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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엑소 첸백시 “SM엔터 공정위에 제소…전속계약=부당한 횡포”

입력 : 2023.06.05 08:36 수정 : 2023.06.05 08:44

엑소 유닛그룹 첸백시. 경향신문 자료사진

엑소 유닛그룹 첸백시. 경향신문 자료사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SM엔터)와 전속계약 분쟁을 일으킨 엑소 멤버 백현, 시우민, 첸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며 자신들의 피해를 주장했다.

엑소 첸백시(백현, 시우민, 첸)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린 이재학 변호사는 5일 입장을 내고 “의뢰인을 대리해 지난 4일 국민신문고 전자접수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SM엔터의 거래상지위남용행위에 대해 제소했다”고 5일 밝혔다.

이어 “아울러 공정위에 대해 이 같은 SM엔터 위반행위에 대한 엄정한 조사와 이를 바로잡는 조속한 시정조치 등을 요청했고 나아가 SM엔터 소속 연예인의 전속계약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청했다”며 “실제 저희 의뢰인 3인은 공정위가 SM엔터에 과거에 명령했던 시정조치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불공정한 계약서를 체결하게 돼 SM엔터 거래상지위남용행위에 의해 지속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재학 변호사는 SM엔터와 엑소 첸백시 간의 전속계약 세부 사항 중 ▲전속계약 계약기간 기산점을 데뷔일로 정하는 조항 ▲계약기간보다 지나치게 불리한 계약기간 조항 ▲해외진출 사유를 들어 연습생에게 계약기간을 적용해 불이익을 주는 행위 등이 부당한 횡포를 반복했다고 강조했다.

이재학 변호사는 “SM엔터는 공정위의 공적 판단을 완전히 무시하고 백현, 시우민, 첸에 대한 전속계약을 하면서 다시금 부당한 횡포를 반복했다”며 “지금 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반복될 부당한 행태를 생각하면서 저희는 후배 연습생, 아티스트를 위하는 마음에서라도 나서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이재학 변호사는 “전속계약 종료일을 ‘연예활동 데뷔 시’로부터 기산하는 것은 소속사의 자의에 따라 장기간 결정되는 초창기 전속계약을 정하는 것으로 불공정성이 이미 확인됐는데도 SM엔터는 여전히 공정위의 시정조치를 따르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외에도 앨범 발매량을 채울 때까지 (전속계약이)자동 연장되도록 한 후속 전속계약은 최소한 기간 상한마저도 정하지 아니한 것으로 극히 부당하다며 “기존 전속계약 기간이 1년 여나 남은 시점에 미리 이렇게 장기간인데다가 기간의 상한도 없는 후속 전속계약을 체결해 둬 아티스트를 ‘묶어’ 두려는 행위도 정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SM엔터는 아티스트들에게 후속 전속계약에 대한 계약금도 지급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재학 변호사는 “공정한 대중문화 정착과 후배 아티스트를 위해 저희의 작은 용기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공정위에 제소했다”며 “정당한 국가 공권력 작용을 무시하는 행위이고 그로 인한 피해는 연습생들과 아티스트들에게 반복해 발생해왔다”고 했다.

엑소 멤버 백현, 시우민, 첸(첸백시)는 지난 1일 소속사 SM엔터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고 나서 파장이 일었다. 엑소의 완전체 복귀가 한 달 가량 남은 시점이었기에 팬들의 충격도 컸다.

엑소 첸백시 멤버는 SM엔터와 1년 재계약을 최근 진행하면서 SM엔터가 정산내역을 ‘제공’이 아닌 ‘열람’만을 허용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입장에서도 밝혔듯 장기계약 체결을 유도했다는 점도 전속계약 해지 사유로 작용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에 SM엔터는 정산자료 일부를 조건부로 제공했다.

SM엔터는 허각 등이 소속된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 이번 사태와 관련해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이들이 엑소 첸백시에 대한 ‘배후세력’으로 지목된 것이다.

특히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MC몽이 설립한 연예기획사로 그와 긴밀한 관계로 알려진 인물이자 현 MC몽 소속사 대표인 이단옆차리 멤버 박장근이 대표이사로 있다.

SM엔터 또한 이번 전속계약 분쟁과 관련한 ‘배후세력’에 대해 법적대응을 예고하면서 관련 파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엑소 첸백시 입장문 전문

그룹 EXO의 멤버 백현, 시우민, 첸(변백현, 김민석, 김종대, 이하 ‘아티스트들’)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린의 이재학 변호사 입니다.

당 법률대리인은 의뢰인을 대리해 어제(2023. 6. 4.) 자로 국민신문고 전자접수를 통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거래상지위남용행위’에 대해 제소하였습니다.

동 제소를 통해 저희는 공정위가 이미 2007년 10월, 2011년 1월, SM을 상대로 두 차례에 걸쳐 시정명령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시정명령을 무시한 불공정한 계약 행위가 SM에서 버젓이 벌어져왔다는 사실을 신고하였습니다.

아울러 공정위에 대해 저희는, 이 같은 SM의 위반행위에 대한 엄정한 조사와, 이를 바로잡는 조속한 시정조치 등을 요청하였고 나아가, SM 소속 연예인들의 전속계약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청하였습니다.

실제로 저희 의뢰인 아티스트 3인은 공정위가 SM에 과거에 명령하였던 시정조치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불공정한 계약서를 체결하게 되어 SM의 거래상지위남용행위에 의하여 지속적인 피해를 입었습니다.

공정위의 시정명령을 받은 이후에도 이를 시정하지 않는 것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125조 제1호에 정한 ‘제49조 제1항에 따른 시정조치에 따르지 아니한 자’로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되는 형사처벌 사안이기도 합니다.

이하에서 당 법률대리인은 SM에 대한 공정위 제소에 관한 세부 입장을 전달드립니다.

1. SM은 2007년, 2011년 2차례에 걸쳐 SM에 내려진 공정위의 금지 의결에도 불구하고, 이를 시정하지 않았습니다.

공정위 제소에 이르기까지 아티스트들은 여러 가지로 신중한 고민을 한 끝에 정말로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이미 2007년도와 2011년도에, 다른 회사도 아닌 바로 SM에 대해, 공정위가 행위 금지를 의결한 각각의 거래상지위남용행위를 2023년도에 이르는 오늘날까지 반복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SM은 이미 2007. 10. 8.자 공정위 의결 제2007-488호(2007서경0209)로 (1) 전속계약의 계약기간 기산점을 데뷔일로 정하는 조항, (2) 동종 업계 타 연예기획사의 전속계약서상 계약기간보다 지나치게 불리한 계약기간 조항이 각각 불공정하다는 점에 대해 판단 받았습니다. (이하 3~5페이지 결정서 참고)

그리고 SM은 2011. 1. 13.자 공정위 의결 제2011-002호(2009서경2741)로, (3) 해외진출 등의 사유를 들어 연습생에게 연장된 계약기간을 적용하여 연습생에게 불이익을 주는 행위를 다시 하여서는 아니된다는 판단 역시 받았습니다. (이하 6~7페이지 결정서 참고)

그러나 SM은 공정위의 공적인 판단을 완전히 무시하고 백현, 시우민, 첸에 대한 전속계약을 하면서 다시금 부당한 횡포를 반복하였습니다. 이는 다른 누구도 아닌 SM 스스로에게 내려진 공정위의 판단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를 한 것으로, 국가 공권력을 우롱하는 처사입니다.

그 동안 SM이 반복하여 온 관행이나 행태는 비단 백현, 시우민, 첸 3인의 아티스트들에 대한 문제만은 아닐 것입니다. 다른 많은 연습생들, 아티스트들을 고려한다면 피해의 규모가 막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반복될 부당한 행태를 생각하면, 저희는 후배 연습생, 아티스트들을 위하는 마음에서라도 나서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에 백현, 시우민, 첸 아티스트들은 당 법률대리인의 조력을 받아 SM의 거래상지위남용행위에 대해 공정위에 제소를 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부디 저희의 노력과 용기가 후배들의 권익 보호와 대중문화 산업의 공정하고 건전한 발전에 작은 보탬과 희망이 되었으면 합니다.

2. 전속계약의 종료일을 (전속계약일부터가 아니라) ‘연예활동 데뷔시’로부터 기산하는 것은, 소속사의 자의에 따라 장기가 결정되는 초장기의 전속계약을 정하는 것으로 불공정성이 이미 확인되었는데도, SM은 여전히 공정위의 시정조치를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2007. 10. 8.자 공정위 의결 제2007-488호(2007서경0209)은 SM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전속계약기간을 ‘첫번째 음반 발매 후 5년째 되는 날 종료’ 또는 ‘조연급 이상의 배역 출연일로부터 5년째 되는 날 종료’와 같이 설정함으로써 계약기간을 과도하게 장기화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시정조치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SM은 위 2007년 공정위 시정명령을 받은 이후, 2010년 및 2011년 체결한 백현, 시우민, 첸과의 전속계약에서도 정확히 동일하게 불공정한 조항을 반복하여 제시하고, 체결하게 하였습니다. (아래 의뢰인 변백현의 전속계약서 발췌)

이와 같이 전속계약기간 만료일을 가수로 데뷔할 경우 ‘첫 번째 음반 발매일로부터 5년 후’로 설정하거나, 연기자로 데뷔할 경우 ‘첫 번째 작품의 데뷔일로부터 5년 후’로 설정한 행위, 즉 전속계약을 체결한 일자가 아니라, 데뷔일자부터 기산하는 것은, 계약의 시기와 종기를 불명확한 개념을 사용함으로써 소속사가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계약을 지나치게 장기화할 수 있고, 아티스트들이 소속사와의 계약기간 만료에 따라 새로운 조건을 협상하거나 다른 기획사와 새로 전속계약을 체결하여 연예인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되므로 아티스트들에게 불리한 거래조건을 일방적으로 설정한 것입니다.

2007. 10. 8.자 공정위 의결 제2007-488호(2007서경0209)도 정확히 그렇게 판단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SM은 위 2007년 공정위 시정명령을 받은 이후에도 동일하게 불공정한 조항을 반복하여 제시하고, 체결하게 한 것인바, 이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125조 제1호에 정한 ‘제49조 제1항에 따른 시정조치에 따르지 아니한 자’로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야 하는 형사처벌 사안입니다.

3. 이미 2007년 공정위 의결에서 ‘(계약일부터가 아닌) 데뷔일로부터 5년’이라는 계약기간이 과도하게 장기라는 판단을 받았는데도, SM은 전속계약서 본문에 ‘7년’, 부속합의서에 ‘3년’의 기간을 두어 오히려 더욱 불공정한 계약을 체결하게 하였습니다.

위 2007년도 공정위 의결에서는 SM의 전속계약서와 동종 업계 타 연예기획사의 전속계약서상 계약기간조항을 비교하였는데, 공정위는 이와 같이 비교해 보더라도 SM이 지나치게 불리한 계약기간 조항을 설정하였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당시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1) 동종업계의 다른 기획사들은 계약 기간의 기산일을 SM처럼 ‘데뷔일’로 정한 것이 아니라, ‘계약을 체결한 일자’부터 기산하도록 정당하게 정하고 있고, (2) 그 전속계약 기간도 SM 이 정한 계약기간 이하로 3~5년 이었습니다.

공정위는 이와 같이 조사한 결과, 앞에서 보신 것처럼, 전속계약기간을 『전속계약기간을 ‘첫번째 음반 발매 후 5년째 되는 날 종료’ 또는 ‘조연급 이상의 배역 출연일로부터 5년째 되는 날 종료’와 같이 설정함으로써 계약기간을 과도하게 장기화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주문을 내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M은 이를 시정하지 아니한 채 불공정한 계약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하게 하였고, 이는 공정위의 시정조치에 따르지 아니한 행위로서 형사처벌 사안이라는 점은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습니다.

4. SM은, 계약체결 당시 확정되지도 아니한 해외 진출 등의 사유를 들어 일률적으로 연장된 계약기간을 적용하는 편법 역시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을 어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SM은 2011. 1. 13.자 공정위 의결 제2011-002호(2009서경2741)로, 『피심인(SM)은 연예인 지망 연습생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자기의 거래상 지위를 이용하여 계약체결 당시 확정되지도 아니한 해외진출 등의 사유를 들어 연습생의 개별 사정을 고려함이 없이 일률적으로 모든 연습생에게 연장된 계약기간을 적용함으로써 거래 상대방인 연습생에게 불이익을 주는 행위를 다시 하여서는 아니된다』라는 시정조치 명령 역시 받았습니다.

그리고 공정위는 2011년 위 의결에서 아래와 같이 ‘표 3’의 부속합의서를 지적하며, SM은 이러한 양식의 부속합의서를 일률적으로 체결하고 있는데, 이는 불공정한 계약 조건이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이와 같은 시정조치 명령을 받은 이상, SM은 시정조치 명령에 위반하는 계약을 더 이상 체결하여서는 안 되는 것이고, 이미 체결한 계약이더라도 시정조치 명령의 취지에 맞도록 개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SM은 위 2011년 공정위 시정명령을 받은 전후인, 2010년 및 2011년 체결한 백현, 시우민, 첸과의 전속계약에서도 정확히 동일한 불공정한 부속합의서 조항을 반복하여 제시하고, 체결하게 하였습니다. (아래 의뢰인 변백현의 전속계약서 발췌)

그리고 의뢰인 아티스트들이 파악하기로는 SM은 최근까지도 다른 아티스트들에 대하여도 이와 동일하게 해외진출 준비 등을 이유로 3년 계약기간을 연장하는 부속합의서를 체결하여 오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SM은 위 2011년 공정위 시정명령을 받은 이후에도 동일하게 불공정한 조항을 반복하여 제시하고, 체결하게 한 것인바, 이는 앞서 보신 2007년 공정위 시정명령 위반 행위와 별도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125조 제1호에 정한 ‘제49조 제1항에 따른 시정조치에 따르지 아니한 자’로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야 하는 형사처벌 사안입니다.

5. 앨범 발매 량을 채울 때까지 자동 연장되도록 한 후속 전속계약은 최소한의 기간 상한마저도 정하지 아니한 것으로 극히 부당합니다.

아티스트들은 앞서 보신 것처럼 데뷔일로부터 계약기간을 기산하도록 정한 결과 연습생 기간이 전속계약 기간에 더해지게 되었고, 다시금 부속합의서로 3년이 연장되었으며 군복무 기간까지 더해진 결과 무려 12년에서 13년이 넘는 전속계약 관계에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고시한 대중문화예술인(가수중심) 표준전속계약서에서 계약기간 7년을 기준으로 정한 것과도 너무나 차이가 크고, 최소한의 합리적인 정도를 초과한 것인데, SM은 위와 같이 12년 내지 13년의 전속계약 체결기간도 모자라, 아티스트들에게 다시금 후속 전속계약서에 날인하게 하여 각각 최소 17년 또는 18년 이상의 계약 기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후속 전속계약서 체결 행위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45조 제1항 제6호의 ‘거래상의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하여 상대방과 거래하는 행위’에 해당함을 다시금 지적합니다. 즉, 후속 전속계약을 이용한 장기간의 기간 강제는 동법 시행령 별표 2의 ‘이익제공강요’나 ‘불이익제공(불이익이 되는 거래조건의 설정)’에 별도로 해당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후속 전속계약 제5조 제1항은 ‘본 계약은 … 부터 5년간으로 한다. 단 동 기간 내에 제4조 제4항에 정한 최소 수량의 앨범을 발표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이를 이행하는 시점까지 본 계약기간은 자동 연장되는 것으로 한다’라고 정했습니다. 자동 연장된다는 기간의 상한도 없습니다.

이와 같이 앨범의 발표 수량을 다 채울 때까지, 그것도 상한선도 없이, 계약 기간이 자동 연장된다는 조항은 명백히 노예 계약이며, 당 법률대리인은 ‘거래상의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하여 상대방과 거래하는 행위’에 해당함을 지적한 것이고, 아티스트들도 뜻을 같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존 전속계약이 1년 여나 남은 시점에 미리 이렇게 장기간인데다가 기간의 상한도 없는 후속 전속계약을 체결하여 두어 아티스트들을 ‘묶어’ 두려는 행위도 정당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SM은 아티스트들에게 후속 전속계약에 대한 계약금도 지급한 바가 없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고시한 ‘대중문화예술인(가수중심) 표준전속계약서’ 제3조 제2항에 따르면, 전속계약 기간이 7년을 초과하여 정해진 경우 가수는 7년이 경과되면 언제든지 계약의 해지를 기획업자에게 통보할 수 있고 기획업자가 그 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6개월이 경과하면 계약이 종료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SM은 초장기의 계약 문언을 체결해 놓고 그 계약이 종료하기 1년이나 전에 다시 아티스트들을 묶어 두고 있는 것입니다.

6. 저희는 공정한 대중문화의 정착과 후배 아티스트들을 위하여 저희의 작은 용기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공정위에 제소하게 되었습니다.

2007년, 2011년 공정위의 시정조치에도 불구하고 SM은 다시금 반복하여 불공정 계약 행위를 하여 왔습니다.

이와 같은 행위는 정당한 국가 공권력 작용을 무시하는 행위이고, 그로 인한 피해는 연습생들과 아티스트들에게 반복하여 발생하여 왔습니다.

이에 백현, 시우민, 첸 아티스트들은 당 법률대리인의 조력을 받아 SM의 거래상지위남용행위에 대해 공정위에 제소를 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부디 저희의 노력과 용기가 후배들의 권익 보호와 대중문화 산업의 공정하고 건전한 발전에 작은 보탬과 희망이 되었으면 합니다.

2023. 6. 5. (3회차)

법무법인 린

故 구하라 금고털이범 몽타주가 4년만에 공개된 이유

입력 : 2024.06.23 11:57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고 구하라 금고 털이범의 몽타주가 공개된 가운데, 사건의 전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고 구하라의 자택에서 발생한 금고 도난 사건과 관련해 CCTV 영상 분석과 전문가 자문을 들었다.

전문가들이 범인의 특징을 분석한 결과 범인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사이의 남성으로 왼쪽 귀에 귀고리를 착용하고 근시 교정용 안경을 쓴 모습이었다. 키는 170cm 후반대의 건장한 체격이었으며, 갸름한 얼굴형과 오뚝한 코를 가지고 있었다.

구하라의 금고 도난 사건은 최근 BBC 유튜브 다큐멘터리를 통해 구하라가 ‘버닝썬 게이트’의 공익 제보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새롭게 주목받았다. ‘그알’ 제작진은 구하라의 휴대전화 등 유품이 관련 사건과 연관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사건은 지난 2020년 1월 14일 자정 무렵 구하라의 오빠가 집을 비운 사이 발생했다. 금고에는 구하라의 휴대전화 6개, 편지, 계약서 등이 보관돼 있었다. 경찰은 범인이 다른 고가품은 건드리지 않은 것으로 보아, 단순 절도가 아닌 목적성 있는 범행으로 추정했다.

손연재, 72억 이태원 건물주 됐다…♥남편과 공동명의

입력 : 2024.06.23 16:55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 경향신문 자료사진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 경향신문 자료사진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 손연재가 남편과 공동명의로 이태원동의 72억 단독주택을 매입했다.

22일 매일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손연재는 지난해 11월 서울 이태원동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남편과 공동 명의로 매매가 72억원(평당가격 5266만원)에 매입했다.

부동산 등기부 확인 결과, 손연재는 지난해 11월 부동산매매계약을 맺었고 지난 4월 30일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쳤다. 그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않고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단독주택은 경리단길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대사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각종 대사관이 몰려있는 이 근방은 사생활 보호, 보안 및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손연재는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리듬체조 종목에서 개인종합 5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이후 2017년 은퇴한 그는 리듬체조 꿈나무를 발굴하는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손연재는 지난 2022년 9살 연상의 금융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종합] 51세 이상민, 빚 청산→성형수술···“엄청 귀엽다” (미우새)

입력 : 2024.06.24 08:33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SBS ‘미운 우리 새끼’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인 이상민이 성형수술을 감행했다.

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상민이 이동건, 김종국과 함께 성형외과를 찾았다. 이날 이상민은 턱 성형을 고민하며 “동건이 정도의 턱 라인이 나올 수 있으려나?”라고 말했다.

이에 이동건은 “사실 나도 성형외과 한 번쯤은 와 보고 싶었다. 오래된 고민이 있다. 눈 밑 지방이랑 다크서클이다. 어릴 때부터 이랬다. 시술이나 수술이 필요할지 한 번 상담 받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의사에게 “내가 턱선이 날렵하게 있었을 때 사진을 가져왔다. 지금은 그나마 2~3일 다이어트 한 상태인데, 많이 먹으면 턱이 더 내려온다”고 전했다. 이어 “요새 빚도 마무리 하고, 생활도 하니까 얼굴을 자주 보게 되고 불편함을 찾게 되더라. 자다가 목이 앞으로 꺾이면 지방이 나온다. 지방이 눌러 호흡이 불편해서 잠에서 깰 때가 있다”고 말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SBS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은 “작은 변화가 인생을 어떻게 바꿀지 모른다”며 턱밑 지방흡입술, 턱밑 실리프팅 수술을 결정했다. 수술을 마친 이상민은 얼굴에 붕대를 칭칭 감은 채 퉁퉁 부은 얼굴을 드러냈다. 이동건은 “엄청 귀엽다”라고 말했고, 김종국은 “형 썸 타는 여자 있으면 지금 영상통화 해야한다”라며 이상민을 놀려댔다.

이 밖에도, 이동건은 “눈 밑 지방하고 다크서클을 메이크업으로 버텼는데, 이젠 한 번 재배치 해도 될 나이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털어놨다. 이에 의사는 “동건 씨 같은 경우는 지방이 꺼지는 타입이다”라며 지방 재배치, 지방 이식을 같이 해야한다고 진단했다.

SBS ‘미운 우리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

[스경X이슈] “얘들아 배수지X송혜교 왔다” 특급★만남이야

입력 : 2024.06.23 14:18

송혜교 SNS

송혜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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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SNS

송혜교 SNS

송혜교 SNS

두 여배우의 만남으로 주말 온라인이 들썩였다. 배우 수지와 송혜교 얘기다.

지난 22일 수지와 송혜교는 각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둘 다 민낯에 수수한 티셔츠 차림 인 데다 수지는 볼캡을 쓰고 송혜교는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해 편안한 자리임을 반증했다.

누리꾼들은 국가대표 여신들의 만남에 환호를 보냈다.

“얘들아 배수지X송혜교 왔다” “생각지 못했던 조합인데 같이 있으니 둘 다 더 예뻐 보인다” “얼굴이 근본 있다” “둘 다 자연미인이라 보기 너무 편하다” “송혜교는 후배 여배우들과 아주 친한 게 보기 좋다” “송혜교는 성별 나이 불문 모두와 잘 어울리는데 남자 배우들하고만 말 나와서 억울할듯하다, 수지랑도 너무 잘 어울린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특히 수지가 촬영 중인 차기작 넷플릭스 ‘다 이루어질지니’에 송혜교의 특별출연 여부가 언급되고 있는 만큼, 두 사람의 모습을 작품에서도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KBS2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공식 SNS

KBS2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공식 SNS

스포티파이 제공

스포티파이 제공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공식 SNS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공식 SNS

그런가면 지난 18일 한국을 찾은 글로벌 ‘Z세대 아이콘’ 빌리 아일리시가 제니, 지코, 유재석과 조세호 등 국내 스타들을 만난 모습도 화제를 모았다.

1박 2일의 내한이었지만, 빌리는 청음회부터 각종 예능 출연까지 바쁜 일정을 이어갔다. 18일 녹화가 진행되고 지난 21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에서 빌리 아일리시는 23살 어린 나이에 오스카와 그래미를 모두 석권한 소감에 대해 “평생을 걸쳐 사람들이 받고 싶어하는 상을 받았다는 것은 정말 기쁘지만 상을 받는 건 제 목표가 아니다. 외적으로 받는 인정보다 음악이 즐거움을 가져다준다면 되는 것”이라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청음회장에서 팬들과 함께 신곡을 즐겼으며, 특히 이날 청음회는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MC로 나서 ‘절친 케미’를 보여주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다음 날에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에 참석해 유재석, 조세호와 함께했다. 이날 녹화분은 이달 중 방송될 예정이다.

‘부모 빚투’ 마이크로닷, 6년만에 첫 기자간담회 “비난 받을 각오”

입력 : 2024.06.24 09:14

마이크로닷

마이크로닷

오랜 자숙 끝 래퍼 마이크로닷이 오늘(24일) 신보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연다. ‘부모 빚투’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지 6년 만이다.

마이크로닷은 24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새 EP 앨범 ‘다크사이드(DARKSIDE)’ 발매를 앞두고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는 지난 2018년 부모의 과거 채무 불이행 논란 이후 마이크로닷이 기자와 대중 앞에 서는 공식 행보다.

마이크로닷은 지난해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저는 사실 (사건을) 해결해야 하고, 해결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욕과 비난을 많이 받을 각오를 한다. 쉽지 않을 거라는 것도 충분히 알고 있지만 다시 한국 대중 앞에 음악과 활동하는 꿈을 다시 이뤄내고 싶다”며 복귀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당시에도 그의 복귀를 두고 많은 이들의 의견이 갈렸다. 부모 빚투 논란 이후 대중 앞에 서진 않았지만 혼자만의 음악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그가 어떤 이야기와 음악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자 성폭행한 연기학원 원장, 수상경력 有+얼굴 알려진 배우”

입력 : 2024.06.23 23:08

JTBS ‘사건반장’

JTBS ‘사건반장’

한 연기 학원 대표 A씨가 수강생이던 미성년자 여학생을 성폭행하고도 여전히 학원을 운영 중이라는 제보가 나왔다.

최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해 고3이었던 B양의 아버지 C씨는 자신의 딸이 연기 학원 대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C씨에 따르면 딸 B양은 연기 학원 대표A씨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연락을 했고, 대표는 B양과 친구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술을 권했다.

이후 A씨는 B양을 제외한 학생들에게 “얘는 상담 좀 하고 선생님이 데려가 준다”고 했고 B양은 친구들과 함께 가겠다고 했지만 A대표는 B양을 만류했다.

B양과 단둘이 집에 남게 된 대표는 B양이 3개월치 학원비를 내지 못한 상황을 언급하며 “너 지금 선생님과 관계하면 학원비도 안 내도 된다”고 말했다. B양은 이후 대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B양이 찍은 영상에서 A씨는 속옷 차림으로 무릎을 꿇고 “내가 오늘 진짜 미안하다” “나 너 사랑했다” “너 나 이해해주면 안돼?” “내가 오해했다, 미안하다” 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B양의 아버지와의 통화에서도 “죄송하다. 어떻게하면 용서하실 수 있겠냐”고 사과했던 A씨는 현재 입장을 바꿔 “성관계 사실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제작진에게도 “성폭행은 절대 없었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영상은 앞 뒤 여러 사정이 있다”고 주장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A씨가 강간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상태임에도 아직도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방송에 출연한 양치열 변호사는 A씨에 대해 “수상경력도 있고 얼굴이 알려진 연기자”라면서 “TV에도 얼굴이 나와서 얼굴을 보면 우리가 아는 사람일 것”이라고 덧붙여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전문] ‘고액 가입비 논란’ 넬, 사과→전액 환불 조치

입력 : 2024.06.24 10:05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넬. 스포츠경향DB.

넬. 스포츠경향DB.

밴드 넬이 고가의 팬클럽 가입비에 대해 사과했다.

24일 넬 측은 공식 SNS에 “여러분이 보내주신 의견을 종합해 아티스트 측에 전달했으며 해당 건으로 지난 23일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방송 고지 내용에 따라, NELL’s ROOM은 당분간 Beta 서비스로 전환하며, 결제된 멤버십은 추후 전액 환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넬은 팬클럽 우주유랑단 전용 앱을 출시하며 구독형 가입비를 공개했다. 넬 측에 따르면 가입 혜택으로 풀영상 시청, 온라인 음감회 자유 시청, MD상품 선주문, 멤버들과의 프라이빗 메신저, 공연 선예매권(국내 공연 좌석 중 80%), 공연 밋앤그릿 추첨(연 3회) 등을 제공했다.

하지만 전용 앱 멤버쉽의 베이직 가격은 월 3만 8000원이었으며 프리미엄은 연간 기준 41만 8000원. 베이직 역시 연간으로 계산하면 45만 6000원을 결제해야하는 것으로 알려져 지나친 고가 상품이라는 비난이 더해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넬은 지난 23일 보컬 김종완의 SNS 계정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넬 멤버들은 “여러 고민에 대한 해답이 앱을 통해 이뤄질 줄 알았는데 잘못 생각한 거 같다”며 “가격을 낮게 책정하면 플미(프리미엄) 거래를 못 잡을 거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잘 몰랐던 부분도 많았고 쉽게 생각했던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넬 공식 SNS에는 새 공지가 게재됐다. 넬 측은 “Online NELL‘s ROOM App 관련 여러분이 보내주신 의견 확인 후 종합해 아티스트 측에 전달하였으며, 해당 건으로 23일 라이브 방송이 진행되었다”며 “방송 고지 내용에 따라 NELL’s ROOM은 당분간 Beta 서비스로 전환하며 결제된 멤버십은 추후 전액 환불 예정이다. NELL‘s ROOM을 위해 사전 제작된 콘텐츠는 무료 공개된다”고 밝혔다.

이하 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NELL’s ROOM Support Team입니다.

Online NELL‘s ROOM App 관련,

여러분이 보내주신 의견 확인 후,

종합해 아티스트 측에 전달하였으며,

해당 건으로 2024년 6월 23일 라이브 방송이 진행되었습니다.

방송 고지 내용에 따라,

NELL’s ROOM은 당분간 Beta 서비스로 전환하며,

결제된 멤버십은 추후 전액 환불 예정입니다.

NELL‘s ROOM을 위해 사전 제작된 콘텐츠는 무료 공개됩니다.

다만, 저작권 보호가 필요한 일부 콘텐츠 “오늘은”,“The Trace”,“메신저”는 서비스 제공이 불가피한 부분을 알립니다.

소중한 의견과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NELL’s ROOM Support Team 올림

[종합] ‘117만’ 유튜버 달씨, 전세 사기 ‘폭탄 돌리기’ 해명…누리꾼 ‘싸늘’

입력 : 2024.06.24 10:03 수정 : 2024.06.24 10:05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유튜버 달씨. SNS 캡처

유튜버 달씨. SNS 캡처

‘117만’ 유튜버 달씨가 전세 사기 당한 집을 다음 세입자에게 떠넘기는 ‘폭탄 돌리기’ 논란에 휩싸이자 입을 열었다.

달씨는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전세 사기를 당한 사연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달씨는 자신이 거주 중이던 집이 전세 사기를 당했다며 다음 세입자를 구하기로 했다. 그러나 계약하려던 세입자는 달씨의 체납 기록을 확인한 뒤 계약을 취소했다.

이 과정에서 달씨는 “집주인의 국세 체납기록을 떼보는 게 요즘 의무”라며 “세입자가 국세 체납기록을 확인한 후 계약을 무르고 갔다. 나의 유일한 희망, 파랑새였던 그분이 가셨다”고 했다. 결국 달씨는 대출을 받아 집을 구했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전세 사기로 문제가 된 집을 다른 세입자에게 떠넘기면 폭탄 돌리기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달씨는 문제가 된 영상을 내리고, 공식 채널에는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에서 달씨는 “폭탄 돌리기가 아니었다”고 항변했다.

달씨는 “임대인과 공인중개사의 말대로 새로운 임차인을 구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인 줄 알았다”며 “새 임차인이 될 분에게 공인중개사를 통해 모든 상황을 사실대로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일부 의견처럼 ‘폭탄 돌리기’ 였다면 계약에 불리한 부분은 숨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달씨는 변호사인 사촌 오빠에게 상황을 설명했고, 사촌 오빠는 달씨에게 “적절하지 않은 면이 있다”고 조언했다. 달씨는 “구독자분들의 댓글을 읽어보니 이 부분이 크게 잘못된 부분이라고 인지하게 됐다. 무지했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행동하며, 더 많은 배움을 통해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저의 실수로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달씨의 해명에도 누리꾼들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한 누리꾼은 “그딴 말 공인중개사랑 부동산 오픈해봐”라며 주변인을 통해 조언을 얻었다는 달씨의 해명을 믿지 않았고, 또 다른 누리꾼은 “전세사기로 자살한 사람도 있는데 폭탄 돌리기라니 충격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전세 사기때문에 자살 생각하는 사람도 수두룩할텐데 파랑새드립은 진짜 악질 아닌가?”라고 답글을 달며 달씨의 ‘파랑새’ 발언을 문제 삼았다. 자신이 전세 사기 피해자라고 밝힌 누리꾼은 “사기 당해도 떠넘기지는 않습니다. 잘못된 일이니까”라고 밝혔다.

한편 유튜버 달씨는 대학생의 생활과 영어 회화를 주제로 동영상을 업로드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다. BTS 정국이 팔로우하고 뉴진스 민지가 SNS에서 “달씨의 콘텐츠를 보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적 있다.

뉴진스 이틀연속 1위, 일본 삼켰다

입력 : 2024.06.24 08:41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뉴진스. ADOR

뉴진스. ADOR

뉴진스(NewJeans)가 일본 주요 음반, 음원 차트를 이틀 연속 장악했다.

23일 발표된 오리콘 최신 차트에 따르면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일본 데뷔 싱글 ‘Supernatural’이 22일 자 ‘데일리 싱글 랭킹’ 정상을 밟았다. 이 싱글은 발매 당일인 전날(21일) 이 차트 1위로 직행한 바 있다.

음원 부문에서도 강세다. 싱글과 동명의 타이틀곡 ‘Supernatural’은 현지 주요 음원 사이트인 라인뮤직 실시간 차트 1위를 찍은 데 이어 일간 차트(22일 자, 23일 자)에서도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22일 자 오리콘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에서는 전날 대비 2계단 상승한 3위를 차지했다. 수록곡 ‘Right Now’ 또한 동반 상승세를 타며 6위에 랭크됐다.

뮤직비디오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Supernatural’과 ‘Right Now’ 뮤직비디오는 라인뮤직 뮤직비디오 부문 일간 차트(23일 자)에서 나란히 1,2위를 지켰고, 유튜브 한국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22일 자)에서는 2, 3위를 달렸다.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역시 순항 중이다. ‘Supernatural’은 멜론과 지니 일간 차트에서 각각 22위, 29위에 랭크됐다. ‘Right Now’도 두 차트에 진입해 쌍끌이 인기다. 일본 싱글이 국내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일은 흔치 않다. 언어에 상관없이 음악 자체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뉴진스 특유의 감성이 또 한 번 적중했다.

일본 데뷔와 함께 현지 지상파 방송프로그램에 연달아 출연해 눈도장을 찍은 뉴진스는 오늘(24일) TBS ‘CDTV 라이브! 라이브!’에 모습을 비춘다. 이어 오는 26일~27일 양일간 도쿄돔에서 팬미팅 ‘Bunnies Camp 2024 Tokyo Dome’을 개최한다. 이 팬미팅은 평일 행사임에도 일찌감치 티켓이 매진됐다.

왜 설렐까 ‘남들 연애’

입력 : 2024.06.24 01:03
윤소윤 온라인기자

ENA·SBS PLUS 연예 프로그램 ‘나는 솔로’ 17기 현숙과 상철 커플. 오른쪽은 JTBC ‘연애 남매’ 이윤하·김윤재 커플. SNS 캡처

ENA·SBS PLUS 연예 프로그램 ‘나는 솔로’ 17기 현숙과 상철 커플. 오른쪽은 JTBC ‘연애 남매’ 이윤하·김윤재 커플. SNS 캡처

‘나는 솔로’ 17기 현숙-상철
‘하시4’ 신민규-유이수
짝짓기 프로 ‘현실 커플’
SNS 관찰하며 과몰입 열풍

동시에 대리만족·간접경험
사생활 침해 부작용 낳기도

“그런 말이 있잖아요. 보면 기분 좋아지는 사람, 딱 두 분이 그래요. 보면 갑자기 기분이 좋아져요. 그런 두분이 함께 있으니 그 기분 좋아지는 시너지가 얼마나 크겠어요?”

‘나는 솔로’ 17기 현숙·상철의 커플 SNS 아래 한 누리꾼이 쓴 댓글이다.

연애 프로그램에서 만나 현실 커플(이하 ‘현커’)로 거듭난 일반인 출연자들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시청자들은 생면부지의 출연자들이 방송 이후로 어떻게 만남을 지속하고 있는지 SNS를 통해 관찰하면서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 종영한 JTBC ‘연애남매’에서는 이윤하와 김윤재가 최종 커플로 성사됐다. 방송 말미에는 두 사람이 여전히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는 ‘현커’ 인증 사진도 공개됐다.

방송 후 김윤재는 기다렸다는 듯 SNS인스타그램에 “빵 사고 신난 우리 빵순이. 빵 말고 나 좋아하라고”, “이윤하 이쁜 거 자랑하기 힘드네” 등 일명 ‘주접’ 멘트와 사진을 올리며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폭주 기관차처럼 내달리는 그의 ‘럽스타그램’에 시청자들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들은 댓글로 김윤재로 인해 ‘연하남 로망’이 생겼다며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고, 두 사람의 결혼까지 상상하며 과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ENA·SBS PLUS ‘나는 솔로’ 17기 ‘현커’ 현숙과 상철은 최근 웨딩 화보와 프러포즈 영상을 올려 누리꾼들 사이에 큰 환호를 얻었다.

둘은 지난 2023년 12월 ‘나는 솔로’에서 최종 커플로 성사된 후 따로 ‘럽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둘의 데이트 순간과 일상 사진을 올렸다. 두 사람은 이 계정을 통해 오는 8월 결혼도 발표했다. 해당 계정은 21일 기준 5.5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 커플은 모든 장면이 레전드” “정말 응원하는 커플” “결혼 소식을 너무 기다렸다”며 한마음 한뜻으로 축하를 보냈다.

이외에도 ‘나는 솔로’ 20기 정숙과 ‘현커’가 된 근황을 자랑한 영호, 또 지난 2023년 방송한 ‘하트시그널4’의 최종 커플인 신민규와 유이수의 ‘럽스타그램’ 도 시청자들의 설렘을 유발했다.

방송 후에도 계속되는 ‘현커’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대리만족을 느끼고자 하는 욕구로 분석된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최근 사회적 분위기가 연애와 결혼을 안 하는 추세다. 다만 이성에 대한 욕구는 있어서 그들의 연애를 보면서 대리만족을 하려는 심리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젊은 세대들은 사회관계를 형성할 기회가 많지 않아 연인 간의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기 어려워한다. 이때 타인의 연애가 간접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문화평론가 양일국 박사는 “연애 프로그램 출연자들은 셀럽들의 인스타그램보다는 설정이 덜하고, 공감할 부분이 많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이들의 SNS가 인기가 많다”면서도 “SNS가 보편화된 후 셀럽을 수평적 관계로 인식하게 된 뒤 ‘럽스타그램’ 과몰입이나 악플·루머 문제가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부작용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 박사는“과도하게 선별, 설정된 장면보다 소탈하고 평범한 일상을 공유하는 문화가 서로에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곽 교수 역시 “시청자들의 지나친 관심으로 인해 방송에 출연했던 일반인들의 사생활이 침해되기도 하는데, 이는 우리나라가 더불어 살아가려는 집단주의 사회이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타인의 사생활을 궁금해하는 것에 대한 피로감도 있다. 사회 전반적으로 말초적인 만족을 지나치게 추구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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