위(15언더파 195타), 애덤 스콧(호주)이 3위(14언더파 196타),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임성재 등과 공동 4위(13언더파 197타),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공동 8위(12언더파 198타)로 마지막날 우승경쟁을 펼친다.

김주형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나간 이정환은 공동 43위(6언더파 204타), 김시우는 공동 67위(2언더파 208타)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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