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외야수 김강민(32)도 SK에 잔류한다.
SK는 26일 밤 김강민과 4년 총액 56억원(계약금 28억원·연봉 24억원·옵션 4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김강민은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로 외야 보강을 노리는 팀들의 시선을 받아왔지만 원 소속팀과의 협상 마감 시한을 앞두고 극적으로 원 소속팀과 계약에 합의했다.
김강민은 2001년 2차지명 2순위로 SK에 입단하여 14년간 통산 타율 2할8푼1리, 854안타, 385타점, 452득점, 142도루를 기록했다. 외야수로 2010년 골든글러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계약을 마친 김강민은 “SK에서 선수생활을 계속 할 수 있어 기쁘다. 내 가치를 인정해주신 SK구단에 감사드린다. 구단에서 많이 신경써주시고 배려해주신 것 같다. SK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고 내년에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